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고, 취업 공부나 직업 훈련을 하지 않는 '니트족' 청년 수가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경제활동인구 15∼29세 청년 중에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생활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기준으로 집계된 21만 8천 명의 3년 이상 미취업 청년 중 36.7%에 해당하는 수치다.해당 조사 결과는 청년 취업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정부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층
한국 풍력발전 기술이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유럽의 평균 76.7%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받은 '2022년 재생에너지 기술 수준 및 국산화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해상풍력 분야에서 타워 기술은 유럽의 90% 수준에 근접했으나 유지보수 분야는 65% 수준에 머물렀다.전문가 조사 결과, 국내 수요 부족이 유럽과의 기술 격차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럽 주요 국가들은 전체 전력생산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반면, 한국은 9%에 불과하며
국내 암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생존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미리 암 보험에 가입하고 있지만, 같은 보험료를 낸다면 진단 보험금의 규모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2년 전 유방암 2기로 진단받은 도명숙 씨는 건강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암 보험 덕분이었다. 한화생명이 15년 동안의 암 보험료 지급 건수를 분석한 결과, 암 진단 보험금이 충분히 보장된 환자의 경우, 보험금이 없는 환자에 비해 향후 5년 이내 사망률이 절반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암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고용 지표의 호조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경제활동 인구인 15세부터 64세의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간 부문의 일자리 상황은 이러한 통계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올해 상반기, 특히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들 분야에서의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 부문과는 달리, 민간 부문에서는 주 40시간 일하는 노동자의 수가 감소하며, 연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반도체 산업을
(이병우 기자) 경기도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10월 19일 이천 아트홀 앞 모두의 광장에서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2023 이천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직자들의 참여 속에 성료했다. 이천시(이천 일자리센터)에서 주최·주관한 이번 취업박람회는 관내 50개 우수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사무·관리·서비스·생산직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320명을 모집하여 대규모로 개최되었고 많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1:1 현장면접을 실시하였으며 다수의 구직자가 1차 채용되었다. 1차 채용된 구직자는 해당 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3년 3분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우수 새마을금고 직원 12명에 대해 포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포상은 2023년부터 매분기 진행되고 있으며 1분기에는 12명, 2분기에는 15명에게 수여했다.새마을금고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의 보이스피싱 징후를 포착하고, 피해 및 범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고객의 직접적인 피해를 예방한 임직원이 포상 대상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러한 포상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새마을금고 임직원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고 업무 관심도를 제고하여, 궁극적으로 새마을금고 이용
유로존이 2023년 8월에 280억 유로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최근 발표에 따른 것으로, 전월 대비 33.33% 확대된 수치다. 상품무역에서는 350억 유로의 흑자를 보며 전월 대비 40% 증가했지만, 서비스 무역 흑자는 100억 유로에서 60억 유로로 40%나 크게 줄었다.1차 소득수지는 정체 상태를 유지한 반면, 2차 소득수지 적자는 7월의 140억 유로에서 8월에는 130억 유로로 소폭 감소했다. 최근 12개월 동안의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총 1260억 유로로, 이는 유로존 GDP 대비 0.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된 테슬라 모델Y가 지난달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4,206대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등을 제치며 정상에 올랐다. 가격 인하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국내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에서 잠시 주춤하는 사이, 테슬라의 성공적인 흥행은 국내 업체들에게도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목표로 한 전기차 판매량 달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
한국전력이 지속적인 적자 운영에 직면해 추가 자구책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다. 4분기 진입 후에도 전기요금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한전의 빚은 200조 원을 넘고, 쌓인 적자는 47조 원에 달하는 심각한 상황이다. 전력 구매 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전의 구조상, 희망퇴직만으로는 적자 폭을 줄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에 재정 건전화를 위한 추가 자구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으며, 한전은 4분기 전기료를 킬로와트당 25.9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물가 부담 때문에 요금 인상 결정이 쉽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확대하며 미-중 간 패권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새로운 규제안은 저성능 인공지능(AI) 칩의 중국 수출까지 금지하는 것으로, 이는 고성능 인공지능 칩에 이어 추가된 조치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규제 발표 이후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예민하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의 군사용 전환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면 상업용 반도체 칩은 이번
