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유엔 북한 인권보고서 1주년 토론회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는 16일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으나 그 강력한 대응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그는 "미국이 그들의 음모가 폭로될까 두려워 우리가 그 회합에 참석하겠다는 요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음모란 말은 그 토론이 조작과 허위에 바탕을 둔 것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말한다.
북한은 16일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다양한 축하 행사를 열었지만 에볼라 대책을 이유로 외국인들의 입국은 계속 제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제한 조치가 장기화되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곤혹스럽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에서 2월16일과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4월15일은 특별한 공휴일이다. 평양에서는 16일 시민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일성 주석 동상에 헌화하는 등 축하 분위기였다고 통신은 보도했다.그러나 예년과 달리 외국 축하 사절단이 도착했다는 보도가 공식 언론에
AK-47 소총으로 무장한 밀수업자들이 유럽행 난민 약 2200명을 구조하는 데 동원된 리비아 해안을 벗어나던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소속 모터보트 쪽으로 접근해 위협을 가했다고 이탈리아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마우리치오 루피 이탈리아 교통장관은 "괴한들은 작은 보트로 리비아 해안에서 88㎞ 떨어진 곳에 있던 이탈리아 해안경비정 방향으로 빠르게 접근했다"며 "밀수업자들은 구조대원들을 위협한 뒤 비어 있던 보트 한 척을 타고 달아났다"고 전했다.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15일 하루 동안 구조한 2200여 명의 난민들을 이탈리아 항구
지난 2012년 홍콩 람마섬 인근 해상에서 충돌 사고를 일으켜 39명의 사망자를 낸 여객선 선장이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다.홍콩 고등법원은 16일 '하이타이(海泰)'호 라이사이밍(黎細明) 선장의 과실치사와 해상안전 위해 혐의를 인정해 징역 8년 형을 선고했다.법원은 하이타이호와 충돌한 유람선 '람마 4호'의 초우치와이(周志偉) 선장에 대해서는 사고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해상안전 위해죄를 적용해 징역 9개월 형을 내렸다.배심원단은 그러나 람마 4호 선장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2012년 10월 1
홍콩 시민들이 16일 한 쇼핑센터에서 중국 관광객들의 싹쓸이 쇼핑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홍콩 시민들은 오래 전부터 중국 관광객들이 낮은 세금이 부과된 가격으로 홍콩에서 물품을 구입해 본토에서 이윤을 남겨 판매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해 왔다.이로 인해 홍콩에서 기본 생필품의 부족 현상이 발생해 가격이 치솟았으며 홍콩 시민들은 이는 일부분 중국 관광객들의 부도덕 때문이라고 비난해 왔다.
15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민간 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CMI)가 중국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잡고 영국 런던 상업지구 건설에 10억 파운드(약 1조7015억원)를 투자한다.CNBC에 따르면 CMI는 이날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ABP와 템즈 강변에 있는 상업지구 내 신도시인 동부 지역 '로열앨버트도크'에 사무용 건물을 짓기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인식을 체결했다.리화이전 CMI 회장은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중국 자본과 회사가 유럽 시장에 들어서는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쉬웨이핑 ABP 회장은 "과거
IT 공룡 구글의 공동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와 세르게이 브린 이사가 앞으로 2년 간 보유 지분 10%를 각각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5일(현지시간) 전해졌다.CNBC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서류 검색시스템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식 거래 계획을 신고했다.구글은 신고서를 통해 페이지와 브린이 "개인 자산 다변화와 유동성을 위한 장기적 전략"에 따라 새 주식 거래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이들이 매각할 지분의 시가는 44억 달러(약 4조8475억 원)에 달한다.구글
절반이 넘는 이스라엘인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달 3일로 예정된 미국 의회에서의 합동연설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네타냐후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하기로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 의회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 채널2 뉴스가 지난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52%는 네타냐후 총리의 미 의회에서의 연설이 미국과 이스라엘 간 관계를 악화시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번에는 리비아에서 납치한 이집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집트가 16일 리비아 내 IS 거점에 대한 공습을 진행했다.이날 이집트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살인자에게 유혈 복수를 단행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이번 공습은 이집트 정부가 IS가 거점으로 삼은 리비아에 대한 최초의 군사작전이다.성명에서는 공습 작전을 수행한 전투기들이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이집트 국민이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정부는 이들을 보호할 능력이 있다"고 당국
지난해 6월 비리 혐의로 낙마한 '거물급' 정치인 쑤룽(蘇榮·67)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 부주석이 당적과 공직을 동시에 박탈하는 '솽카이(雙開)' 처분을 받았다고 중국공산당 감찰기관이 밝혔다.16일 중앙기율검사위위원회(기율위)는 성명에서 "쑤 전 부주석은 당조직과 인사기율을 무시한 채 직무를 남용해 간부 임용을 결정했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 대가로 다른 사람의 편의를 봐줬으며 이로 인해 국유자산에 중대한 손해를 끼쳤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기율위는 자체 공식 조사가 종결됨에 따라 뇌물수수 권력 남용 혐의로 그를 사법
