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7일 페떼르 씨야르또(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씨야르또 장관을 만나 헝가리 총리의 방한 의의를 강조하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정상회담 의제를 협의했다.씨야르또 장관은 이 자리에서 "헝가리가 동방정책 기조 하에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헝가리 진출 확대를 기대하고 이를 위한 우호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이에
한국과 유럽연합(EU)이 27일 양측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사업인 TEIN(유라시아 초고속 국제연구망) 사업 관련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안총기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게르하르트 사바틸(Gerhard Sabathil) 유럽대외관계청(EEAS) 아주실장대행 등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유럽연합 공동위원회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우리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10월 ASEM 회의 참가 시 유라시아 초고속 국제연구망 사업 관련 언급을 소개했다. 이에 양측은 사업 확대·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북한이 27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반발하며 미국을 겨냥한 비방을 이어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제국주의자들이 유엔무대에서 강권과 전횡을 부리며 인권결의를 채택하려는데 대해 맹종맹동해 손을 든 나라들에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결의를 조작한 주범들과 그에 가담한 자들 모두가 우리의 타격대상이다. 그 첫째가는 대상은 미국"이라고 밝혔다.통신은 "핵문제를 걸고 우리나라에 침략의 불을 지르려고 호시탐탐 노리다가 그것이 통하지 않게 되자 이번에는 인권문제를 떠들며 무력간섭의 명분으로 새로운 침략의
외교부는 27일 "조태열 제2차관이 11월28일부터 12월5일간 남미의 전통 우방국인 브라질·우루과이·아르헨티나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브라질에서는 에두아르두 도스 산토스(Eduardo dos Santos)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내년 1월 출범하는 지우마 후세피(Dilma Rousseff) 대통령 2기 정부와의 협력방향을 협의한다.우루과이에서는 루이스 뽀르또(Luis Porto) 외교차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과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번 우루과이 방문은 한·우루과이 수교 50주년을
외교부는 27일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달 1~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 본부장은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과 만나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북핵문제 관련 향후 대응 방향을 협의한다.이 밖에 황 본부장은 러시아 내 한반도 관련 인사들과도 만나 북한문제 전반에 관해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황 본부장의 방러와 관련, "러시아는 북핵 불용,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27일 "제네바 안보정책센터(GCSP),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공동으로 12월1일 국립외교원 내에서 제2차 한·스위스 안보협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국 안보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동북아 안보 문제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유럽의 협력안보 경험을 공유한다.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이번 세미나 공동 개최를 통해 한반도·동북아 안보문제와 관련한 유럽의 경험을 공유하고 한·스위스 안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확장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27일 전 세계 한글학교에 EBS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단과 EBS는 EBS 교육콘텐츠를 담은 외장하드를 전 세계 재외한글학교 1918곳에 전달한다. 콘텐츠는 유야·교양·초등·청소년 분야 등 995편의 EBS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 세계 한글학교에서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교육에 활용될 전망이다. 조규형 이사장은 "전 세계 한글학교가 한글교육과 한국문화 이해를 위한 교육콘텐츠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글학교에서 콘텐츠를 잘 활용해 재외동포 차세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
미국 공화당의 롭 위트먼 하원의원은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미국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공습을 벌이지만 아랍 국가들이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 요르단을 방문한 위트먼 의원을 비롯한 미 하원의원들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도 이 같은 주장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 하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위트먼 하원의원은 "미국은 IS 격퇴를 도울 수 있지만 아랍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위트먼 의원은 압둘라 2세 국왕과의 회담에서 "요르단은 이라크와 시리아의 일부 영토를
세인트루이스 경찰은 퍼거슨의 시위 사태가 일어난 후 자동차 안에서 발견된 20대 남성의 시신은 방화로 불탄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그 시신의 신원은 디안드레 조슈아로 밝혀졌으며 현재 경찰은 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그러나 경찰은 그의 죽음이 18세 흑인 마이클 브라운을 사살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의 불기소 처분으로 일어난 시위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말하지 않았다.조슈아의 시신은 브라운이 살해된 아파트 단지 부근에 주차된 2004년형 폰티악 승용차의 바퀴 곁에서 심하게 불탄 채 발견되었다. 부검 결과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 대해 검찰이 12월3일까지 법원에 출두해라는 소환장을 26일 재차 보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가 미국의 후원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음모에 가담했다고 주장해 왔다.지금까지 그 내용이 거의 알려진 게 없던 암살 음모 주장은 극심한 반정부 시위가 몇 달째 계속되던 지난 5월 갑자기 정부의 기자회견을 통해서 발표된 것이다. 증거는 마차도와 당시 콜롬비아 주재 미국 대사였던 케빈 휘태커 대사를 비롯한 미 국무성 관리들과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암살 계획과 비용 등을 논의했
