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장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군의 급습 작전 도중 사망했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밤 미국은 전 세계 테러 지도자 1순위를 심판했다.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사망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병력이 그가 있는 곳으로 다가가자 알바그다디는 자신의 자녀 3명과 터널이 있는 쪽으로 도망치다가 자살폭탄 벨트를 터뜨렸다"며 "그는 병들고 타락한 사람이었으며 이제 사라졌다. 그는 개처럼 죽었고, 겁쟁이처럼 죽
(신성찬 기자)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일관계 경색을 방치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기로 했다. 두 총리는 24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 총리는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친서에서 한일관계는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중요하며, 양국 현안이 조기에 해결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번 회담은 지난 7월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 및 우리 측의 강경 대응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 마련된 것이다. 따라서 악화일로를 걸
(신성찬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광산 관광시설을 전부 헐고 새로 지을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즉각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북한 노동신문은 23일 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현지 지도했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의 지시는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백지화하고 북한이 독자적으로 관광 지구를 새로 건설해 관광사업을 펼 것임을 밝힌 것이다.이에 따라 남북한 사이의 중요 협력사업의 대표적 사례였던 금강산 관광사업이 영구 중단될 운명에 처하게 됐다.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신성찬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도쿄에서 열린 나루히토 일왕 즉위 의식에 참석,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축하를 전했다.나루히토 일왕은 지난 5월1일 일본 왕가의 상징물인 거울, 칼, 곡옥을 넘겨받는 의식을 통해 제126대 일왕으로 즉위한 바 있다.이날 즉위례 정전 의식은 새 일왕의 즉위를 대내외에 알리는 성격으로, 전 세계 축하사절을 포함한 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 총리는 이날 출국 전 공항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한일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하며, 양국관
(조경종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다시 강조했다. "북한과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는 말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미국이 현재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젠틀맨(신사)'으로 칭하면서, 서로 존경하는 사이라고 자랑했다.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던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북한을 길게 언급하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캐
문재인 대통령이 22~24일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할 지 여부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부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를 이낙연 총리가 가져가는 것을 부인하지 않으시죠'라는 박병석 더불어 민주당 의원 질의에 "네"라고 답했다.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11월22일) 전 국제회의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을 추진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린 늘 대화에 대해 열린 자세
북한 선전매체가 '함박도 초토화 계획'을 밝힌 이승도 해병사령관을 향해 19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거론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이날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라는 제목의 2분4초짜리 영상에서 이 사령관이 한 발언에 대해 "우리 영토에 대한 이른바 초토화 계획이라는 거까지 공개하는 망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이 사령관은 지난 15일 화성 해병대사령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7년) 함박도에 대해서 유사시 초토화 시킬 수 있도록 해병 2사단 화력계획을 했다"고 밝힌 바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개별 회담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한일 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지일파인 이 총리와 아베의 이번 회담이 경색된 한일관계 개선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6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일관계에 대해 "대화는 항상 계속되어야 하며, 그 기회를 닫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어 "한일청구권 협정의 위반 상태를 방치하는 등 한국이 신뢰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눈 덮인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노동신문은 16일자 3면 전면에 김 위원장이 백마를 탄 모습을 담은 사진 8장과 기사를 함께 실었다. 이 기사는 김 위원장의 권위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미지정치의 결정판으로 불릴만한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노동신문은 기사에서 "혁명의 책원지(후방기지)이며 우리 조국의 무진장한 힘의 근원지인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이번에 걸으신 군마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서 진폭이 큰 의의를 지니는 사변으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또 "백두산정에 거연히(크고 우람하게) 서계시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총리실은 13일 "이 총리가 일본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 행사 참석을 위해 22~24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방일 기간 ▲22일 즉위식 및 궁정 연회 ▲23일 아베 신조 총리 주최 연회에 참석하는 한편 일본 정계 및 재계 주요인사 면담, 동포대표 초청 간담회 일정 등을 소화한다.총리실은 이날 오후 이 총리의 즉위식 참석을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하고, 방일 기간 아베 총리와 별도 회담을 갖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종료돼도 자국의 방위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오쓰카 고헤이 국민민주당 대표대행으로부터 "지소미아가 파기될 경우 안전보장 상 영향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소미아 종료로 인해 우리나라의 방위에 직접적인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오쓰카 대표대행의 지적은 지난 2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기 대응을 염두에 둔 지적으
