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외국 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온라인 공개 DB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이 서비스에 연계된 외국 박물관은 미국·영국 등 7개국 24곳이다. 이 박물관들이 온라인으로 공개한 소장품 정보 중 총 만여 점에 달하는 한국문화재를 검색 과정 없이 바로 볼 수 있도록 했다.또 한국문화재의 전시와 활용 현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의 웹진인 뮤진(MUZINE)에 소개된 현지 큐레이터들의 인터뷰 기사를 열람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이와 함께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출간한 국외소재 한국문화재 조사
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천상병시상' 수상자로 시인 김희업(54)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비의 목록'(창비)이다. 심사위원단은 "고독과 상처의 일상 너머를 예리하게 투시하며 새로운 '시적 희망'을 불어넣으려는 리얼리스트적 상상력이 뛰어난 시집"이라고 평했다. 김씨는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 199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칼 회고전' '비의 목록' 등을 펴냈다. 시상식은 '제12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인 4월25일 오후 4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최근 떠오르는 자기 계발 분야로 ‘스피치’를 찾는 대학생과 직장인이 늘고 있다. 취업 면접,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비즈니스 협상 미팅, 직장 내 회의나 보고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성공을 위해 스피치 능력이 우선시 되고 있다. 즉 ‘세련되고 노련한 스피치 능력’은 우수한 인재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핵심 직무능력이다.말로 대중을 설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 기자나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운영하는 ‘동아스피치코칭센터’의 스피치 코칭은 방송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동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오세아니아 권인성 대륙회장이 30일 남태평양의 바누아투 공화국 볼드윈 론스데일 대통령을 예방했다. 지난 13일 발생한 사이클론 ‘팸’의 피해복구를 위해 가정연합 한학자 총재가 기부한 구호품인 기계톱 60대, 텐트 100동을 전달했다.볼드윈 론스데일 대통령은 임시관저에서 권 대륙회장 일행을 맞이했다. 바누아투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도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당했다.론스데일 대통령은 “이렇게 어려울 때 협조해준 것에 대해 국가를 대표해 한학자 총재와 가정연합, 천주평화연합에 깊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또 “문선명·한학
일본 도쿄 지유가오카 최고의 양과자점 브랜드이자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스파 앤 서울에 자리한 ‘몽상클레르’의 오너 셰프 쓰지구치 히로노부의 요리 비결이 책으로 나왔다. ‘몽상클레르의 시크릿 레시피’(쓰지구치 히로노부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다.저자는 ‘전국양과자기술경연대회’ 최연소 우승 등 일본 내 각종 양과자 경연대회 석권, ‘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SOPEXA) 콩쿠르’ 최연소 우승, ‘파리 살롱 드 쇼콜라’ 최고평가 5스타 2년 연속 획득 등 세계 유수의 제과대회를 휩쓸며 ‘천재 셰프’로 추앙받는다.그뿐만 아니다. ‘몽상클레르’
백신애기념사업회는 제8회 백신애문학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정인(57)의 소설집 '만남의 방식'(산지니)을 선정했다.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제18회 부산소설문학상 수상작인 표제작 '만남의 방식' 등 8편의 소설이 담겼다. 이씨는 2000년 '21세기 문학'에 '떠도는 섬', '한국소설'에 '당신의 저녁'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 '당신의 저녁' '그 여자가 사는 곳'을 펴냈다.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노근리평화문학상을 받았다 제4회 백신애창작기금에는 시인 이영옥의 시집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천년의시작)
