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8일 주요외교정책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알리기 위해 유럽에서 첫 전문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후원하고 아산정책연구원과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전문가 회의가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회의 주제는 '유럽이 바라보는 신뢰구축조치로서의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다.1.5트랙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차장, 게르하르트 사바틸(Gerhard Sa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저지하는 한인사회의 광고가 미국의 의회 신문에 실린다.미주 한인 풀뿌리단체인 시민참여센터는 18일 "의회 신문 '더 힐(The Hill)'에 일본의 전쟁범죄를 부정하지 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먼저 사과부터 하라는 내용의 광고가 게재된다"고 밝혔다.미주 한인사회는 4월 말 방미 예정인 아베가 일본 총리로는 처음 상·하원 합동 연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위안부 역사 등 과거사를 부정하고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하는 현직 총리가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전범국과 싸운 미국
항공사 정비사였던 미국 공군 퇴역 군인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하기 위해 시리아로 떠났다가 테러 혐의로 체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검찰이 밝혔다.미국 뉴저지주(州) 넵튠에 거주하는 테이로드 네이던 웹스터 퓨(47)는 테러 단체에 장비 지원을 시도하고 법 집행 방해 혐의로 18일 뉴욕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미 연방검찰은 터키-시리아 국경 통과 지점에 대한 정보와 IS의 포로 참수 장면을 포함한 180개 지하드 선전 동영상이 담긴 노트북을 소지한 혐의로 퓨를 지난 1월 터키의 공항에서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창립한 레이 다리오가 지난 1937년 대공황 끝 무렵 때의 주가 폭락이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리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연준(Fed)은 오는 6월이나 9월께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보냈지만 실제 정책 당국자들이 이를 실행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Fed가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상하게 되면 1937년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며 "이 같은 우려로 우리는 집중적으로 특정
정부와 북한이 중앙아메리카 국가인 쿠바에 잇따라 구애의 손짓을 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수교국인 쿠바와 수교를 추진 중이고 쿠바의 전통적 우방인 북한은 외무상을 직접 보내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18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쿠바를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수도 아바나에서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과 면담했다.쿠바 관영 '프렌사 라티나' 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게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과 쿠바가 우정과 형제애에 바탕을 둔 역사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리 외무상의 쿠바 방문이
LPGA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뉴질랜드)가 산업은행(KDB)으로부터 1억원을 편법 지원받은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17일 '글로벌웹진' 뉴스로가 전했다.현지 한인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 내무부(Internal Affairs) 산하기관 자선서비스국(Charity Services)은 지난 3일 오클랜드한인회에 경고장을 보내 산업은행이 한인회 계좌를 통해 1억원을 이체한 것 등과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고 총회를 통해 공식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이 같은 사실은 뉴질랜드 내무부가 오클랜드한인회가 한인회관을 구입하면서 불법
미국 장로교 교회는 동성결혼을 용인하는 새로운 결혼의 개념을 승인했다.이 교파는 현재 미국 내에서 최대 기독교 종파로 앞으로 크리스천인 동성 부부를 인정하고 전국의 교회에서 동성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허용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교단의 최고 집행부에서 교회 헌법을 개정하는 데 동의함으로써 이뤄졌다. 하지만 지역별 장로회의에서 다수결로 승인을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17일 뉴저지의 펠리세이즈 장로회에서 실시된 최종 투표에서 이 법안은 승인되었고 미국 내 180만명의 교단 소속 신도와 1만명의 교회신자들은 이 결정에 따르게 된다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멕시코 MVS 라디오의 뉴스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앵커가 해고되어 언론 자유가 문제된 가운데 이 방송국 임원이 프로그램과 앵커의 복귀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주말에 라디오 앵커 카르멘 아리스테기가 해고된 데 대해서 많은 멕시코 국민들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고 보고 있다.MVS는 아리스테기가 해고된 것은 이 방송이 멕시코 내 부패 관련 정보의 폭로 채널인 멕시코리크스에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회사 이름을 모독한 기자 두 명을 해고한데 대한 항의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방송국의 아리스테기 보도팀은
망명 중인 전직 중국 고관의 전처가 미 워싱턴주에서 이민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었다.자오실란이란 이 여성은 17일(현지시간) 체포되어 보석 금지 상태에서 구금 중이다.미 연방 검찰은 자오가 중국에서 망명한 차오지엔준과 위장결혼을 하고 미국 비자를 얻기 위한 이민 심사에서 자신들의 자금에 대해 위증을 한 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들의 서류들은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겔에서 위조된 것들이었다.이들은 중국에서 반입한 현금 50만 달러로 시애틀 교외의 뉴캐슬에 집을 사는 등 불법 행위로 로스앤젤레스 검찰에서도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가 18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국 배치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티모닌 대사는 최근 서울 정동 러시아대사관에서 중앙일보와 가진 질의응답에서 "러시아는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전적으로 부정적"이라고 말했다.그는 "사드 배치는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 전체의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동북아 지역 내에서 긴장을 고조하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티모닌 대사는 5월 러시아 전승 70주년 행사와 관련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방문해줬으면 좋겠
