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가 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임시국회를 고리로 향후 정국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연말정국의 최대 난관이었던 예산안 처리가 법정시한(12월2일)을 넘기지 않았고 지난 10일엔 양당 당대표-원내대표간 '2+2 회동'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등 여의도에는 순풍이 불어오는 듯 했다. 하지만 정치권의 전쟁모드까지 지워내지는 못했다.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할 정치이슈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우선 공우원연금 개혁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사업) 국정조사,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 등이
우리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배우고 도입하려는 아세안 국가들의 움직임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행정장관 라운드테이블(12일)과 행정혁신 전시회(11~12일)에서 참가국들이 행정혁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14일 밝혔다.행자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치러진 이번 행사가 국가발전의 핵심요소로 행정 역량증진, 투명성 증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을 참가국가들에게 심어주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12일 정상회의 세션 종료 직후 박근혜 대통령
새정치민주연합이 2·8전당대회(전대)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계파 갈등을 두고 몸살을 앓고 있다.'빅3'로 꼽히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이 전대룰을 결정하는 비상대책위원인 탓에 '선수가 심판까지 본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전대룰을 두고도 계파 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나아가 신당 창당론까지 거론되며 새정치연합은 친노(친 노무현)대 비노(비 노무현) 간 갈등으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져든 형국이다.◇전대룰, 선거인단 구성은 어떻게?선거인단 구성 문제는 각 계파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징적인 문제다. 선거인단 구
정부가 14일 공무원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초 적발에도 중징계를 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이 개정될 전망이다.인사혁신처(처장 이근면)는 이날 "알코올 농도에 따라 첫번째 음주운전도 중징계까지 가능토록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으로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최초 음주운전을 한 경우에도 그 정도에 따라 처벌기준을 달리 정해 만취상태로 운전한 경우에는 보다 엄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징계기준이 세분화된다. 혈중알코올농도 0.1
검찰이 14일 이른바 '정윤회씨 비선개입 의혹보도'에 따른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인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이 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靑비서실장 교채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 등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이 비서관은 현 정권 비선실세로 불리는 정윤회씨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시관과 함께 '문
비선(秘線) 국정개입 의혹이 논란의 출발점인 ‘정윤회씨 동향 문건’ 유출을 둘러싼 논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청와대가 문건 유출 배후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목하고, 조 전 비서관이 정면으로 반박하면서다. 검찰 수사도 문건 유출에 중점을 두고 조 전 비서관 측 인사들로 향하고 있다. 비선 논란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는 청와대 권력투쟁 구도가 문건 유출과 수사 과정에서 반복되는 모습이다.이번 논란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靑(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 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세계일보가 지난달 28일
친이(친이명박)계 의원들이 11일 여야가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를 구성키로 합의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MB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정병국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비리가 있었다면 철저히 파헤쳐야 하지만,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양 정치적으로 접근해 미래를 내다보고 가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또 "자원외교 같은 경우 벤처사업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단기간에 결과를 놓고 이러니저러니 이야기하는 것은 자칫 몇십 년을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유출 경위를 놓고 벌인 청와대의 내부 감찰 결과와 관련해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오모 행정관과 청와대가 11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오 행정관은 문건 작성자로 지목된 박관천 경정 등과 함께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서 재직할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를 나온 후 홍보수석실로 자리를 옮겼다가 이달 초 청와대 내부 감찰 대상이 되자 사표를 제출한 상태다.특히 오 행정관은 지난 4월 세계일보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근거로 청와대 행정관의 금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1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관련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내는 구도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어제 미진한 점이 있었겠지만 윈윈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내겠다는 점에 대해 여야가 함께 유의해가면서 협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야당은 국정의 중요한 축"이라며 "어제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앞으로 한두 차례 더 회동을 해서 좀 더 정교하게 다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1일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단기적 성과에 집중해 장기적·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주최한 '다가올 40년 장기불황, 한국경제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은 크게 창조경제와 초이노믹스다. 이는 40년 장기불황에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하는 정책적 오류"라며 이같이 밝혔다.안 전 대표는 창조경제에 대해 "저도 대선 때 '혁신경제'라는 이름으로 방향을 제시했다. 창조경제의 방향은 바람직하다"면서도 "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10일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앞두고 해산반대의 입장을 내놨다.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이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진보당의 강령에 찬성하지 않고 이석기 의원의 언행도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그 당시 황당무계하다는 표현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러나 정당해산 결정은 선진민주주의국가에서는 그 전례가 없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언론·출판·집회·
