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업체 A사는 해외업체 B사로부터 판매수수료 50억원을 받은 뒤 해외비밀계좌에 넣어 두었다가 자녀에게 편법으로 증여했다. 국세청은 수수료 수입에 대한 세금 25억원, 납부불성실가산세 16억4000만원, 신고불성실가산세 10억원 등 총 51억4000만원을 부과했다. 만약 A사가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도'를 활용했더라면 신고불성실가산세 10억원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무역협회는 "올해 해외에서 발생한 미신고 소득은 내년 3월까지 신고해야 예상치 못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저유가로 자금사정 악화…요구조건 강화 자국민 고용 의무화…인건비 크게 늘어 중동이 '기회의 땅'에서 '수렁'으로 전락했다.국내 건설업체나 엔지니어링업체들은 중동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렸지만 지금은 적자를 면하면 다행일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중동은 2000년대 들어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대규모 플랜트공사를 잇달아 발주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들도 대거 중동으로 진출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해외수주 총액을 기준으로 1990년대에는 아시아가 56.54%, 중동이 26.54%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역전됐다. 중동
보험사들 성과 피크제 고려..."공정한 성과평가 있어야"금융권 성과주의 적용의 첫 시험대는 임금피크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일부 금융사들이 성과주의를 연동한 임금피크제인 이른바 '성과 피크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임금체계를 손 보기로 예고한 가운데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한 이번 인사 실험이 '연공형 호봉제'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권 임금체계 개편의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임금피크제에 성과제를 적용하
최근 1년 근로·비근로 1인가구 소득 격차 월 평균 93.8만원50대 이후 고용 불안 심화로 나이든 싱글족 삶의 질 낮아져한국 가구 넷에 하나를 구성하고 있는 싱글족 사이에서도 빈부격차는 존재한다. 최근 1인가구는 사별 등으로 남겨진 고령층과 소위 삼포(연애·결혼·출산)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이들 싱글족 사이에서 나타나는 빈부격차는 근로 여부와 연령에 따라 뚜렷하게 나타나고, 그 간격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20대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1314만2000명에 달한다.이
3분기 어닝시즌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화학·에너지·기계·정보기술(IT) 업종에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실적' 기업들이 많은 반면 조선·건설·증권업종에선 '어닝쇼크'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보다 10% 이상 떨어진 업종은 건설·조선·증권·운송·호텔레저, 10% 이상 많은 업종은 화학·에너지·기계·건강관리·유틸리티 업종으로 나타났다.건설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061억원이었지만 뚜
단 실제 자동이체 변경 건수는 3만4517건에 그쳐 업계 "국민들 관심 뜨겁지만 아직 제도 본격 시행 단계는 아냐"온·오프라인서 자동이체 가능해지는 내년 2월부터 진검승부 펼쳐질 듯계좌이동제 시행 후 일주일. 국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냈고 업계는 차분하게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은행권 금융개혁의 핵심인 계좌이동제가 전격 시행됐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계좌이동제 실시 이후 2영업일간 계좌이동 사이트인 '페이인포'접속 건수는 21만2970건이다. 이 가운데 자동이체 변경 건수는 3만4517건, 자동
유통업계의 영토 전쟁이 내년 초부터 또 다시 시작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그룹은 내년 초부터 잇따라 신규 백화점을 오픈한다. 또 롯데와 현대는 아울렛 출점 경쟁을 이어간다. 이들 유통 빅3는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등 굵직한 사안들이 일단락되는 내년부터 본업인 백화점 영업면적 확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롯데는 아울렛 진주점과 남악점을 내년 하반기에 오픈한다. 진주점과 남악점은 각각 9000평, 8500평 규모다. 진주점의 경우 롯데마트, 시네마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남악점은 마트 등과 함께 출점계획이
하반기 서울시내 면세점 대전 결과가 오는 14일 발표된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주말인 14일이나 15일 중 하루를 택해 서울지역 시내면세점에 대한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면세점 3곳에 대한 입찰 결과를 발표한다. 관세청은 해당 일정 및 장소 조율을 마무리한 뒤 재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결정된 사안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
달콤한 음료가 당기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최근에는 기존 음료 레시피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시럽을 가미하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카페라떼에 오렌지나 자몽 시럽을 넣어 상큼함을 더하거나 디저트 음료에 메이플 시럽을 넣어 건강을 지키는 등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시럽들은 설탕 보다 다채로운 단맛을 표현할 수 있음은 물론, 좋은 원료를 사용해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지난해 론칭한 뉴질랜드 프리미엄 시럽 회사 샷 베버리지스(SHOTT Beverages Ltd)는 리테일 전용 브랜드 '쿼터패스트(quar
10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증가하며 3696억 달러를 기록했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0월 말 외환보유액은 3696억 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14억9000만 달러 의큰폭으로증가했다. 이는외화 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자산 유형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ABS) 등 유가증권이 33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2억6000만 달러 늘었다.예치금은 253억4000만 달러로 12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특별인출권(SDR)은 34억4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