콜롬비아 정부가 최근 차량 공유를 알선하는 우버(Uber) 택시회사의 영업을 금지한 것을 두고 충성스러운 이용자들과 격분한 택시 운전사들이 충돌했다.영업용 택시 운전자들이 우버 소속의 승용차들을 "해적들"이라 부르며 총파업을 선언하고 나서자 교통부는 금주에 미등록 택시들의 운행을 소개하는 모든 스마트폰 앱 알선 영업을 불법이라고 선포하고 금지시켰다.택시 운전사들은 우버의 신용카드 결제와 말끔한 서비스가 다른 50개국에서 업계를 위협해온 것처럼 택시업계의 큰 손실을 안겨줄 것으로 두려워하고 있다.하지만 도입된 지 1년만에 우버 택시의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이 27일 방한했다. 갈루슈카 장관은 우리정부에 최근 최룡해 방러 등 잇따른 북러간 외교활동에 관한 사후설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외교부에 따르면 갈루슈카 장관은 이날 입국해 28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주요인사들과 회동한다.갈루슈카 장관은 28일 오후 3시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만나 면담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과의 회담 일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러 삼각협력 등이 논의되고 있으니 그런 것을 포함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니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지원 사무차장 겸 긴급구호조정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이 26일 밝혔다.하크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모스는 즉각 떠나지 않고 수개월 더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러시아에 수출하기로 한 군함의 인도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러시아가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30억 유로(약 4조1470억원) 규모의 소송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26일(현지시간)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방위산업체를 통솔하는 블라디미르 구테네프 국가두마위원회 제1 부의장은 이날 "러시아는 국가 간의 협의 사안을 계약서에 적혀 있는 대로 엄격히 따를 것"이라며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데 시간을 끌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프랑스는 헬리콥터 16대를 탑재할 수 있는 미스트랄급 상륙함 2척을 12억 유로에 러시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충분한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했으며 군사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정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필립 브리드러브 나토(NATO) 최고사령관이 26일 밝혔다.미군 장성인 브리드러브는 대규모 러시아 병력이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분리주의 반군을 훈련시키고 자문하면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줄기차게 우크라이나 사태에 직접적인 역할을 부인하고 있다.브리드러브는 이날 키예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관리들과 분리주의 반군 전투에서 NATO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미국, 유럽사령부와 협력
러시아 북극 지방에서 항공기의 중요 장치가 얼어 움직이지 않자 승객들이 살을 에는 추위 속에 항공기를 밀어야 했던 일이 알려져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25일 북극 지방의 인가르카 시에서 남쪽으로 1300 ㎞ 떨어진 크라스노야르스크로 비행할 예정이던 Tu-134 기 한 대가 섀시 브레이크의 동결로 꼼짝 못하게 됐다. 대부분이 석유 시추 근로자들인 승객들은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매우 간절했다.이에 수십 명의 승객들이 섭씨 마이너스 52도의 바깥으로 나와 양쪽 날개에 기대며 항공기를 밀어대기 시작했다.비행기는 움직였는데 이 장면을 촬영한
독일 집권 연정은 주요 기업들의 감독 이사회에 여성들이 최소 30%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기업들을 독려하기로 했다.독일의 사민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보수 연합은 26일 이 같은 방침에 합의하고 관련 법안을 12월 초 각료회의에 올릴 예정이다.현재 독일의 주축 주가 지표인 DAX 30 지수에 속한 상장 기업들은 이사회 중 비(非)경영 담당의 이사진에서 22%를 여성에게 할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및 관리 이사진의 여성 비중은 6%이다.최소 30%의 정부 방침은 2016년부터 100개 상장 기업에 적용된다. 비경영 여성 이사진 비
프랑스 파리에 관광객이 많은 명품거리에서 2인조 무장 강도가 까르띠에 보석 가게를 턴 뒤 세느강 너머로 달아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체포됐다고 현지 당국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시내 한복판에서 벌어진 추격전은 명품거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 남부 주택가까지 이어졌다. 2인조 무장 강도는 남부 주택가의 한 미용실에 숨어 들어갔다. 헬기를 동원해 강도들을 추격한 경찰은 주변 지역을 봉쇄하고 약 2시간 대치 끝에 이들을 체포했다.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 경찰이 보석 가게를 털고 달아나는 2인조 무장 강도를 막는
미국 주가는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상승했다.S&P 500 지수는 5.80포인트(0.3%)가 올라 2072.83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12.81포인트(0.1%)가 올라 1만7827.75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9.07포인트(0.6%)가 올라 4787.32로 마쳤다.이로써 S&P 지수는 올들어 47번 기록을 갱신했다.이날 9월에는 전혀 증가하지 않았던 소비 지출이 10월에는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활기를 주었다.JP 모건프라이빗 뱅크의 투자전문가 스콧 케이퍼는 "그 소식은 미국 경제가 좋기는 하지만 대단하지는 앉다는 뜻
미국 과학자들은 26일 이들이 개발한 에볼라 백신 시제품이 최초의 자원자 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안전하고 면역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이 백신 주사를 맞은 자원자들은 4주일 이내에 에볼라에 대한 항체가 형성됐다고 이들은 말했다.이 테스트 그룹의 절반은 보다 강한 주사를 맞았으며 그들에게서는 더 많은 항체가 형성됐다고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보고서는 말하고 있다.이들 가운데 일부에게서는 'T세포'라는 색다른 바이러스 항체세포가 조성됐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