(재)화성시문화재단(권영후 대표이사)에서는 화성문예아카데미 미술분야의 교육강사를 위한 기획 전시 ‘Master nine’을 동탄복합문화센터 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3월 30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하며, 자연과 사람을 보는 각양각색 시각으로 차이와 다름을 표현한 작품들, 김현중작가의 인간의 ‘원죄’와 ‘울부짖음Ⅰ,Ⅱ, 김강회작가의 ‘시인’, 연미경작가의 ‘희망’, ‘내마음 머무르는 곳, 오시수작가의 자연을 수채화로 그려낸 ‘생_어울림’, 정상현작가의 ‘봄’을 벚꽃 향연으로 물들인 작품과 윤세희작가의 사진 속으로
사나이들만의 이야기 있는 전통 춤사위 공연과 젊고 시원한 소리꾼과 에스닉 퓨전밴드의 공연이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풍류사랑방의 4월 첫 주 공연을 꾸민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대표 남성 무용수 11명이 한 무대에 올라 호방한 궁중무용과 민속춤을 보여주는 '남무전-궁의 하루'는 4월1일 오후 '수요춤전'을 통해 볼 수 있다. 나라의 화평과 백성들의 생활을 염려한 임금이 암행어사를 파견하고 어명을 받은 암행어사가 전국을 다니며 살펴보는 이야기로 춤과 함께 풀어낸다. 임금으로부터 어명을 받기까지 왕실의 의례를 보여주는 1부와 전국을 다
국립중앙박물관의 4월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21일 개관하는 테마전시 ‘서봉총 금관’(4월22일)을 기획한 큐레이터와의 만남이 준비됐다.서봉총은 경주 대릉원의 북쪽 노서동 고분군에 있는 5~6세기대의 신라 무덤이다. 이 고분에서는 보물 제339호인 봉황 장식 금관 외에 금허리띠 장식, 금귀걸이, 금팔찌, 금반지, 금그릇, 은그릇, 유리잔 등이 출토됐다. 전시는 서봉총 금관의 제작에 사용된 여러 기술을 중점적으로 조명한다. 신라 금관의 제작에 어떤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는지, 또 박물관에서는 이를 밝히기 위해
지난해 '세월호 침몰'은 공연계에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충격을 줬다. 사건 만으로도 가슴이 절절히 아팠는데 추모 분위기로 공연을 못하거나 관객이 들지 않아 일부 업체는 생존에 위협을 받기도 했다.4월16일 1주기를 앞두고 공연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상처를 보듬고 아픔을 나눈다. 희생자 중 대다수를 차지한 안산단원고 학생들의 터전이던 안산 시에서 우선 앞장선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5월 1~3일 안산 일대에서 여는 '2015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세월호 침몰의 아픔을 애도한다. 국내 48개 작품, 해외 13개 작품 등 총 10개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이 소실돼 가는 1960년대 전·후기의 소극장 운동을 주도했던 동인제 극단활동 자료 찾기에 나섰다.동인제 극단은 단순 흥행 중심의 공연보다는 실험적이고 예술성이 깃든 연극 활동을 추구했던 극단들로, 이들은 대극장 보다는 작고 알찬 소극장을 중심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작품 활동에 주력해 온 극단들이다. 예술위는 오는 4월부터 '1956년 창단한 제작극회를 시작으로 1960년대 소극장 운동을 표방한 동인제 극단의 창작, 활동 자료의 발굴과 수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30일 밝혔다.기증된 자료는 분류,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26일 발생한 화재로 소실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30일 경북 상주시 낙동면 구잠리에서 실시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현장감식에 앞서 소장자로 알려진 집주인 배모(52)씨는 "이번 화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이 탓을 것"이라고 밝혔다.배씨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작은방과 또 다른 방 등 두 곳에 나눠 보관해 왔다"며 "이번 화재가 작은방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그 방에 보관중이던 훈민정음 해례본은 탓을 것으로 본다"고 추정했다.그러나 또 다른 방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그 방에 보관중
문화재청은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 보경사 적광전(浦項 寶鏡寺 寂光殿)'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868호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25년(602)때 지명(智明) 법사에 의해 창건된 뒤 경덕왕 4년(745)에 철민 화상(哲敏 和尙)이 중창했고 현재의 적광전은 조선 숙종 3년(1677)에 중창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신 적광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계 맞배지붕 건물로 초석과 고막이 등에서 전형적 통일신라기의 건축기법이 잘 나타난다.또 다포계임에도 우물 정 '井'자 모양의 천장을 설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할머니는 할머니의 기억 속에서 길을 잃었어요. 매일 하던 일도 잊어버렸고 가족도 못 알아봐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치매에 걸린 할머니의 이야기를 할머니와 추억이 많은 손녀가 담담히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아이는 슬프지만, 할머니에게 받은 다정한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으로 할머니를 보살핀다. 어릴 적 할머니가 자신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도와주었듯, 아이는 할머니가 옷을 갈아입을 때나 식사를 할 때 흘리지 않게 도와준다. 마리아 호세 오로빗 이 델라 글, 까를레스 바예스테로스 그림, 김정하 옮김, 30
