성남소방서 수진119안전센터장 양광호과거에는 논어, 맹자 등을 비롯한 동양의 고전을 많이 아는 것이 지식의 척도로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이외에도 중용, 대학 등 제목만 들었던 수많은 고전 중에 가장 친숙한 책이 있다면 ‘손자병법’일 것이다.너무나도 유명한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구절은 이 시대에도 가장 일반적으로 인용되는 구절이 아닐까 생각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 백 번을 이길 수 있으며, 전투를 하려면 적어도 자신과 상대의 약점과 강점을 잘 알고 거기에 맞는 작전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오산시청 정보통신과 김보경“이 조사는 왜 하나요?” “이거 꼭 해야 되나요?” 처음 통계를 접했을 때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다.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응답을 기피하는 것이 통계조사의 현실이다.통계 업무를 보기 전에는 그 중요성을 알지 못했다.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라는 말이 귀에 들리면서, 우리 일상 속 통계가 자연스럽게 녹아있다는 사실에 저절로 탄성이 나왔고, 이는 통계가 국가 정책 수립은 물론 생활 전반적인 분야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구미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조성민비상구의 사전적 의미는 ‘화재나 지진 따위의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날 때에 급히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라고 되어있다. 그렇다 비상구는 급히 대피할 수 있어야 한다.최근 크고 작은 화재로 비상구에 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비상구는 긴급한 상황에서 생명의 문이 될 수도 있으나 평소에 방치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죽음의 문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비상구가 폐쇄되어 있거나, 주변에 물건이 적재되어 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평소 비상구에 대
인천송도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장 박경일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도 잠깐 인사를 하나 싶더니 겨울 같은 추위가 계속 되고 있다. 건조해진 날씨에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주요 발화요인은 1위 작동기기(14,928건), 2위 담뱃불(6,898건), 3위 불꽃, 불티(6,342건)로 나타났다. 그 중 담뱃불은 57명의 사망자와 358명의 부상자를 내는 피해를 입혔다.우리 인천에서도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1,341건의 화재 중 담뱃
이천소방서장 고문수2018년 1월 새벽시간에 이천시 관고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어린 남매가 화재의 골든타임을 놓쳐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는 실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주택용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만 있어도 화재 초기에 화재경보를 알려줘 충분히 탈출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연평균 주택화재 발생율은 18.2%이며 사망자 비율은 50.1%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주택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4.6%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
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윤가은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로, 매년 10월은 ‘경로의 달’로 지정되어 있다. 법정기념일이지만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그런 날이다.현재 대한민국은 올해 7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학대, 노인치매 등 이에 수반되는 문제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3년간 경북지방청 치매환자 실종신고 접수 건수는 2015년 303건, 2016년 361건, 2017년 407건으로 해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 순찰3팀장 경위 전문석지난 주말 집안의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명동성당에 다녀왔다. 혼인 미사는 그곳의 프란치스코 홀에서 진행됐다.혼인 미사를 집전한 사제(신부)는 강론 말씀을 통해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고결한 모습의 신랑 신부가 지금의 이 숭고한 고백을 평생 간직하기를 바라면서 ‘행복의 밑천’으로 소 네 마리를 준다고 하면서 잘 길러 평생토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그 소 네 마리는 이렇다. ‘내가졌소. 당신이 옳소. 당신 맘대로 하소. 나를 용서하소.’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는 못하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 소방사 양승미하인리히 법칙은 1:29:300법칙 이라고도 하는데 1번의 큰 사고 혹은 재해가 발생했다면 그 전에 같은 원인 29번의 사고나 재해, 300번의 그런 사고를 당할 뻔한 조짐을 말한다. 최근에 있었던 밀양화재와 제천화재를 보면 대형화재는 사후의 대처보다 사전의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였다.자체점검은 만에 하나 있을 위와 같은 사고를 대비하여 안전의 흐름을 지키고자 하는 소방당국과 국민간의 상호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소방의 행정이나 현장 확인점검도 중요하지만 건물 관계인에 의한 안전
오산소방서 재난예방과 지방소방장 김현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이런 화재사고 소식을 접하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안전 불감증’, ‘예견된 인재’, ‘초동조치 미흡’ 등등 여러분이 지겹도록 자주 보시던 문구 아닌가요? 저는 소방관이다 보니 이런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폭주하는 교육 요청, 대책강구 문의를 많이 받아 왔습니다. 가만히 돌이켜보면 대형 재난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우리 사회는 뭔가 크고 복잡한 시설을 더 설치하는 것만이 해결책인 것처럼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지방보훈청 참전지원팀장 홍상범그윽한 가을의 정취가 더해가는 만추(晩秋)는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드는 계절이다. 그런데 이러한 10월 우리가 감사해야 할 대상이 가을의 수확만은 아니다. 그것은 국군의 날(10.1.), 재향군인(10.8.)의 날을 비롯하여 제대군인 주간(10.15.~10.19.)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헌신한 분들과 관련된 행사가 10월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현역 군인, 재향군인, 제대군인을 위한 행사가 이어지는 10월, 우리가 특별히 더 관심이 가는 분들이 있다. 대한민국의
