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트 우줌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은 10일 과격파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작년 10월 초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부 마을에서 염소가스를 사용했다는 통보를 이라크 당국으로부터 받았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이 통신은 일본을 방문 중인 우줌쿠가 도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으며 이로 인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부상자는 있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워싱턴포스트 등은 IS가 염소가스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지만 OPCW가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줌쿠는 " IS
일본 저널리스트회의와 시민단체 '방송을 말하는 모임'이 10일 모미이 가스토(籾井勝人) NHK 회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요망서를 NHK 방송국에 제출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이들은 모미이 NHK 회장이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종군위안부 문제는 정부의 입장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방송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 "프로그램을 정부의 방침에 따라 만들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모미이 회장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요망서는 "모미이 회장은 스스로 '방송의 자주·자율성'을 포기하고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두 양국 정상회담을 갖게될 경우 일정한 부담을 안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동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1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웹진 '통일시대'에 기고한 글에서 "푸틴-김정은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여부는 중요한 관심사로 부각될 것"이라며 "김정은이 러시아를 방문하거나 푸틴이 방일시 경유지로 북한을 방문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서 위원은 이어 "그렇지만 푸틴은 부정적 이미지를 가진 김정은을 국제무대에 데뷔시켜준다는 정
G20 회원국들이 구조개혁과 성장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중점 이행평가 정책 후보군을 발굴하기로 했다.지난해 회원국들이 제출한 총 1000여개의 성장 전략 과제들 중 국가별로 성장 제고 효과가 가장 큰 5~8개 정책을 선정, 이행 점검과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비한 정책 공조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9~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G20은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
크로아티아 북부 마을 페로즈에 사는 애완견 메도에게 모든 개가 할 수 있는 짖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북부도시 풀라의 지방법원이 3살 된 잡종견 메도의 짖는 소리에 신물이 난 이웃 주민이 요청한 ‘개 짖기 금지‘ 임시 명령을 내리면서 "메도는 밤에 짖으면 안 된다. 메도가 밤에 짖으면 주인인 안톤 시무노빅은 2800유로의 벌금을 내야 한다"고 판결했다.메도는 이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헛간에 갇혀 지내게 됐다. 크로아티아에서 이 시간대에 짖지 못하고 돌아다닐 수만 있다는 법원 명령을 받은 개는 메도 뿐이다.이 법원
미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오는 5월 러시아의 전승 기념일 행사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불참할 것이라고 확인했다.10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백악관 벤 로즈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이날 외신기자클럽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로즈 부보좌관은 "전승 기념일 행사가 정상급 행사로 열리지 않을 것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로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른 동맹국의 행사 참여 가능성에 관련해 그는 "전 세계가 주권 존중과 영토 단일성이라는 원리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대 입장을 시사했다.
세계적 반도체 제조사 퀄컴이 중국 반독점 규제 당국과 특허사용료 과다 청구 조사에 따른 과징금으로 9억7500만 달러(약 1조636억원)를 내기로 합의했다.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데렉 아벨르 퀄컴 회장은 성명을 통해 "조사가 완만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3G 및 LTE(4G) 기술의 라이선싱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퀄컴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 중국에 대한 기여를 인정해준 점을 감사히 생각한다"며 "앞으로 중국에서의
시리아 정부는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외국 지상군의 진주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9일(현지시간) 시리아 왈리드 알무알렘 외무장관은 "자국과 인접한 요르단이나 다른 국가 지상군이 IS와의 전투를 위해 시리아 경내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 언론이 전했다.알무알렘 장관은 "시리아 정부군은 '다에쉬(Daesh)'와 싸울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다에쉬는 IS를 뜻하는 아랍어로, 이 단체가 칼리프 체제의 국가라고 선포하며 IS로 개명하기 전에 썼던 명칭
외교부는 10일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Richard von Weizsäcker) 전 독일 대통령 서거와 관련, 11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우리 정부의 조문사절로 10~12일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베를린 돔에서 개최되는 국장에는 약 1400명의 국내외 조문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서거했다.조문사절 파견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일 요아힘 빌헬름 가욱 독일 대통령 앞 조전 발송을 통해 바이체커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바이체커 전 대
정부가 10일 쿠바에서 열리는 국제도서전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12~22일 쿠바 아바나(카바냐 성)에서 개최되는 2015 아바나 국제도서전 참가를 위해 한국문학번역원, 오정희 소설가(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문정희 시인(한국시인협회장)이 포함된 문화교류대표단을 쿠바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아바나 국제도서전 공식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단은 17일까지 쿠바 아바나에서 머물며 국제도서전 개막식 참석, 한국 도서부스 설치, 한국 문학의 밤 개최, 쿠바 작가예술가협회에 한국도서 기증, 한국문학 작품발
