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여파 속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4000억원 불어나면서 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601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4000억원 늘어났다. 지난 6월 8조1000억원 급증한 것에 비해 7월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달(2조8000억원) 대비로는 2~3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 1월 1조원대에서 지난 4월 8조5000억원으로 급증한 뒤 5월 7조3000억원, 6월 8
번거롭고 오래 걸렸던 금융투자상품 가입이 대폭 간소화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국민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상품 투자권유절차 등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복잡한 구조의 금융투자상품이 증가하고 투자권유 관련 규제가 강화면서 현재 금융투자상품 가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와 투자자 모두 과도한 투자권유 절차를 시간 낭비로 인식하고 있다. 법규준수, 투자자 보호, 미스터리쇼핑 대비 등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 금감원은
삼성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힘내라, 대한민국' 감사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상 판매' 대상을 기존 3개에서 7대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대하고 70개 인기 모델을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스페셜 에디션 판매전'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TV, 에어컨, 노트북 구형 제품을 반납하면 신제품 살 때 혜택을 제공하는 '보상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청소기를 포함해 총 7대 프리미엄 제품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대상 제품은
코스피 1.5% 급락…환율 1190원대로 치솟아中 인바운드 수요확대…화장품업체 최대 피해 "위안화 구조적 약세로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중국이 경기부양과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차례의 기습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이 커지고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미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했고, 12일에는 추가로 1.62% 올린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이틀동안 3.51% 평가절하됐다.◇코스피 1.5% 급락…환율 11
15~64세 고용률 역대 최고메르스 여파로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세 둔화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3% 늘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개월 연속 축소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3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6000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37만6000명 ▲3월 33만8000명 ▲4월 21만6000명 ▲5월 37만9000명 ▲6월 32만9000 ▲7월 32만6000명의 추이를 나타내면서 3개월 연속 그 폭이 줄어들고 있다. 고용률은 61.1%로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한국'을 희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3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국가상'을 물은 결과, 43.4%가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를 원했다. 그 뒤를 이어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3.0%), '법치주의가 확립된 나라'(11.8%), '문화·예술이 발달한 나라'(8.7%), '군사력이 강한 나라'(2.9%)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고도성장을 가능케 한 가장 큰 원동력은 '잘살아 보
(안산=김태현 기자) 안산상공회의소는 8월 10일 최근 안산지역 경제동향을 발표하였다. 안산스마트허브 산업동향(자료: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2015년 5월 가동률은 전월 대비 3.0%p 감소한 71.3%(전국평균 80.5%)로 조사되었다. 생산액은 35,149억원으로, 전월대비 1,633억원(4.4%↓) 감소하였고, 전년 동월대비 2,570억원(6.8%↓) 감소하였다. 특히, 업종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비금속 업종의 생산액이 169억원(141.4%↑)으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목재종이 업종 생산액은 695억원(35.0%↓
(정재형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은 ‘글로벌마케팅사관학교 수출전문가 고급과정’ 교육생을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대상은 중소기업 CEO 및 임원, 영업‧마케팅 부서 실무관리자이며, 모집인원은 80명 내외다. 이번 과정은 세계시장에 진출하고자하는 중소기업의 대표와 해외 영업 담당자의 마케팅 전략수립 역량향상을 목적으로 신규 개설했으며, 안산에 소재한 중소기업연수원에서 9월 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총 8회(48시간)에 걸쳐 진행한다.중진공은 세부교육과정을 마케팅전략 이론부터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사례
본격적인 야식 시즌이 돌아왔다.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야식류 전체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3% 증가했다. 꼬치류는 전년 대비 88.4%, 치킨·강정류는 25.1% 매출이 늘었다. 또 순대·편육은 작년보다 17.7%, 김밥류 역시 14.4% 매출이 증가했다.이처럼 야식 매출이 8월에 크게 증가한 원인은 저녁 8시 이후 야간에 방문하는 고객수가 늘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이마트가 8월 시간대별 방문 고객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일 저녁 8시 이후에 매장에 방문한 객수 비중은 전체의 30.2%로 전 달인 7월에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석달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의 여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7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원화 기준)는 85.54(2010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1.7% 하락했다.지난달 원·달러 환율 평균이 1143.22원으로 전월(1112.2원)에 비해 2.8% 오르면서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수출 가격이 전월 대비 4.4% 오른 것을 비롯해 섬유 및 가죽제품(2
