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걱정대장 성장기의 고민을 네 명 아이들의 일상으로 풀어낸 단편 모음집이다.걱정이 많은 소이가 걱정 인형의 고민을 들어주면서 점점 자신의 걱정을 잊게 된다는 ‘두근두근 걱정대장’을 비롯해 작은 오해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예쁘다’는 칭찬을 받은 아이가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등 뒤에 고양이’, 폐지 줍는 할아버지를 도와주고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를 얻게 된 준영이의 이야기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가 들어있다.포도 씨를 삼켜 포도나무가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휩싸인 나미 이야기 ‘포도나무가 될지도 몰라’도 만
전생을 읽는 여인이 있다. 박진여 전생 리딩 상담가다. 단 1분이면 전생정보를 읽어 들일 수 있어 15년간 1만5000여 명의 전생을 읽고 상담을 해줬다고 한다. 이 말을 믿어도 될까. ‘당신, 전생에서 읽어드립니다’의 저자 박진여는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이란 말로 이상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녀는 내담자의 고유한 영적 주파수를 찾아내 자기와 둘 사이에 공명이 일어나듯 순식간에 전생의 모든 영적 정보를 인지한다고 주장한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단숨에 보듯’말이다. 전생은 과학의 영역이 아닌 초현실에 속한다. ‘윤회’라면 믿음의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웨덴 국민시인'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가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27일(현지시간) 스웨덴 보니에 출판사는 성명을 통해 전날 트란스트뢰메르가 급성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트란스트뢰메르는 1931년 스톡홀름에서 교사인 어머니와 기자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자랐고, 스웨덴인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시인 중 한 명이다. 그는 1954년 '17개의 시'로 문단에 등단했다. 트란스트로메르는 인간 마음의 신비에 대한 은유와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스칸디나비아가 배출한 위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에서 검소한 도서관 결혼식을 올린 부부가 올 3월까지 164쌍을 기록했다. 2012년 7월 국제회의장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한지 불과 3년 만의 결과다. 저렴한 비용(결혼식장 사용료는 3시간 기준 6만4000원)과 매일 한 번의 예식으로 시간적 여유가 가장 큰 장점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리적 편의성, 넉넉한 주차 공간 등의 여건이 간소하고 의미있는 결혼식을 올리고자 하는 커플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탄 것"이라고 봤다. 예약 건수도 매년 꾸준히 늘었다. 첫 해 19건에 불과하던 결혼식은 2013년 5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무용단(예술감독 한명옥)의 대표 남성 무용수들이 한 무대에 올라 이야기가 있는 궁중무용과 민속춤을 선보인다.4월1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무대장치와 조명 없이 오로지 춤사위만으로 공연을 펼치는 '수요춤전' 무대에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남무전(男舞傳)-궁(宮)의 하루'를 선보인다. '수요춤전'을 위해 기획한 연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한명옥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종호 지도단원이 이야기를 구성했다. 11명의 남성 무용수로만 구성해 무대를 꾸미는 '남무전-궁의 하루'는 나라의 화평과 백
일본 최고의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의 신작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를 한국 초연한다. 26일 공연제작사 적도에 따르면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5월1일부터 7월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로도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원작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했다. 미타니 코키 특유의 웃음과 코드가 더해져 원작과는 전혀 다른 '웃긴' 이야기가 됐다.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신약
중간고사나 상반기 공채 때문에 바쁜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봄을 즐기는 것은 먼 나라 얘기다.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신체는 이전에 없던 이상 증상을 보인다. 스트레스에 대한 뇌 반응인 ‘이갈이’와 ‘이악물기’가 대표적이다.이갈이와 이악물기는 스트레스에 대한 뇌 반응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특히 치명적이다. 이러한 습관이 지속되면 저작 강도가 50~70㎏에 달해 턱근육에 만성근육통이 생기고, 통증을 이겨내기 위해 부신피질 호르몬 콜티솔이 다량 분비된다.콜티솔은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장기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봄과 함께 시작된 새 학기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청소년 박물관 탐구반’을 운영한다.‘청소년 박물관 탐구반’은 학생들이 전시품을 감상하고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인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고 기획됐다. 상설전시관 전시품 중 교과서에 게재된 전시품을 중심으로 복제품을 활용해 발굴과정부터 실측·기록, 보고서 작성 등 문화재 연구의 기초적인 서술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관찰한 내용을 토대로 모둠별 토론을 통해 궁금한 점을 확인하는 등 전시유물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성남시립합창단은 오는 4월 3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25회 정기연주회를 열어 ‘오페라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연주회는 ‘로미오와 줄리엣’, ‘춘희’, ‘투란도트’,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4개 작품을 선보인다. 성남시립합창단이 오페라 작품만을 모아 무대에 올리기는 창단 이후 처음이다.시립합창단의 새로운 도전과 한국인들의 “가슴을 적시는” 아리아, 듀엣의 감미로운 오페라 공연이 기대된다. 이 연주회는 성남시립교향악단과 파주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연주회 관람료는 S석 10,000원, A석 7,000원, 어
