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해인사를 재적본사로 한 곤지암 우리절 주지인 동봉 스님이 '아미타경을 읽는 즐거움'을 엮어냈다. '아미타경'은 아미타불과 극락정토를 소개하는 경전인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 중 하나이며 가장 후대에 성립된 경전이다.이 책은 기초과학의 개념을 끌어들여 아미타경 해석을 한다. 동봉 스님은 "아무리 스마트· 디지털 시대라도 마음을 닦고 언어와 행동을 바로 하는 일은 결코 남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직접 해야 하는 것"이라고 알린다.1975년 불문에 귀의한 동봉스님은 해인사 승가대학·중앙승가대학교·동국대 불교대학원에서 공부
‘나 보기가 역겹다(그러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뮤토뮤지크)시인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동명의 곡을 불러 인기를 끌었던 가수 마야(40·김영숙)가 ‘자기 보기가 역겨워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6년 전 람사르습지를 오토바이로 탐방했던 여행의 동기와 과정, 그 속에서 느낀 감정과 교훈 등을 담아낸 자전적 로드 에세이다.힘들었던 연습생 시절, 아찔했던 데뷔와 전성기, 소포모어 징크스(2년 차 징크스)로 인생의 실패와 절망의 지점에서 바이크를 타고 홀로 달린 11일간의 여정을 연예인 마야가 아닌 인간 ‘김영숙’으로 담담하게
◇린드버그 하늘을 나는 생쥐 영리하고 용감한 생쥐가 도서관에서 책 읽기에 빠진 사이 친구들은 새로운 발명품인 쥐덫을 피해 자유의 땅, 미국으로 모두 떠나 버린다. 생쥐도 친구들을 따라가려고 항구로 달려갔지만 사나운 고양이들이 증기선을 지키고 있다. 생쥐는 하수도에서 하늘을 나는 박쥐를 발견하고 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그리고 직접 비행기를 만들고 나는 법을 배워 대서양을 횡단한다.1927년 뉴욕~파리 간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를 모티브로 한 그림책이다. 쥐덫을 피해 머나먼 자유의 땅으로 떠난 친구들을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과학 400 2: 지구 과학 과목의 내용을 핵심 용어로 익힐 수 있도록 한 초등 과학 학습지다.생명, 지구, 물질, 에너지 4권으로 나눠 구성했다. 권마다 핵심 용어는 100개씩이며 과학 전체는 총 400개다.해당 주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방식을 적용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또 확인 학습 코너를 배치,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투비교육연구회 글, 박기종 그림, 120쪽, 9800원, 아이세움◇따라 그리며 배우는 세계사 세계 문화재의 모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보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과천이 장소를 매개로 현대사회의 일면을 조명한 전시를 마련했다.‘랜드마킹: 장소의 사회학’을 주제로 4월23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금혜원, 김주리, 김홍식, 박진아가 공공장소를 비롯해 도심의 지하 등 도시공간의 면면을 조망한 회화, 조각, 사진 작품 36점이 나왔다.금혜원은 도시의 쓰레기처리 시설을 촬영한 사진으로 익숙지 않은 풍경을 연출하고, 김주리는 1970~1980년대 대량 생산된 주택을 흙으로 빚은 후 물을 스며들게 서서히 무너뜨린 작품을 설치했다.김홍식과 박진아는 공공장소에 대한 탐구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9길 갤러리 바톤이 영국 출신 작가 사이먼 몰리(57)의 개인전을 4월11일까지 연다.전시 제목인 ‘키스 미 데들리(Kiss Me Deadly)’는 영화감독 로버트 알드리치(1918~1983)의 1995년 할리우드 고전 누아르 영화다.사이먼 몰리는 전시장에 영화의 특정 장면과 문학적 텍스트를 단색 회화에 접목한 신작을 걸어놨다.화면은 경계가 모호한 색 면에 흐릿한 테스트가 적혀있다. 캔버스 표면의 문자나 단어들은 대부분 그가 수집한 정치, 심리, 문학, 철학, 종교 서적에서 발췌됐다. 질서정연하게 배열된 단어들
알고 들으면 더 재미있는 국악 감상법을 설명해주는 명인들의 강좌가 마련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이문태)과 공동으로 인문학과 국악, 교육과 공연을 연계한 국악아카데미를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평소 매체나 무대를 통해서나 접할 수 있었던 국악 명인들이 국악아카데미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판소리 안숙선, 대금 원장현, 피리 최경만, 거문고 정대석, 가야금 김일륜 등이 강좌를 맡고 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안숙선 명창의 강좌에는 우리 소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의례와 궁