SK텔링크는 삼성전자의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와 보급형 LTE 스마스폰 '갤럭시J5'를 알뜰폰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갤럭시 폴더는 20만원대로 3.8인치 디스플레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롤리팝(5.1), 후면 800만 카메라, 지상파 DMB를 탑재했다. '카카오톡' 등 원하는 앱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소셜앱 키'와 주요 앱을 스크린에 큰 아이콘으로 배치할 수 있는 '이지모드' 기능 등을 지원해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은 중장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SK텔링크가 운영하는 온라인 직영샵인 'SK알
판매·관리비 전년 比 3000억원 증가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면서 국내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전 보다 2000억원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되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한데다 잇따른 구조조정에 따라 퇴직금 비용이 발생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은 올해 3~6월 중 국내은행이 총 2조2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00억원(5.4%) 가량 감소한 규모다.2분기 중 국내은행권의 NIM은 1.58%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8조8000억원에서 8조3000억원으로
"그룹 성장과정의 성장통... 국민께 사과드린다"순환출자 80% 해소, 지분구조 개선 TFT 신설키로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텔롯데를 상장시키고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신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게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호텔의 상장을 밝혔다. 또 오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주총회의 주요안건으로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밝힌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이사진 해임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밝힌 주총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총의 안건은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안건"이라고 밝혔다.앞서 신동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의료기관에 낸 진료비 중 본인부담 상한액(120~50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12일부터 환급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2014년도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돼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기준보험료가 산출됨에 따라 최종 개인 본인부담상한액이 결정돼 사후 환급해주는 것이다.본인부담 상한제는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1년간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이를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7단계로 나눠 1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세분화됐다.작년 진료비에 대한
가입자 90% 연금 대신 '일시금' 수령퇴직연금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지 10년이 됐지만 아직도 전체 임금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비율은 30%를 밑돌고 있다. 시장 외형이 불어나면서 양적 성장은 가파르게 진행됐지만 질적 성장은 정체돼 있다는 지적이다.1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퇴직연금 도입 10년에 대한 종합평가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전체 임근근로자의 29.6%에 불과했다.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고용주·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상용·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뜻한다.이들 중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
광복 이후 한국의 경제규모가 1000배 이상 커지며 경제적 안정을 얻었지만 중산층이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은 확산되고 있다.보건복지·생활기반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질적으로 전환됐지만 자살·이혼 등 사회적 유대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가 심각할 정도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사회적인 우려가 크다.10일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 김동열 정책조사실장이 발간한 '광복 70년, 경제 70년, 삶의 질 70년'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 규모는 1953년 13억 달러에서 2013년 1조 3043억달러로 1003배 이상 커졌다.1960년대 경제도
우리은행이 거주 인구 증가로 영업점 신설이 필요한 경기지역 5곳에 요일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위버스는 자체 발전설비와 위성 송수신 장비를 이용해 어디서나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든 이동점포 차량이다. 대상 지역은 고양 삼송, 양주 고읍, 의정부 민락지구, 남양주 오남, 경기 양평 등이며 영업점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예적금 신규를 비롯한 일반 영업점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주 특정 요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해당 지역 고객들에게 점포 공백에 따른 불
현대백화점은 '혼캉스족(혼수+바캉스)'을 위해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에서 16개 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2015 현대 가구 대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혼캉스족은 가을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어 여름에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을 말한다. 이들의 구매 수요가 높아 관련 대형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목동점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무역센터점에서는 에이스침대, 다우닝, 템버, 한국가구, 디자인벤처스 등 총 16개 가구 브랜드가 참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내수 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이 판매에 돌입하고, 구성 품목도 다양화하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추석을 48일 앞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사과·배·한우 등 신선 선물세트부터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 선물세트, 샴푸·치약 등 생활 선물세트 등 106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한정판 프리미엄 명품 선물세트'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롯데·신한·KB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