올해 만화·애니·캐릭터 사업에 25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0억원 늘어난 것이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2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원사업의 내용과 지원 자격, 절차, 일정, 신청방법 등에 관한 설명회를 연다.애니메이션 분야에는 110억원이 책정됐다.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과 애니메이션 기획개발, 단편 애니메이션 창작지원 등 6개 부문 9개 사업에 지원한다.특히 기존에 진행하던 TV, 극장용 이외에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사업을 벌여 모바일을 포함한 새로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층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년층의 새로운 주거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타운이 대표적이다.경기 용인 묘봉산 자락에 위치한 ‘안젤라하우스’는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전원형 실버타운이다. 양로시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주변의 자연생태환경을 그대로 이용해 조성된 원목주택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고품질 실버하우스를 구현하고 있다. 건강한 어르신들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 모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간호와 재활치
대한불교조계종은 26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북한의 조선불교도련맹과 남북불교대표자회담을 한다.회담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조불련 강수린 위원장이 나선다. 2011년 9월 자승 스님과 당시 조불련 위원장이었던 심상진 위원장과의 대표자 회담 이후 4년 만이다.이날 회담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5월 초 평양이나 금강산에서 남북합동 점등법회, 5월15~18일 한반도평화와 세계평화기원대회, 8월 개성이나 금강산에서 남북불교도합동법회 개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남북불교문화재 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한다. 서산대사비와 정
인터넷 공간에서 사용되고 있는 신조어들이다.국립국어원이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일간지 등 온·오프라인 대중 매체 139곳에 등장한 새 낱말 334개를 조사해 25일 발표했다.2014년 신어에는 특정 행동 양상을 보이는 사람들의 무리를 가리키는 어휘가 27%(92개)나 됐다.자료집에 ‘눔프족’(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복지 비용을 위한 증세에는 반대하는 사람), ‘일자리 절벽’(구직자가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를 줄인 말로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어린이연극 전문극단인 ‘극단 사다리’와 ‘극단 가제노꼬큐슈’가 공동으로 제작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공연 이 4.23.(목)~25(토)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2003~2012년 일본의 인기 레퍼토리로 공연된 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은 2014년 4월 한국 초연이후 국립극장, 고양어울림누리, 의정부예술의전당, 이천, 용인문화재단 등의 대표 공연장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에서 주최하는 ‘2015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본 공연은 ‘왜’, ‘어째서’가
(인천=배종석 기자) 이름만으로도 감동이 되는 가 뮤지컬 탄생 8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을 찾아온다. 전 세계 12억이 관람한 이 뮤지컬은 프랑스 최대 공연장인 ‘팔래 데 스포르 드 파리’에서 단 9개월 만에 90만 명이 관람하는 대성공을 거둔 프랑스의 대표적인 뮤지컬이다. 남북전쟁을 둘러싼 원작의 장대한 스토리를 화려하고 웅장한 스케일과 예술적 무대 연출로 표현한 작품이다. 미국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자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를 기록, 여전히 관객과 배우, 창작자에게 영감을 선사한 명작의 뜨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이 '2015 구스타보 두다멜& LA 필하모닉 내한공연'의 리허설 모습을 무료로 참관할 수 있는 '오픈 리허설'을 연다.25~26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의 첫째날 공연 직전 학생들이 리허설을 참관할 수 있다.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구스타보 두다멜:세계를 정복한 엘 시스테마의 음악청년'(미래를소유한사람들)을 쓴 정혜영 작가의 강연도 진행한다.참관하는 청소년들에게 공연관람의 기회까지 제공한다.오픈 리허설이란 공연 직전에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최종 리허설을 참관할
호주 유명 극작가 앤드류 보벨의 연극 '스피킹 인 텅스(Speaking in Tongues)'가 한국 초연한다고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가 25일 밝혔다.1996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SBW 스테이블스 극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이듬해 호주작가협회상 공연부문을 받았다. 이후 2001년 보벨이 직접 희곡을 시나리오로 각색, 영화 '란타나'로 옮겨져 미국, 유럽에서도 개봉했다. 2001년 미국 오프 브로드웨이 그래머시극장 , 2001년 영국 웨스트엔드 햄스터드극장에서 현지 초연하는 등 영미권에선 친숙한 작품이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生을 살아낸다는 것은 '버리는 연습'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남녀의 구분도 없고 높낮음의 차이도 없다. 그래서일까 시시때때로 고통 받기도 하고 반대로 전율하기도 한다. 화가 유명선의 말을 빌리자면 "거미줄에 매달려 살아온 것 아닌가 하는 아찔함" 때문일 것이다.본령은 화가이나 시를 쓰고 농사도 짖는 조금은 생경한 이력을 가진 화가 유명선의 신간 '살다보면'에는 소박한 삶의 기쁨이 서린 그림과 시, 수필이 눈밭의 발자국처럼 꾹꾹 눌려 찍혀있다.그는 6년 전 도시를 뒤로하고 시골행을 감행했다. 맨 처음 춘천으로 거처를 옮겼을 때만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반값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 '여성행복객석' 서비스가 봄을 알리는 4월을 앞두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1시까지 다음달 여성행복객석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육아로 문화예술관람 참여가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공연을 보는 동안 시간제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ye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4일 오전 9시30분 박물관 전시실에서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제40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를 개최한다. 박물관 전체 전시실을 1년에 한 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만 여는 이 행사는 박물관 전시품을 관람하고 감상의 과정을 통해 느낀 자신만의 감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참가자들은 그리기 전 30분간의 감상 시간 동안 1~3층까지 전시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자신이 그리고 싶은 전시품을 선택해 그리면 된다.접수는 4월1일부터 15일까지다. 개인 신청은 받지 않으며 학교 측에서 한꺼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