제주도 수난의 역사, 특히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는 데 집중해왔던 현기영의 중단편전집이 출간됐다. 출판사 창비가 작가의 등단 40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작품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발간했다. '순이 삼촌' '아스팔트' '마지막 테우리' 등 3권으로 구성됐다. 당시 금기시됐던 '4·3사건'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순이 삼촌'(1978)을 비롯해 1975~1994년 사이 발표된 30편의 중단편 작품이 개정돼 실렸다. 현기영은 작가의 말에 "중단편전집을 계기로 다시 돌아본 이 세권의 책은 앨범 속 과거의 자기 초상을 보는 것
◇ 하기 힘든 말'생각보다 예쁘다.' 기쁘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무작정 기뻐할 수만은 없는 뭔가가 존재한다. '생각보다 예쁘다'는 결코 미인이란 소리가 아니다.젊은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예리하게 그려내며 많은 지지를 받아온 작가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다. 하기 힘든 말과 그 이유를 솔직 담백한 화법으로 전개했다. 작가가 고백하는 '하기 힘든 말'의 이유는 다양하다. 시대가 변해 옛날 말이 돼버려서, 자신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자격지심 때문에, 어떨 때는 다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김명곤(63)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년 만에 무대로 컴백한다. 두 작품에서 잇따라 '아버지' 역을 맡는다. 우선 4월 3~19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 무대에 오르는 '아빠 철들이기'에서 '철없는 아빠'를 연기한다. 고대소설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당차고 야무진 소녀 가장 '심청'과 날이면 날마다 사고치고 들어오는 철부지 아버지 '심학규'가 보여주는 애증의 부녀관계에 심청의 풋풋한 사랑이 더해진다. 김 전 장관은 심학규를 연기하는 동시에 이 작품의 예술감독도 함께 맡는다. 그는 영화 '서편제'(1993
주태석(61)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4월8일부터 서울 종로구 창덕궁길 191 이도갤러리에서 ‘자연·이미지’란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1980년대부터 ‘나무와 숲’을 소재로 하는 ‘자연·이미지’ 시리즈를 해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의 숲과 나무를 소재로 인간의 내면세계를 포착한 대표작 20여 점을 소개한다. 초현실적인 색채와 빛의 명암 대비로 상징적 숲을 연출해낸 작품이다.작품은 매우 정교하게 섬세하다. 대상은 철저하고 완벽하게 드러난다. 사진보다 더 리얼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가 그려낸 ‘자연·이미지’는 단지 자연의 모습을 화면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국악과 타 예술 장르의 협업 무대로 꾸미는 풍류사랑방의 기획공연 '금요공감' 3월 무대가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이 젊은 국악 관객 개발과 국악 공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기획으로 지난 6일 첫 선을 보였다 전자 음향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풍류사랑방에서 국악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되 피아노와 기타, 드럼 등 그동안 국악과 함께 흔히 연주되지 않은 악기와 협업했다. 무용 등 타 예술 장르와의 실험을 이어가기도 했다. 3월 한 달간 총 4팀이 무대를 꾸몄다.기존 공연보
'당신의 엔딩을 디자인하라'를 쓴 와카오 히로유키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고향 다치미 시의 장어요리를 먹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나는 죽기 전 마지막 식사로 뭘 먹을까. '웰빙'을 넘어서 잘 죽는 것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웰-다잉' 열풍이 불고 있다. '당신의 엔딩을 디자인하라'는 그 흐름에 맞게 일본의 '엔딩 디자인' 전문가인 저자가 죽음을 설계하는 법을 알려준다. '엔딩 디자인'이란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려 보고 그 역순으로 삶을 설계하는 것이다.이 책의 대상은 40대 중후반 독자다. 부모의 질병이나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