인천삼산서 수사과 지능팀 경사 최광호우리나라에는 대표적인 수사기관이 2곳이 있다. 바로 검찰, 경찰을 말하는데 이 2곳의 수사기관에서 작년부터 현재까지 수사권 및 기소권 수사구조개혁 등으로 인해 수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수사권이란 무엇일까! 수사권은 범인을 찾아내어 검거하며 증거를 수집하고 확보할 수 있는 권한을 일컫는다. 기소권이란 무엇일까! 기소권은 범죄 혐의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면 유죄, 무죄의 판결을 청구하는 법적인 권한을 일컫는다.그런데 왜 이러한 수사권, 기소권으로 인해 무엇을 개혁하고자 하며 왜 수사구조개혁이 필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이지영제대군인이란 병역법 또는 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을 말한다. 이 중 장기복무 제대군인은 10년 이상을, 중기복무 제대군인은 5년 이상 10년 미만을 현역으로 복무 후 장교·준사관 또는 부사관으로 전역한 사람을 이른다. 국가보훈처는 국토방위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전역한 위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그 인력 개발 및 활용을 촉진함으로써 제대군인의 생활을 안정시켜 경제·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로써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 법은 제대군인의 사회복귀
밀양경찰서 경무과순경 강민기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보름정도 되었다. 카시트 의무 설치, 자전거 안전장구 의무화 등 개정내용에 대한 국민들의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왔고, 이에 경찰에서는 카시트 의무 설치의 경우 단속 대신 홍보와 계도를 우선 실시하기로 변경을 하는 등 국민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개정 법안이 성공적으로 정책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처럼 법 개정과 국민여론을 수렴하는 이유는 교통사고 줄이기와 선진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최근 대형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장흥119안전센터 소방교 한충현 길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제법 서늘한 날씨에 주변에 너도나도 긴팔을 입고, 이제는 혹한이 찾아온다는 소식에 일찌감치 겨울패딩을 사는 사람들도 흔치 않게 보인다. 밤 또한 난방을 트는 사람도 적지 않은데, 이러한 가을철에는 작은 불씨도 쉽게 번지고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재는 평소에 작은 관심만 가져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누구나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화재가 큰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 예방총괄팀 소방교 김용남 아침, 저녁 선선한 바람으로 우리들의 맘을 행복하게 해주는 계절이 다가온 가운데, 작은 불씨에도 쉽게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을이 컴백(Come back)했다.특히, 주택은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무르는 장소이기에 조그마한 방심으로 큰 화재로 이어질 수가 있다. 지난 2011년‘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2012년 2월 5일부터 신축 주택의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작년 2017년 2
김종일 계양소방서 계산119안전센터 소방장 요즘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 공업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함께 다양한 인재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다양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해결해야 하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소방관의 입장에서 해결해야할 문제로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은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확보이다. 지난 2004년 3월 서울 홍제동 주택화재는 양면주차로 소방 출동로가 확보되지 못하여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면서 노후된 건축물이 화열로 인해 붕괴되어 소방관이 6명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 주택
밀양경찰서 경사 오종민추석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온․오프라인에거 각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보급이 증가하여 스마트폰을 이용한 스미싱 사기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스미싱은 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불특정 다수의 스마트폰에 URL주소를 보내 피해자들이 무심코 그 링크를 클릭하면 본인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루어지게 한다. 보통 소액결제 한도는 30만원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알고도 귀찮아서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스미싱에 당하게 되면 한번의 클릭으로 매월 소액결제가 피해자 본인도 모
서울지방보훈청 보훈과 오제호6·25전쟁에서 가장 기념비적인 장면을 꼽으라 한다면, 1950년 9월 28일 서울 수복 당시 중앙청 태극기 게양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비록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는 교과서 속의 사진은 1959년 서울수복 9주년 재연행사 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와는 별개로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던 중앙청 돔에 인공기를 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한 것은 6·25전쟁을 대표하는 장면으로 국민들에 뇌리에 남아있다. 그런데 이 장면에는 또 하나의 비화가 있었다. 아래에서 소개할 9월 이달의 6·25전쟁영웅과 관련되기도 한, 숨
이우수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장청년창업사관학교 교장을 맡으면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왜 정부가 나서서 창업을 지원하는가? 나는 당당하게 말한다.신기술, 신산업, 신일자리를 만드는데 ‘창업’이 가장 강력하다 라고.두 번째 질문은 왜 하필 창업이어야 하는가이다. 생각해 보라. 방직공장, TV공장, 자동차 공장이 그 당시에는 틀림없이 신기술, 신산업이었고 그것이 신 일자리를 만들지 않았던가? 과거에는 몇 명만이 기술을 개발했다면 현재는 누구나 개발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뀐 것이 큰 차이점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지금 전 세계가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복지사 유혜란평균 기대수명이 82.4세로 선진국 못지않은 장수국가에 속하는 우리나라의 노인인구는 2000년에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 한 후 2017년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2026년에는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야말로 유례없는 노인인구의 폭발적 증가다. 이러한 환경적 변화에 맞게 국가보훈처에서는 2007년부터 고령 국가유공자 중 퇴행성 또는 만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