정부가 10일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때문에 발생한 피난민을 지원키로 방침을 세웠다. IS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도 연다.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ISIL과 관련해 피난민이 발생하고 있고 인도적 측면에서 이라크 등에 인도적 지원을 한 바가 있다"며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고 그것을 조금 더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또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11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개
▲ 사진설명 : 박근혜 대통령이 설연휴를 앞두고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골목시장을 방문해 시장 물가를 점검하며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2+2 '고위 당정협의회'도 현안 따라 운영키로 청와대와 정부, 새누리당이 참여하는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신설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등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해 오는 설 연휴 직후 첫 회의를 갖고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원 의장은 이날 청와대 회동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여당
국회 사무처(사무총장 박형준)는 9일 올해 제31회 입법고시 평균 경쟁률이 326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사무처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간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15명을 선발하는 이번 입법고시에 모두 4891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22명을 뽑는 제30회 입법고시에 5589명이 몰려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했을 때 경쟁률이 크게 뛰었다. 올해 행정고시(행정부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행정직군 평균 경쟁률인 40.9대 1에 비해서는 8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직류별 경쟁률을 보면 일반행정직류는 6명 선발에 2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에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 발표 과정에서 혼선을 빚은 보건복지부에 대해 질타를 쏟아냈다. 여야를 막론하고 복지부가 건보료 개편 논의 백지화 발표에 이어 재추진하기로 번복하는 등 혼선을 일으킨 배경을 놓고 문형표 복지부 장관의 책임 추궁과 함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새누리당 이종진 의원은 "정책의 일관성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특별한 대책이 있어야겠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은 "복지부에서도 건보료 개편의 형평성보다는 재
정홍원 국무총리가 10일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소회를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2년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국정의 큰 틀을 세우고 내각이 힘을 합쳐 모든 노력을 경주해 왔던 기간이었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런 노력의 결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마련과 창조경제 혁신센터 구축, FTA 확대 등 경제 활성화 토대가 마련됐고 기초연금제 시행과 맞춤형 국민기초생활 보장, 일·학습병행제 확산 등 촘촘한 복지기반을 강화했다"고 성과를 소개했다.정 총리는 또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구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1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개입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당성 논란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평범하고 너무나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판결문에 나왔던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이 명백하다"며 "정치인에 대한 비방, 공격을 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국정원의 본연의 업무를 벗어나 댓글조작을 했다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10일 남북대화 전제조건으로 5·24조치 해제 등을 요구하는 북한당국을 비난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당국이)대화에 나와서 자신들이 바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대화에 나오기 전부터 부당한 전제조건을 이야기하는 것은 올바른 대화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정부의 대북 정책에 있어서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그는 5·24조치 해제 여부와 관련, "5·24조치가 북한의 도발에 따른 조치기 때
국가인권위원회가 "대북 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 정부가 이를 단속하거나 저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했다.10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열린 2차 전원위원회에서 11명의 인권위원 중 8명 찬성에 2명 반대, 1명 기권으로 이 같은 의견을 의결하고 현재 의견 표명안을 작성 중이다.이 의견에 찬성한 인권위원들은 "민간단체나 개인의 대북 전단 활동은 세계인권선언(UDHR) 및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ICCPR)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며 "북한이 물리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협박한다는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주례회동을 갖고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현안을 논의했다.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여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유 원내대표는 우선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당정 긴급회동에서 나눈 얘기를 언급하며 "대통령도 야당과의 대화와 협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경제활성화 법안들이나 김영란법, 공무원연금법 등 여야가 잘 협의해 통과되
與 "언론 기능 중요시하는 정치인" 옹호野 "평소 내재화된 언론관 문제" 질타국회 인사청문특위는 10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정책능력과 도덕성 검증 차원에서 언론관과 부동산 투기 의혹, 병역 문제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을 벌였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한 정책 검증과 함께 의혹을 해명할 기회를 주는 데에 집중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각종 의혹에 대한 날선 질문을 쏟아내며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은 "이 후보자는 공직생활과 정치인 생활을 하면서 인터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