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의 입양딸을 굶겨 죽인 혐의로 카타르 법원에 기소됐다가 30일 항소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미국인 부부가 몇 시간만에 출국이 금지됐다.중국계 미국인으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매튜와 그레이스 황 부부는 이날 카타르 수도 도하 공항에서 출국하려다 여권이 압수됐다고 이들과 동행한 가족 대표 에릭 볼즈가 말했다.이런 예상치 못한 출국 지연은 이들이 입양한 딸 글로리아의 사망을 둘러싸고 이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문화적 오해 때문일 수도 있다.이날 공항에는 미국 대사 다나 셸 스미스가 환송을 나오는 등 미국 정부는 이
지난달 30일 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지방방송인 우르두TV 보도차량들이 수류탄 공격을 받아 최소한 3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미디어들이 보도했다.이 보도들에 따르면 오토바이에 탄 2명의 테러범이 인접한 도시 라왈핀디와 이슬라마바드 사이의 파아자바드 인터체인지 지역에서 디지털위성뉴스중계(DSNG) 차량들에 2개의 수류탄을 던져 기자와 카메라맨 등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2대의 DSNG 차량들도 파손됐으나 범인들은 즉각 도주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기독교민병대는 30일 무장투쟁을 포기하고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기독교민병대 파트리스 에두아르 은가이소나 전국 조정관은 조직원 회의를 갖고 "지금부터 기독교민병대는 오직 정치적 수단을 통해서만 싸울 것"이라며 "계속해서 공격하는 조직원은 처벌받게 된다"고 밝혔다.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해 무슬림 셀레카 반군 연합이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폭력으로 점철됐다. 셀레카의 광범위한 인권 탄압으로 안티발라카 기독교민병대가 구성됐으며 종파분쟁으로 무슬림 수십만 명이 이웃 국가로 피신했다.지난 16개월 동안 안티팔라카와
중국 해경선이 최근 중·일 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해에 진입해 순찰하는 등 적극적인 주권 주장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이용되는 공무용 선박에 전자파를 이용한 비살상 광선무기를 설치한 계획이라고 전해졌다.지난달 30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은 11일 개막했던 광둥성 주하이(珠海)에어쇼에서 중국 바오리(保利) 그룹이 '액티브 디나이얼 시스템 (ADS·Active Denial System)'인 WB-I를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ADS로 불리는 이 무기는 강력한 마이크로
미얀마 정부는 어린이들을 징집해서 군에 입대시키던 관행을 끝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80명 이상의 어린이 군인을 제대시켜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양곤에서 자유의 몸이 된 이 80명은 지난 2012년 부터 군이 귀가시켜왔던 어린이 병사들 중 8번째 그룹이다.미얀마 군은 지난 9월에도 양곤에서 109명의 어린이들을 귀가 조처한 적 있다.정부는 이와 함께 희망자에 대해서는 의학적 치료와 직업훈련, 학교로 돌려보내 중단된 학업을 계속하게 하는 것 등 장기 계획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귀가 조치된 어린 병사들은
홍콩 점거 시위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정부청사가 위치한 애드미럴티(金鐘) 지역 봉쇄에 나서는 등 밤샘 농성을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해 20여 명이 체포되는 등 홍콩 시위가 재점화 조짐을 보였다.1일 홍콩 친중 언론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전날 오후 9시께 대학생 학생연합체인 학련(學聯)과 중고등학생 학민사조(學民思潮)가 당국이 애드미럴티 및 몽콕에 있는 시위 현장 강제 정리에 항의하기 위해 정부청사 봉쇄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1000명에 달하는 시위대는 헬멧과 최루액 방지 안대를 착용한 채 정부청사 각종
202명이 희생된 2002년의 발리 폭탄테러를 자행한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과격단체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창시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76, 수감 중)가 30일 교도통신의 서면 인터뷰에 응했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바시르는 이 인터뷰에서 중동의 과격파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IS 문제와 관련해 미국 및 유럽과 연대하고 있는 일본의 권익도 ‘성전’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교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로 이미 이라크나 시리아로 전투원 100명 이상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9일 탈레반 자살 공격자들이 해외 구호 단체의 남아공 대표와 그의 아들, 딸 및 아프간 직원 등 4명을 살해했다고 30일 당국이 밝혔다.전날 탈레반은 아프간 의회 인근의 구호 단체 사무실을 공격했다. 3명의 공격자 중 1명은 자살 폭탄 조끼를 폭발시키며 자폭했으며 2명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이날 카불 경찰 총책임자가 사퇴했다. 카불에서는 최근 16일 동안 모두 8건의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마하 바지라롱콘 태국 왕세자가 29일 자신의 처가에 대한 왕족 자격 박탈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이는 최근 태국 정부가 부패 일소 캠페인을 벌이면서 스리라스미 아크라퐁프리차 왕세자비의 친척 7명이 부패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된 데 따른 것이다.스리라스미 왕세자비는 지난 2001년 바지라롱콘 왕세자와 결혼했다.태국 언론들은 왕세자의 이 같은 움직임을 스리라스미 왕세자비와 이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바지라롱콘 왕세자와 스리라스미 왕세자비는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하고는 있지만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
북한이 1일 현재 진행 중인 남·북·러 석탄시범운송사업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으로의 자금유입 규모 등 쟁점 탓에 본계약 성사를 장담하기 아직 어려워 보인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북한 나진항 석탄 선적 현장 점검 결과와 관련, "북한 당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방역과 관련해서도 우리에 특별 조치를 해줬다"며 "북한 철도성 관계자나 나선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들도 이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3사 컨소시엄 기업 전문가들이 보고 나도 직접 봤는데 2차실사 때보다 전반적으로 (나