올해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 비중이 지난해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4일 올해 김장 의향을 조사한 결과 김장 김치를 직접 담그는 가구의 비중이 63.2%로 지난해(60.4%)에 비해 2.8% 늘어났다고 밝혔다. 친지로부터 구매하는 비중은 11.6% 친지에게 무료 조달받는 비중은 16.7%로 지난해보다 줄었다. 이에 반해 시판용 김치를 사먹겠다는 비중은 8.5%로 지난해(8.1%)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김장용 배추김치 계획량 조사에서는 57%의 가구가 지난해와 비슷
장기적 소비자 물가지수 약-2%p 영향늘어난 해외직구가 국내 물가상승률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최창복 연구위원이 4일 분석한 BOK이슈노트 '해외직구에 따른 유통구조 변화와 인플레이션 효과'에 따르면 해외직구가 국내에 직간접적인 가격경쟁을 유발해 인플레이션에 마이너스(-)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직구 실적은 지난 2012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2년새 2배 가량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팔고 있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이 완료됐다. 20개 정부 출연연구기관과 4개 국립대학병원에는 아직 도입이 되지 않았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13개 공공기관 중 91.7%인 287개 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30개 공기업, 86개 준정부기관은 모두 임금피크제 도입을 결정했다. 197개 기타공공기관 중 일부 국립대학병원과 출연연 등은 상급단체에 교섭권한을 위임하고 있어 임피제 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87개 공공기관이 임피제를 도입하면서 2016년도에 모두 4211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9%를 기록해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월(0.6%)에 비해 0.3%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지난해 12월(0.8%) 이후 10개월째 0%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해 9월(-1.1%)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농수축산물 가격은 3.0% 올랐다. 쇠고기
11월중 무려 10만 가구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에는 전국에 걸쳐 126개 단지에서 11만4474가구(임대, 오피스텔 포함)의 가 공급되며 이 중 9만522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리얼투데이 조사 이래(2010년) 가장 많은 물량으로 지난 10월(4만7197가구)보다 101.76%나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4곳 6675가구 ▲경기 48곳 5만792가구 ▲인천 3곳 2402가구 ▲지방 51곳 3만5357가구 등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누적 흑자 806억 3000만 달러 수출 보다 수입 더 주는 '불황형 흑자' 우리나라의 9월 경상수지가 106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장기간인 43개월째 흑자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5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106억1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흑자규모는 806억3000만 달러로 올해 말까지 약 1100억 달러의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상품수출과 수입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 구조
삼성전자 11조원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 하락압력 방어막으로11월 국내주식 시장의 향방의 핵심은 역시 '미국 금리인상'이다. 10월 연방시장공개원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유예되며 '12월 인상설'이 재차 힘을 받고 있는 탓에 상승 여력이 다소 떨어질 것이란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미국 FOMC에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측케 하는 문구 등으로 11월 국내증시의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져 상승에 대한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중앙은행(BOJ)의 통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전국 238만개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대폭 완화된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2일 당정협의를 거쳐 내년도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를 0.3~0.7%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당정은 2012년말 수수료율 산정 이후 ▲조달금리 하락 ▲신용판매 규모 증가 ▲신용카드 부가통신사업자(VAN사)의 부당한 보상금 제공 금지로 인한 부담 완화 등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등으로 카드사의 수수료 인하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로 2015년 6월말 현재 카드채(AA, 3년물) 금리는 2.10%로 2012년 6월말(3.8%)보다 1.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채무총액이 1년전보다 6000억원 가량 줄었다. 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자체 채무액은 2013년 말 28조5886억원에서 지난해말 28조17억원으로 감소했다. 2010년 29조원에 이르던 지자체 채무액은 2011년 28조2000억원에 이어 2012년에는 27조1000억원까지 낮아졌다가 2013년 증가세로 돌아섰었다. 채무총액이 줄어들면서 예산대비 채무비율도 0.7%포인트 낮아져 14.8%를 기록했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지방재정 건전성이 나아졌다는 의미다.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2010년
CJ대한통운은 전국 당일배송인 'CJ 더(The)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CJ대한통운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전 11시 이전까지 물류센터로 입고된 주문 상품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90% 이상의 지역에 당일 오후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군포 허브터미널이 당일배송 전담 터미널로 활용된다. 야간에만 가동하던 허브터미널을 주간에도 가동하는 2회전 운영을 실시한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이 아닌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당일 배송은 이번이 처음이란 게 CJ대한통운의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그간 제한된 지역과 정해진 크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