세월호 후속조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선박의 무리한 증축 등을 방지하기 위한 해운법, 선원법, 선박안전법 개정안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이 가운데 해운법 개정안은 다중 인명사고를 유발한 사업자에 대한 영구퇴출제도를 도입하고, 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과징금 수준을 현행 30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상향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수송수요기준 폐지 등 진입장벽을 철폐하기 위한 면허제도 개편을 담고 있다.개정안에는 ▲여객선 선령제한 강화를 위한 근거 마련
정부기관에 난립한 위원회 537곳 중 133곳(25%)의 회의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부실한 위원회를 정리하기 위해 인터넷에 실적을 공개하고 부실한 곳은 관련 규정에 맞춰 신속히 정비하기로 했다.행정자치부는 정부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전체 위원회(9월 기준 537곳)의 회의 실적, 여성 위원 비율 등 운영 현황을 종합해 비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정부위원회는 그동안 각 부처에서 주요 정책·계획에 대한 심의·자문을 위해 앞 다퉈 설치했지만 유사 위원회의 난립과 부실·형식적 운영에 대한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이번에
여야가 10일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연석회의'를 앞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야당의 결단을 촉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이날 회동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개헌 문제, 청와대 문건 유출 및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등이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조의 '빅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을 놓고서는 여야가
(서울=이승재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의 개장일이 2015년 1월 12일로 확정됐다. 10일 환경부(장관 윤성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일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개장일에 앞서 할당대상업체의 사용자 등록과 배출권의 장외거래는 주식 등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1월 2일부터 가능하다.이번 확정된 거래시장 개장일은 한국거래소가 거래시장의 제도를 규정하기 위해 제정하는 ‘배출권 거래시장 운영규정 시행세칙’에 반영되어 업계에 공지될 예정이다.환경부 관계자는 “개장일이
(서울=이승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관섭 차관, 박희재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장 공동 주재로 2014년도 제3차 ‘전략기획투자협의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전락투자협의회 2기 민간위원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3기 민간위원 10명을 새로 위촉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① 2015년도 산업기술 R&BD 전략, ② 산업엔진 핵심장비산업 육성 및 개발전략, ③ 제3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등 3건을 상정 ․ 심의 했다.「2015년도 산업기술 R&BD 전략」은 지난해에 수립한 「제6차 산업기술혁신계획」 및 「산업기술 R&BD 전략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가 제안한 결의안이 2009년 이후 6년여 만에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를 열고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지난 3일 의결한 ‘국민합의에 기반한 통일준비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결의안에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국군포로·납북자 귀환, 북한주민의 인권개선, 식량 등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지원 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 당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조건 없는 대화를 실시할 것과 남북 당국 간 대화와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회
정부가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현 교육감 선출방식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서울을 비롯해 6대 광역시의 자치구·군의 의회를 폐지하는 개편방안도 추진키로 했다.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종합계획에 따르면 현행 교육감 선출방식을 헌법과 관련 법률의 입법취지에 적합하도록 개선하고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이 8일 공무원 사기 진작 방안으로 공무원 정년 연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인사혁신처장과 만나 가진 '공직사회 활력제고 관련 간담회'에서 "정년 연장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퇴직 후 취업알선 시스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 과정에서 공직 사회가 많이 흔들리고 불만의 목소리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가 발전의 주역인 공무원들이 멸사봉공의 자세로 열심히 하는 만큼 일방적 희생을
(서울=이승재 기자) 지난 8일 오전 열린 새누리당 최고회의 쟁점은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과 공무원연금개혁이었고 그 중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는 당차원에서 확고하게 당론을 확정지었다.특히 이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 관련 '바보정당'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당론이 확정되어진 만큼 향후 어떻게 공무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끌어내느냐 하는 문제가 과제로 남게됐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 새누리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 관련 새누리당이 표 떨어지는 일만 하는 바보정당이라는 소리를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