오는 22일 개최되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의식에 이낙연 총리가 참석해 아베 신조 총리와 단시간 회담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NHK는 일왕의 즉위 의식에서 아베 총리가 이 총리와 단시간 회담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NHK는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일왕 즉위 의식 참석은 보류됐다고 설명했다.아베 총리는 일왕 즉위 의식을 계기로 50개국 주요 인사들과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개별 회담을 가진다. 회담 시간은 각 15분 정도로 필요에 따라 연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일왕 즉위 의식에는 약
홍콩 반정부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6일에도 지속됐다.친중국 성향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5일 복면금지법을 전격 시행하면서 시위대의 반발은 오히려 거세지는 모양새다. 경찰은 이날도 물대포와 최루탄, 고무탄 등을 동원해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명보, 공영방송 RTHK 등에 따르면 정부의 불허에도 복면과 가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 수천 명은 전날 도심 곳곳에서 행진과 점거시위를 벌였다.시위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희화화할 때 쓰이는 '곰돌이 푸(Winnie the Pooh)'
지난 2월 말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7개월 만에 재개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북측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5일 저녁(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미국과의 회담을 끝낸 뒤 북한대사관으로 돌아와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발표했다.반면 미국 정부는 "양측이 좋은(good) 토론을 가졌다"며 2주일 뒤 회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일본 NHK와 스웨덴 현지매체 다겐스 뉘히테르(Dagens Nyheter)에 따르면 김 대사는 "나는 매우
북한이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국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공개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하면서도 대미 자극 수위는 조절하는 모양새다.오는 4~5일 실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향해 '새로운 계산법'을 가져오라고 마지막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10월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새형의 탄도탄 시험발사는 고각 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2020 도쿄 하계올림픽대회 및 하계패럴림픽대회에서의 욱일기 경기장 내 반입금지 조치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199명 중 찬성 196명, 기권 3명으로 의결했다.일본 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제국주의 침략의 상징이자 전범기인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할 방침인 가운데, 국회가 이를 금지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9월 안민석 문체위원장이 제안한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욱일기와 나치문양은 같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제안 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시민단체가 공항에서 입국 거부됐다. 이들은 오는 10월1일 강제추방될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시민단체 독도수호전국연대(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 총리실에 항의문을 전달하고 방위백서 규탄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전날 낮 2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그러나 이들은 일본 측에서 행동 위험성 및 혼란 야기를 이유로 입국을 거부해 이틀째 하네다 공항 출입국관리국 송환대기실에 억류된 상태다.연대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 측은 연대에 불법적인 입국 거부에 인정하는 서명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새로운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양자회담을 열고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 협정의 첫 단계로 일본은 미국에 70억 달러(8조4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또 "일본은 소고기, 돼지고기, 옥수수, 와인 등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하하거나 철폐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의 농업시장 개방은 미국 농부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며 "농민과 목장업
미국 민주당 수장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 본격 착수를 선언했다. 실제 탄핵소추가 이뤄질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미 역사상 세 번째로 탄핵소추를 당하는 대통령이 된다.뉴욕타임스(NYT)와 CNN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하원 6개 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심리를 위한 조사 진행을 지시했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제리 내들러 위원장이 이끄는 법사위가 탄핵안을 작성하며, 하원 전체와 상원이 각각 소추 및 심판을 진행한다.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 회원국들에게 우리의 비무장지대(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비무장지대 안에 유엔 기구들을 주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를 실천해 나갈 경우 국제사회가 국제평화지대 구축을 통해 북한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주자는 구상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유엔과 모든 회원국들에게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는 세계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