한국 현대무용과 영상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펼치는 융복합 창작 예술이 뉴욕에서 처음 공연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오는 20일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선보이는 퍼포밍 아트 그룹 ‘세헤라자데’의 'I FEEL YOU'가 화제의 작품이다. 뉴욕한국문화원의 공모 프로그램인 'OPEN STAGE 2014∼2015' 시즌의 네 번째 무대인 이번 공연은 현대무용과 멀티미디어 영상이 어우러진 것으로 1, 2부의 창작 현대무용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1부 '어디만치 왔니'는 서로 다른 공간에 살고 있는 한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그리워
현대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연주하는 거문고 선율, 유유히 흐르는 가락에 춤추는 붓놀림으로 완성되는 수묵화….1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풍류사랑방 '금요공감' 무대에 펼쳐질 풍경이다. 홍승엽 대구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을 주축으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나무와 바람'이 '소나무 흔들어 하늘을 닦는다'라는 이름으로 '금요공감'의 무대를 장식한다. 섬유공학과 81학번으로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무용을 시작한 홍승엽은 2년 만에 84년 동아무용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젠 한국 무용계에 가
린지 스털링(29)은 '힙합 바이올리니스트'다. 퍼포머, 댄서, 작곡가, 의상 디자이너이기도 하다.최근 서울 삼성동 호텔에서 만난 스털링은 "내 의상을 디자인하고 내 비디오의 아이디어도 낸다. 안무를 짜는 것도 좋아한다. 창조적인 모든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자유로운 표현을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부모의 영향으로 클래식 음악을 듣고 바이올린을 시작했지만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 로큰롤 밴드에 몸 담았고 일렉트로닉을 바이올린에 접목시키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일렉트로닉의 하위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학로 연극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12일 극단 '물결'에 따르면 비올리스트 김남중, 사진작가 김재은, 헤어디자이너 박종원, 작가 도상란, 동국대 황훈성 교수, 성형외과의사 천지훈, 주얼리 디자이너 이정순 등 25명이 연극 '리시스트라테'에 특별출연한다. '리시스트라테'는 고대 그리스 희극 '리시스트라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에서 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서 벌어진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선동정치의 소산이라고 생각했다. 아테네인들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여자들이 '섹스 스트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한국다움’의 가치를 찾아가는 대국민 공모를 한다.공모전은 국민이 인물·사물·자연·관습·재능 등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국민의 활발한 공모 참여를 위해 참여 방법을 단순화했다. 가장 ‘한국적’이라고 생각하는 주제를 사진이나 동영상 또는 그림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공식 홈페이지(http://www.k-playground.kr)에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올리면 된다.국적, 나이, 성별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년째 숲속음악회를 열고 있는 전일엔컬스가 올해 공연 시작을 알리는 음악회를 개최한다.전일엔컬스는 14일 오전 11시30분 광주공원에서 2015년 숲속음악회 첫번째 무대를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봄마중 음악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광주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100년 전통의 나주곰탕을 제공한다.또 오후 12시30분부터 광주공원 서오층석탑 주변에서 음악회를 개최한다.가수 변지훈씨의 진행으로 안방극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전원주, 통기타가수 주권기, 품바 코미디언 서봉식, 가수 이예주 씨 등이 출연해 노래와 웃음을