독일·프랑스·이탈리아가 17일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투자 은행(AIIB)에 합류하겠다고 공표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AIIB 참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이와 관련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AIIB 참여 여부에 대해 "미국 정부는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에 앞서 영국이 지난 12일 서방 국가로는 가장 먼저 초기 자본금 50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의 AIIB 가입 의사를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동맹국들이 잇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정부군이 1974년 이스라엘과 합의한 완충지대 협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17일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 완충선을 넘나드는 포격은 두 나라 사이의 휴전을 위태롭게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시리아 정부군만이 아니라 이 완충선의 상당한 부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무장단체들이 탱크 등 중화기들을 갈수록 많이 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기문은 이 지역에는 유엔평화유지군 이외에 어떤 군대도 있어서는 않 된다고 말했다.1973년의 아랍-이스라엘 전쟁 1년 뒤부터 유엔군이 이스라엘-시리아 완충
지난 2011년 3월 이후 시리아 내전과 인권을 취재한 기자 최소 75명이 사망했다고 스위스 소재 언론 엠블럼 캠페인(PEC)이 17일 유엔 인권이사회 28차 세션에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PEC는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이 일본 기자 고토 겐지, 미국 기자 스티븐 소틀로프, 제임스 폴리 등을 참수하면서 최근 수개월이 가장 위험한 시기였다고 밝혔다.PEC는 또 2012년 2월 이후 동료 2명과 함께 시리아에 구금된 마젠 다르위시 시리아 미디어 표현의 자유 소장의 운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PEC는 2004년
그리스는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독일 프랑스 및 유럽연합(EU)과의 합동회담을 요청했다고 한 그리스 고위 관리가 17일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AP통신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및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등과의 합동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이 회담은 19일 브뤼셀에서 EU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게 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미나 안드레바 EU집행위 대변인은 "나는
시리아 이슬람국가(IS) 영토에 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1세의 영국인 여성이 터키에서 체포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17일 밝혔다.이 여성은 전날 오후 앙카라 버스 터미널에서 검거됐으며 강제추방 심리에 앞서 억류돼 있다. 터키 한 관리는 영국 당국의 정보 제공이 아닌 터키 첩보로 이 여성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의 휴대전화 사진과 통화기록에 따르면 IS 영토로 갈 계획이었다.지난주 영국인 10대 3명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스페인을 거쳐 터키에 도착했으나 터키 당국에 검거돼 영국으로 추방됐다.지난달에는 영국 여학생 3명이 영
17일 미국 주가는 유가의 6일 연속 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기업들의 침체 등으로 떨어졌다.S&P500지수는 6.99포인트(0.3%)가 떨어져 2074.20, 다우존스지수는 128.34포인트(0.7%) 하락해 1만7849.08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93포인트(0.2%)가 떨어져 4937.43으로 마쳤다.이날 미국 기준 원유는 배럴당 42센트가 떨어져 43.46달러를 기록해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투자자들의 관심은 바로 이날 시작된 2일간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회의였다.투자자들은 18일 발표할 Fed의
미국과 쿠바는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3차 협상을 가졌으며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쿠바 외무부가 17일 밝혔다.쿠바 외무부는 전날 아바나에서 비공개로 열린 양측의 논의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다만 '전문가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미국 협상팀은 로버타 제이콥슨 국무부 남미 담당 차관보가, 쿠바 측은 호세피나 비달 미국 담당 최고외교관이 이끌고 있다. 앞서 1월과 2월 아바나와 워싱턴 등에서 2차례 협상을 가진 양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오는 4월10∼11일 파
일본 쓰나미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미국 북동부 오리건과 워싱턴주 해변에 잔해들이 떠밀려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오리건 포틀랜드 KGW-TV는 약 100만t의 쓰나미 잔해가 태평양에 떠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 TV는 지난해 해변 청소 자원봉사자들이 바구니와 부엌용품을 발견했으며 트럭 수 대 분량의 쓰레기와 인공물을 치웠다고 보도했다.태평양에 부유한 첫 번째 잔해들은 바람에 쉽게 움직이는 거품 덩어리처럼 가벼운 물품이었다. 이후 나무와 타이어처럼 보다 무거운 물품은 물속으로 더 잠겨 밀려오게 된다.지난 201
한 미국 관리는 17일 시리아에서 미군의 프레데터 드론 1대가 추락했으나 그것이 격추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발표했다.이날 앞서 시리아 정부는 북서부 지중해 해안에서 미군 드론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 드론이 어떻게 통제망에서 사라졌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총선의 승리를 선언했다.그는 이날 선거가 종료된 뒤 트위터에 "여러 가지 역경에도" 그의 리쿠드당과 민족주의 진영은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적었다.총선 출구조사 결과로는 리쿠드당과 중도좌파 시오니스트 연맹이 박빙의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이면에는 네타냐후가 강경파와 종교적인 정당들과 손쉽게 연정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정황이 깔렸다.네타냐후는 이미 연정 파트너들의 교섭에 나섰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