정부가 1일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따른 남·북·러 석탄운송시범사업과 관련, "이번 석탄 시범운송사업은 남·북·러 3각 협력의 시발점"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경제 혁신과 동북아의 평화, 그리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기반 구축의 가능성을 위한 사업으로서의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임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다만 임 대변인은 나진항
정부가 1일 나이지리아 이슬람 사원 폭탄테러를 규탄하며 피해자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8일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주 소재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테러 희생자들의 유가족과 나이지리아 정부, 국민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테러를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반인륜적 범죄로 규탄한다"면서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CNN 등 외신은 지난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인 파트리아크 키릴 총대주교를 언제 어디서나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달 30일 터키로부터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카톨릭과 정교회의 신학자들이 1000년에 걸친 두 교회의 간극을 메꿀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이를 위한 노력은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터키에서도 세계 정교회 신도들의 정신적 지도자인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의 축복을 받기 위해 절을 하기도 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또한 카톨릭교회가 정교회와의 통합의 과정에서 그들 고유의 전통을
자신을 촬영하는 관람객이 기분 나쁜지 돌을 던진 분노하는 한 고릴라가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텔레그래프 등 언론에 따르면 아일랜드 남성 스테판 놀란은 독일 베를린 동물원에 구경을 갔다가 고릴라의 공격으로 부상을 당할 뻔했다면서 이런 영상을 공개했다.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주일만에 71만 번 넘게 조회됐고, 여러 네티즌이 이 동영상을 나를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지난 19일 놀란은 고릴라를 보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찍기 시작했다.이 고릴라는 슬금슬금 놀란쪽으로 오다가 약 5m 거리 쯤 되자 갑자기 돌을 던졌다. 다행히 고릴라가
27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잘라 TV받침대로 썼던 20대 남성이 무기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미러지에 따르면 저스티스 그리피스 윌리엄스 판사는 이날 윈체스터 형사법원에서 "나단 로빈슨(27)에게 줄 수 있는 최소한의 처벌은 무기징역 외에는 없다"며 "얼마나 선고받을지를 결정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판결을 내리지는 않겠다"고 밝혔다.로빈슨은 아버지 윌리엄 스필러(48)를 살해한 후 톱으로 시신을 절단한 후 박스에 넣어두고, 일부는 TV 받침대로 쓴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러시아 해군은 한 달 만에 두 번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이 미사일에 대한 신뢰성이 입증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28일 밝혔다.러시아 국방부는 알렉산데르 네프스키 핵잠수함이 바렌츠해 수중에서 불라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며 미사일 탄두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시험장 지정 목표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10월29일 시험발사처럼 이번 발사도 불라바 미사일 성능을 확인하는 데 중요하다. 러시아는 이 미사일을 핵 억지력의 핵심 부분으로 선전하고 있다.불라바 미사일은 10년 동안 테스트해오는 동안 여러 차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 세워진 성탄트리가 올해 독특한 후원자를 만났다.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의 갈등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노트르담 성당 성탄트리 설치를 후원했다.알렉산더 오를로프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이 성탄트리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노트르담 교구장이 이번 달 외국 대사관들에 성탄트리 설치 후원을 요청하자 러시아가 먼저 후원을 제안했다.오를로프 대사는 앞서 이번 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성탄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으나 후
지난 8월 미국 미주리주(州)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28)이 사직했다고 그의 변호사가 29일(현지시간) 확인했다.윌슨의 변호사 닐 브런트래거는 이날 이같이 밝힌 뒤 윌슨은 브라운 총격 사건이 일어난 지난 8월9일부터 현재까지 4달째 휴직 상태였고 그의 사표는 즉각 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윌슨은 이날 현지 일간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퍼거슨 경찰 당국으로부터 자신이 계속 근무하면 폭력이 발생할 것이란 협박을 받았다는 서한을 받은 뒤 스스로 사직을 결심했다고 설
과학자들이 뉴저지주 남부에서 개구리같지 않은 소리를 내는 신종 개구리를 발견했다.대서양 송장개구리 레오파드 프로그(leopard frog)의 일종인 이 개구리들은 '개굴개굴' 하고 우는 대신 기침 소리를 낸다. 그 특이한 소리는 몇 년 전 야생동물 학자들에 의해 모리스 카운티의 그레이트 스웜프 야생동물 피난소에서 관찰된 바 있다.연구자들은 개구리들의 사진을 찍어본 결과 그것이 북부 송장개구리도 남부 송장개구리도 아니라고 결론지었다.체리힐 카운티의 쿠리에 포스트지는 러트거스대학 연구팀이 조사 결과 뉴저지주의 습지나 늪은 도시 주변이나
미국 영주권이 있는 시에라리온 출신 의사로 고국에 돌아가 에볼라와 싸우다 지난 17일 숨진 미국 의사 마틴 살리아(44)의 장례 미사가 29일 치러지면서 새삼 "영웅"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살리아가 시에라리온에 돌아가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겠다며 떠날 때, 의사 동료들은 모두 걱정했지만 평소 돈벌이보다는 봉사에 열성이던 그의 성격에 맞는 결심이라고 치하하기도 했다.그는 에볼라에 감염된 초기 단계에서 미국으로 이송돼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가 숨졌다. 그는 세계적으로 7000명 가까운 사람들을 죽게 한 에볼라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