지난해 12월 국내공연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이를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연다. 11일 공연제작사 PMC프러덕션(공동회장 송승환 이광호)에 따르면 '난타'는 21일부터 6월14일까지 대학로(TOM) 극장 1관 무대에 오른다. '난타'는 서울 명동, 충정로뿐 아니라 제주, 태국 방콕에서도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2015년 2월말 현재 기준 총 누적관객은 1023만명이다. 외국인 비율은 85% 가량이다.PMC프러덕션은 "내국인에게 아직까지 '난타'는 '외국인이 보는 공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내는 할말 없어. 할멈보고 다 이야기하라고 해." 배우 신구(79)는 연극 '3월의 눈'에서 자신의 부인 '이순' 역을 맡은 손숙(75)과 자리를 바꿔 앉으며 말했다. 무뚝뚝하지만 애정이 묻어나는 점이 영락없는 '장오'였다. 신구와 손숙이 연극 '3월의 눈'을 통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평생 살아온 한옥을 떠나기 하루 전 노부부 이순·장오의 일상을 오롯이 보여준다. 실재와 환상을 오가며 사라짐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구성이 일품이다.사람들에게 제 살점을 다 내주고 결국 극 후반에 뼈대만 앙상하게 남는 고택, 벽을 제외한 모든
‘비바람이 치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 오늘 그대 오시려나~저 바다 건너서~’(연가: 戀歌))어릴 적 수학여행이나 바닷가 캠프파이어에서 통기타 반주에 맞춰 손뼉 치며 빠른 템포로 흥겹게 불렀던 이 노래,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 노래가 가슴을 후벼 판다. 굉장히 느린 템포로 깊고 조용히 반복적으로 흘러나와 가슴을 적신다. 노래를 따라 지하 1층 전시장으로 내려가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닿을 듯 말 듯한 높이로 설치된 구명동과 구명환, 그 밑으로 조용히 반짝이는 성탄절 전구가 매달려 있고 바닥에는 마구
세계로평화나눔문화축전조직위원회는 12일 종로구 적선동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분단70년, 2015남북미술전 - 백두에서 한라까지’를 연다.세계로평화나눔문화축전사업의 하나로 마련된 이 전시는 남북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남북미술전이다. 남과 북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각 70점씩 140점이 전시된다.한국 작가로는 최예태, 박용인, 남궁원, 강석진 등을 비롯해 김일해 한국미술문화포럼회장, 하철경 한국예총회장, 조강훈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차대영 22대한국미술협회 이사장, 강창화 제주예총회장, 김순이 예원예대교수 등이 나선다.북측 작
피로를 자주 혹은 쉽게 느낀다면 간(肝)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은 과음으로 알코올 해독 작용을 하는 간에 피로가 누적됐을 가능성이 높다.이러한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쉬면서 몸 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기에는 한계가 있다.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각종 건강보조식품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이유다. 건강보조식품은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본인의 체질에 맞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복용을 해야 한다. 최근 자연과 건강의 '팔도누리 한방차'가 인기를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부모들은 아기 용품이 생소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한다. 올바른 임신, 출산, 육아교육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박람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회 베이비페어'도 같은 취지에서 기획됐다. 국내 유모차 브랜드 '엘레니어'가 베이비페어에서 살펴봐야 할 필수 육아용품을 소개했다. ◇전 세계 베스트셀러 젖병 '필립스 아벤트'필립스 아벤트는 세계적인 전자업체 필립스(PHILIPS)가 영국 유아용품 브랜드 아벤트(AVE
국립중앙박물관은 2015년도 새 학기를 맞아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위한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 ‘육의전 상인의 하루’를 운영한다. 교육은 역사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육의전 상인의 하루’에서는 조선 시대 시장을 탐방한다. 육의전은 서울 종로에 자리 잡고 있던 6개의 상점으로 국가에 납품하는 6가지의 물품을 판매하던 곳이다. 교육에서는 육의전 상인이 돼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활동을 통해 당시의 화폐단위와 도량형 등을 배울 수 있다.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4~6월, 9~11월 학기별로 매주 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