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사람이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납치됐다. 어떻게 할 것인가. 리엄 니슨('테이큰')이었다면 "찾아서 죽일 것"이라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는 처절한 응징에 나섰을 것이다. 브루스 윌리스('다이하드')였다면 "오늘은 일진이 더럽다"며 자동차, 비행기 할 것 없이 다 박살 낸 뒤 일을 '처리'하고 절뚝거리며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덴젤 워싱턴('맨 온 파이어')이었다면 한마디 말 없이, 쿨하면서 잔인하게 상대를 고문하고 정보를 얻어 임무를 완수하고 산화했을 것이다. 원빈('아저씨')이었다면 시종일관 노려보다가 자신이 '옆집 아저씨'
MBC TV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메건리(19)와 가수 길건(35)이 그룹 'god' 보컬 김태우(33)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태우가 이끄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25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메건리는 이달 중순께 소울샵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길건은 소울샵과 전속 계약 관련 내용증명을 주고받은 상황이다. 가요계와 소울샵에 따르면, 메건리 측은 소장에서 불공정계약 등을 문제 삼았다. 최근 뮤지컬 '올슉업' 출연 역시 소속사가 일방
영화 '덤 앤 더머2(Dumb and Dumber To)'(감독 바비 패럴리·피터 패럴리)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북미 박스오피스 조사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덤 앤 더머2'는 14~16일 3154개 관에서 3805만3000 달러를 벌어들였다.영화는 로이드(짐 캐리)와 해리(제프 대니얼스)가 20년 만에 함께 여행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해리의 옛 연인이 자신의 딸을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두 사람이 딸을 찾아 나선다. '덤 앤 더머2'는 1994년 개봉한 '덤 앤 더머'의 후속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주말 1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480만 관객을 넘어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4~16일 1410개 스크린에서 1만7684회 상영, 179만7213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483만9921명이다.영화는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여행을 떠나는 우주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크나이트' 시리즈(2005~2012), '인셉션'(2010) '프레스티지'(2006) '메멘토'(2001)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런(44) 감독이 연출
가을과 어울리는 로맨스 영화를 모은 기획전 '늦어도 11월에는'이 26~30일 서울 종로3가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김수용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김혜자가 주연한 1981년작 '만추'와 김태용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가 인연을 맺은 2010년 동명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만추(晩秋)'는 늦가을이라는 의미다.거장 왕자웨이 감독의 걸작 '화양연화'(2000)와 노년의 죽음과 사랑을 그린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2012), 레오 카락스 감독의 대표작 '퐁네프의 연인들'(1991)도 볼 수 있다. '늦어도 11월에는'은 독일 작가
배우 김자옥이 16일 오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동료 연예인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윤종신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자옥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듀오 '더 클래식' 멤버 김광진 역시 자신의 SNS에 "김자옥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항상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만 기억이 나는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배우 이광기는 김자옥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이광기는 자신의 SNS에 "소천!!!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 하시며 행복해 하시던 모
드라마 '미생'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미생'(연출 김원석·극본 정윤정) 10회는 평균시청률 5.9%, 순간 최고 시청률 7.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14일 방송한 '미생' 9회 평균시청률은 5.1%이고, 1회 평균시청률은 1.6%였다.10회에서는 영업 3팀에 새로 들어온 '박 과장'(김희원)의 비리를 주인공 장그래(임시완)와 오상식 과장(이성민), 김동식 대리(김대명)이 밝혀내는 내용을 담았다. '미생'은
배우 김자옥이 16일 별세했다. 향년 63. 고인은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다. 최근 폐로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옥은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뒤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1990년대에는 '공주병' 캐릭터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지난해 SBS TV '세 번 결혼하는 여자' 2012년 드라마 '맛있는 인생'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누나'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족으로는 가수 오승근과 아들 오영환이 있다. 동생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3 - 왕중왕전’ 첫 회 시청률이 6%를 넘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히든싱어 3 - 왕중왕전’의 첫 회는 6.1%(전국 유료매체 가입 가구)를 찍었다. 지난주 ‘왕중왕전 전쟁의 서막 편’의 4.3%보다 1.8%포인트 오른 수치로 종합편성채널 전체 시청률 1위다.순간 최고 1분 시청률은 A조 1위인 박현빈 모창자 김재현의 무대로 무려 7.5%까지 올랐다. 주시청층은 여자 40대(6.3%)와 여자 30대(5.7%), 여자 20대(4.9%), 여자50대(4.9%)로 20~5
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주말 75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개봉 열흘 만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15일 1410개 스크린에서 6201회 상영, 75만783명이 봤다. 누적 관객 수는 415만1768명이다. '인터스텔라'의 흥행 속도는 올해 초 1000만 관객 달성에 성공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보다 이틀 빠르다. 16일 9시 현재 '인터스텔라'의 예매율은 86.4%다.영화는 인류의 새로운 터전을
‘괴테스쿨의 사고뭉치들’(감독 보라 닥테킨)이 독일 영화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깬다. 교도소에서 나온 남자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음흉한 계획으로 괴짜학교에 들어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갓 출소한 ‘제키’(엘리아스 므바렉)는 교도소에 가기 전 훔친 돈다발을 묻어놓은 장소를 찾아가지만 그 곳에는 이미 학교 건물이 들어서 있다. 교사 채용광고를 본 그는 여교사 ‘리지’(카롤리네 헤어퍼스)에게 접근해 임시교사로 취직한다. 극 초반에는 오로지 돈을 되찾고자 낮에는 교사, 밤에는 땅굴을 파는 모습으로 일관한다.