모하우 페코 주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교육정책을 자문하는 유명 여성 소설가인 소노 아야코(曾野綾子)가 산케이 신문에 게재한 칼럼에서 인종에 따라 거주 지역을 분리한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유색인종 격리정책)'를 일본에 도입하자고 주장한 데 대해 항의문을 신문사에 보냈다.소노는 지난 11일자 산케이 신문에 게재한 '노동력 부족과 이민'이라는 칼럼에서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민을 활용하자"며 "다만 거주 지역은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가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자국 여성이 해외 하녀(가정부)로 취업하는 것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전했다.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 13일 저녁 솔로시 하누라당 당사에서 한 연설에서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해외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것은 국가의 존엄을 해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15일 자카르타 포스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조코위 대통령은 또 "노동부 장관에게 해외가정부 파견을 중단하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등 3개국을 순방하는 가
정부가 서민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최초 입주자 약 70%는 이사를 가지 않고 계속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아파트 입주자 순환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공공임대주택의 유형별 계속 거주가구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공공임대주택 입주가구는 총 57만5626가구다. 이 가운데 최초 입주후 계속 거주한 가구수가 전체의 69.1%인 39만7597가구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영구임대주택은 전체 입주가구 14만329가구 가운데 계속거주 가구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 "총리 인준 문제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후보자를 다수당이 다수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이려 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무총리는 대통령과 함께 국민통합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며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말한다. 한두 번도 아니고 세 번씩이나 부적격 후보자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상심한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그는 "국민 속으로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아침소리가 16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히틀러 묘소 참배'에 빗대는 등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한 비판 공세에 나섰다.아침소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문재인 체제의 새정치연합 지도부에 대한 평가와 이날로 예정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등 현안을 놓고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하태경 의원은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이 됐는데 최고위원 안에 '최악위원'이 한 명 들어간 상황"이라며 "새정치연합에서 정 최고위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올해 첫 통일준비위원회를 열어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진척이 없는 남북관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 위원장단 회의를 주재한다. 통준위 회의는 올해 들어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이날 회의는 앞서 열린 세 차례 전체회의와는 조금 다르게 위원장단을 중심으로 30여명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별도의 위원장단 회의를 열기로 한 데 대해 "몇 가지 주제를 정하고 심도 깊은 토의를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집중토론 방
16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야당이 본회의에 불참해도 단독 표결에 나설 방침임을 재확인하면서 표결 가능한 소속 의원 전원 참석과 찬성 표결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수 의석의 힘으로 밀어붙이려 해선 안 된다"며 반발하면서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참석과 표결 참여 여부 등을 결정키 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있다. 오늘
로스앤젤레스에서 포틀랜드로 향하던 미 국내 여객기에서 이륙 직전 한 여자 승객이 전갈에게 손을 물리는 사건이 일어났다.알래스카 항공 567편이 14일 밤 활주로에서 지상 운행을 하던 도중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알래스카 항공의 콜 코스그러브 대변인이 말했다.항공기는 게이트로 되돌아가서 이 여성을 치료했다. 그는 더 이상의 병원 치료는 거절했지만 항공기에 다시 타지는 않았다.전갈에 물린 여성은 즉시 전갈을 밟아 죽였지만 승무원들은 혹시 다른 전갈이 더 있는지 머리 위의 짐칸을 일일이 수색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전갈이 어떻게 항공기에 무
이란 외무부는 15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협력을 요청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비밀서한에 답장을 보냈다는 미 월 스트리트 저널(WSJ)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마르지에 아프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신문의 보도는 프로답지 못한 미디어 계략"이라고 반박했다.앞서 WSJ는 지난 13일 익명의 이란 외교관을 인용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10월 오바마 대통령이 보낸 서한에 답장을 보냈다고
정부가 IS(이슬람국가) 테러 등 전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고위급 국제회의에 참가한다.외교부는 16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은 미국 정부 주최로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18~21일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미국 백악관 주최로 열린다. 안건은 지난 1월 프랑스 언론사 테러 등 테러위협을 비롯해 극단주의 대처 성공사례 공유, 정부와 지역·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구체적 행동 프로그램 논의·개발 등이다.18일에는 백악관 주최 지역·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