영국의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6.7% 상승하며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인 6.6%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에 연료 가격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국 통계청(ONS) 발표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6.1% 상승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서비스 가격은 전년 대비 6.9% 상승해 전월 대비 가속화되었으며,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영란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국내 수입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물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고 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9% 상승했으며, 이는 주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정부는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김장철을 맞아 배추, 천일염 등의 공급을 늘리고, 배추, 대파, 사과 등 12개 농산물에 대한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또한, 명태, 고등어,
2023년 상반기 직장인 중 절반 이상이 세전 월급 300만 원 미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세전 월급 200만 원 미만을 받는 직장인도 5명 중 1명에 달하는 상황이며, 400만 원 이상을 받는 직장인은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특히, 고소득을 받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과학기술서비스업과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입물가 상승세 지속 속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밥상물가 안정화를 위해 추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서민들의 삶에 큰
전국적으로 전기자동차 구입을 독려하기 위한 보조금 확대 조치가 취해지는 가운데, 특히 제주도에서는 보급 물량이 2000대가 넘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부터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을 통해 총 6300대(승용차 4000대, 화물차 2300대)의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보급률은 60%에 머물러 있다.이에 환경부는 오는 12월 말까지 전기자동차 구매 확대를 위해 일부 차종에 대해 국비를 한시적으로 최대 80만원까지 인상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국비 인상 대상 차종은 아이오닉5, 아이
(박춘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전용 디지털보호계전기 신뢰성 검증장치’ 개발을 완료했다. 디지털보호계전기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기, 주변압기, 보조변압기와 같은 전력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기로, 발전소 1호기당 70대 이상 설치되어 있다. 그동안은 디지털보호계전기의 성능을 사외 기관에 의뢰해 검증해왔다. 하지만 원전에 특화된 검증장치가 아니다보니 신뢰성 검증을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와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왔다. 이에 한수원이 지난 2021년부터 개발에 돌입, 이번에 개발
(김태현 기자) 지역사회의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지역 혁신 사업 간 연계 조정 등 지역 혁신 거점 기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유동준)가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최근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 KOSRE)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10일 경기테크노파크 본원(안산시 상록구 소재)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엄진엽 원장, 정강일 인증운영팀장과 경기테크노파크 유동준 원장, 박영주 윤리감사팀장 등 관계자가 참여하여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유동준
(김기철 기자)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지난 6일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와 향후 실리적 교류사업을 추진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했다. 중국 안후이성 화이베이시는 포천시의 국제 자매도시로, 두 도시는 지난 2003년 처음 교류를 시작한 이래 2005년 자매도시 체결을 맺고 약 20년간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포천시와 화이베이시는 국제청소년체험활동, 교환공무원 파견, 문화 및 체육, 경제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사업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로 대면교류가 불가능해졌을 때도 온라인으로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 ‘어린이 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성국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업무용 승용차로 신고된 법인차 447만 2739대 중 38.8%가 운행기록부를 제출하지 않고 세제 혜택을 받아왔다. 법인차량에 대한 경비 인정 한도가 2019년 세법 개정으로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 이후, 법인소유 고가 수입차의 사적 사용과 관련된 법인세 탈루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신규 등록된 수입차 중 법인차 비중은 37.2%에 달하며, 법인소유 수입차는 2018년 대비 지난해 14.7% 증가했다. 이에 대한 대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충돌 격화로 대한항공은 9일 인천발 텔아비브행 예정이던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된 나머지 텔아비브행 항공편 3편(KE957) 역시 모두 결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과 텔아비브 간 주 3회(월·수·금)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이번 결정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 결정 및 하마스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 방향 로켓포 발사 보도에 따른 긴장 고조를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현지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박춘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 나선다. 한수원은 6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대한핵의학회(회장 강건욱), 한국방사선진흥협회(회장 정경일)와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암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활용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및 인허가 등 정보공유 ▲방사성동위원소 사업화 모델 개발 및 전략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