SBS TV 주말특별기획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연출 이창민) 촬영장으로 도시락 150개가 배달됐다. 극중 미녀메이커인 괴짜천재 '한태희'역의 주상욱(36)이 스태프와 배우들을 위해 준비한 14일 저녁식사다. 도시락과 함께 SBS 탄현 세트로 온 플래카드는 '37년 전통 도시락의 신' '먹으면 미녀로 탄생하는 맛있는 밥' '잘하면 천재도 될 수 있는 밥' 등 한태희라는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문구들로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주상욱은 "밤낮 없이 함께 고생하는 스태프들과 선후배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도시락으로
"제 직업이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해철이 형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 감정을 담아 제가 곡을 쓰고 있더라고요." 송라이터 유희열(43)이 자신과 절친한 신해철(1968~2014)을 떠올렸다. 자신의 1인 프로젝트 그룹 '토이'가 7년 만인 18일 발표하는 정규 7집 '다 카포(Da Capo)' 마지막 트랙 '취한 밤'을 고인이 사망한 직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애초 12개 트랙이던 '다 카포'는 13개 트랙이 됐다. 유희열은 13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서 열린 '다 카포' 음악감상회에서 "사진작가 안성진 씨랑 앨범 재킷을 촬영하던 밤에
걸그룹 '배드키즈'(모니카·지나·봄봄·유민·하나)가 13일 두번째 디지털 싱글 '바밤바(BABOMBA)'를 발표했다.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사단 신예 작곡가 '어퍼컷'의 작품이다. 반복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중독성 있는 가사를 덧댔다. 음원과 함께 개그맨 변기수·남창희·송영길 등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앞서 배드키즈는 지난 3월 싱글 '귓방망이'로 데뷔, 눈길을 끄는 포인트 안무로 주목받았다. 배드키즈는 15일 MBC TV '쇼 ! 음악 중심'에서 첫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데뷔 무대를 펼친다.
아이돌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23·김준면)의 아버지인 김용하(53) 순천향대 교수가 자신을 친일파로 지목한 일부 네티즌을 수사 의뢰했다. 김 교수는 12일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에 일부 네티즌의 글이 자신과 아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일부 커뮤니티에는 김 교수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시민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를 뉴라이트·친일단체로 규정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김 교수를 '친일파', 수호를 '친일파의 아들'로 지칭한 글이 퍼졌다. 김 교수는 중도보수를 표방해온 바른사회시민회의는 뉴라이트가
탤런트 유연석과 김유미가 '토이'의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다. 13일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뮤직에 따르면 유연석과 김유미는 '토이'의 정규 7집 앨범 '다 카포(Da Capo)'의 타이틀곡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했다. '세 사람' 뮤직비디오에는 유연석과 김유미, 신인 남자배우 한 명이 출연해 삼각관계를 그린다. '세 사람' 뮤직비디오는 최근 촬영을 마쳤다.가수 성시경이 부른 타이틀곡 '세 사람'은 지난 2001년 발매된 토이 5집 앨범 '페르마타(Fermata)' 타이틀곡 '좋은 사람'의 10년 뒤 이야기다. 사랑하는
영화 ‘헤멜’(감독 사샤 폴락)이 기사회생했다. ‘제한상영가’에서 ‘청소년관람불가’로 등급이 매겨졌다. 엄마 없이 자신을 기른 아빠만이 이 세상의 전부였던 소녀 ‘헤멜’ 앞에 아빠의 애인이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그린 네덜란드 작품이다.‘헤멜’은 천국이라는 이름 뜻과 달리,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성적 농담을 던지고 ‘원나이트’를 즐긴다. 이런 그녀를 감싸주는 존재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지내는 아빠 ‘하이스’ 뿐이다. 엄마 없이 자신을 홀로 키운 아빠에게 애정이 큰 ‘헤멜’은 아빠의 여자친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 서
탤런트 진지희(15)가 내신 1등급 ‘까칠 여고생’으로 돌아온다. 진지희는 12월 방송될 JTBC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연출 여운혁)에 ‘안채율’ 역으로 투입됐다. ‘선암여고 탐정단’은 재기발랄한 5명의 여고생이 ‘선암여고 미스터리 탐정단’을 결성해 학교 주변의 미해결 사건들을 파헤치는 학원 추리 로맨스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안채율’은 성적 지상주의자인 엄마와 천재 오빠 사이에서 아픔을 간직한 여고생이다. 엄마에 의해 ‘선암여고’로 강제전학 된 뒤 의도치 않게 탐정단과 얽히면서 학교와 엄마의 비밀을 파헤치게
배우 유준상(45)이 기타리스트 이준화(25)와 듀오 '제이앤조이투웬티(J n joy 20)'를 결성하고 13일 첫 프로젝트 앨범 '저스트 트래블… 워킹… 앤드 싱킹…'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가수 데뷔 앨범 '쥬네스(JUNES)'의 연장선상이다. 팀 이름은 준상·준화의 J. 기쁨(즐거움)의 조이(joy). 두 사람의 나이차인 20을 연결했다. 여행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 앨범이다. 올해 봄 두 사람은 45일 동안 유럽으로 음악 여행을 떠났다.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을 만났다. 버스
"전쟁의 잔인함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전쟁에 참여하는 군인의 심리적 부담감과 어려움, 또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가 사는 시대는 실제로 잔인하잖아요. 이 영화가 한국 관객에게 시사하는 게 있을 겁니다." 다양한 영화에서 매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며 세계 영화팬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할리우드 슈퍼스타 브래드 피트(51)가 전쟁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홍보를 위해 서울을 찾았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트는 "최근 영화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장기적인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