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찬기자)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적용할 방위비 분담금 액수를 결정하는 제11차 방위비 협상 3차 회의가 결렬됐다. 연내 타결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한국과 미국은 19일 오전 10시에 국방연구원에서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협상은 약 1시간 만에 종료됐다. 양측의 입장차가 매우 큰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전개 과정이 주목된다.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이날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기 종료된 데 대해 "미국 측은 새로운 항목 신설 등을 통해 방위비 분담금이 대폭 증액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
(신성찬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조만간 만나자는 의사를 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스터 체어맨(김정은 지칭)', 나는 당신이 있어야 할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 곧 만나자(See you soon)!"고 밝혔다.이는 트럼프가 김 위원장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직접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직접 김 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연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나 3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예상된
(박남수기자)한미 군 당국이 이달 실시할 예정이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17일 합의했다.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한미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국방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이번 달 계획된 연합공중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에스퍼 장관은 이어 "이 결정은 외교적 노력과 평화를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에스퍼 장관은 "북한은 연습과 훈련, 그리고 시험을 행하는 결정에
(조경종기자)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공식 종료를 5일 앞두고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마주 앉았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7일 낮 12시(한국시간) 제6차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열리는 태국 방콕 아바니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과 만나 한일 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지소미아는 오는 23일 0시부로 공식 종료된다. 하지만 정경두 장관은 회담 직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일본 측과 "원론적인 수준에서 얘기가 있었
(이승재기자)남한과 북한, 북한과 미국의 접촉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는 미국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등 북미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따라서 남북, 북미 접촉이 기대됐지만 결국 성사 없이 종료됐다.MNC는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 주최로 민·관·학계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 회의다.이 본부장은 8일(현지시간) 이고르 마르굴
(신성찬 기자)청와대는 6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쪽과의 만남에서 지소미아와 관련한 얘기가 나온다면 어떤 입장을 전달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저희 입장은 동일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지소미아 종료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안보상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문제로 촉발돼 (우리가) 종료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현재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
(신성찬 기자)정부가 북측에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 철거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공동점검단이 방북한다는 내용의 대북 통지문을 보냈다.통일부는 6일 오전 "지난 5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당국과 사업자 등이 포함된 공동점검단을 구성해 방북할 것임을 통지했다"고 밝혔다.앞서 북측은 지난달 25일 대남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가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정부는 지난
(이승재 기자)북미 실무회담이 이르면 이달 중순,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한국당 간사 이은재 의원은 4일 국정원 국정감사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국정원은 북미 실무회담이 이달 중, 늦어도 12월 초에 개최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달 5일 스톡홀름 실무접촉을 통해 장시간 상호 입장을 확인한 만큼 다시 만나 본격적으로 협의에 들어갈 시기가 됐다”면서 "지난달 5일 쌍방 입장을 토대로 본격 절충하기 위해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국정원 보고 결과를
(신성찬 기자)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약 11분가량 단독 환담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전 대기 시간에 아베 총리와 별도로 환담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두 정상은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최근 두 나라 외교부의 공식 채널로 진행되고 있는 협의를 통
(신성찬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22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제1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태국 방문길에 올랐다.문 대통령의 태국 방문은 지난 9월 한·태국 정상회담을 위한 공식 방문 이후 2개월 만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모친인 고(故) 강한옥 여사의 삼우제(三虞祭·세상을 떠난 뒤 지내는 세 번째 제사)도 뒤로 한 채 태국 방문 준비에 전념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 제14차 EAS,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조경종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친서까지 보냈지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반응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일본 총리가 내달 문재인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30일 보도했다.한일 정상은 내달 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와 16일부터 칠레에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두 차례 같은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집중돼 있었다.그러나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정
(신성찬 기자)북한이 정부의 금강산 시설 철거와 관련해 실무회담을 하자는 남측 제안을 하루 만에 거부했다.북측은 29일 오전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아산 앞으로 각각 이같은 내용의 답신 통지문을 보내왔다.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통지문에) 시설철거 계획과 일정 관련, 우리 측이 제의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가질 필요 없이 문서교환 방식으로 합의할 것을 주장하였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25일 "금강산지구에 국제관광문화지구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합의되는 날짜에 금강산지구에 들어와 당국과 민간기업이 설치한 시설을 철거해
(신성찬 기자)정부가 금강산 남측 자산 철거를 요구한 북한에 일단 만나서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북한은 지난 25일 "금강산관광 시설 철거 문제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우리 정부는 대면 협상을, 북한은 문서교환을 주장하는 것이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와 현대아산은 28일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전달했다"라며 "북측이 제기한 문제를 포함해서 금강산관광 문제 협의를 위한 당국 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
(이승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군의 급습 작전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미국은 전 세계 테러 지도자 1순위를 심판했다.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사망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력이 그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자 알바그다디는 자신의 자녀 3명과 터널이 있는 쪽으로 도망치다가 자살폭탄 벨트를 터뜨렸다"며 "그는 병들고 타락한 사람이었으며 이제 사라졌다. 그는 개처럼 죽었고, 겁쟁이처럼 죽
(신성찬 기자)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일관계 경색을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두 총리는 24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 총리는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한일관계는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하며, 양국 현안이 조기에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은 지난 7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및 우리 측의 강경 대응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악화일로를 걸
(신성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광산 관광시설을 전부 헐고 새로 지을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북한 노동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현지 지도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지시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백지화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관광 지구를 새로 건설해 관광사업을 펼 것임을 밝힌 것이다.이에 따라 남북한 사이의 중요 협력사업의 대표적 사례였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영구 중단될 운명에 처하게 됐다.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신성찬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축하를 전했다.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5월1일 일본 왕가의 상징물인 거울, 칼, 곡옥을 넘겨받는 의식을 통해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한 바 있다.이날 즉위례 정전 의식은 새 일왕의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는 성격으로, 전 세계 축하사절을 포함한 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총리는 이날 출국 전 공항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한일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하며, 양국관
(조경종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다시 강조했다. "북한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는 말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미국이 현재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젠틀맨(신사)'으로 칭하면서, 서로 존경하는 사이라고 자랑했다.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북한을 길게 언급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캐
문재인 대통령이 22~24일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할 지 여부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이낙연 총리가 가져가는 것을 부인하지 않으시죠'라는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11월22일) 전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린 늘 대화에 대해 열린 자세
북한 선전매체가 '함박도 초토화 계획'을 밝힌 이승도 해병사령관을 향해 19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거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라는 제목의 2분4초짜리 영상에서 이 사령관이 한 발언에 대해 "우리 영토에 대한 이른바 초토화 계획이라는 거까지 공개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이 사령관은 지난 15일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7년) 함박도에 대해서 유사시 초토화 시킬 수 있도록 해병 2사단 화력계획을 했다"고 밝힌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