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에서 갱단으로 추정되는 괴한들이 25일(현지시간) 한 여중생의 졸업축하 파티가 열리는 가정집에 들이닥쳐 8명을 살해했다. 경찰 당국은 이날 저녁 엘사바도르 항구도시 아카후틀라의 한 가정에서 중학생 졸업축하 파티가 열린 가운데 이런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전하면서 "이는 올해 보고된 가장 심각한 살인 사건"이라고 밝혔다.당국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는 여중생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15~20명의 친지가 모여 있었고, 복면을 한 괴한들은 M-16, AK-47과 유사한 소총을 소지한 채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살인 혐의로 수배 중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1위인 애플의 시가총액이 25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미국 증권시장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CNN 머니가 보도했다.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나스닥에서 전날보다 0.53달러 오른 119.10 달러로 개장했으며, 개장 8분 후 오전 9시38분께는 119.75달러로 장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 기준으로 애플 시가총액은 7023억5000만 달러(약 780조 원)이었고 이는 2위 엑손모빌보다 3000억 달러 이상 높고 경쟁사 구글보다 약 2배 높았다.그러나 이후 전거래일 대비 0.87% 하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주리주에서 인종 문제로 격렬한 시위가 일어나면서 건물을 불태우고 자동차에 불을 지르거나 개인 재산을 파괴한 시위대를 향해 날카로운 비난의 발언을 내놓았다.퍼거슨의 흑인 소년을 사살한 백인 경찰관을 대배심이 불기소 처분하면서 일어난 이 폭력 시위가 이틀밤째를 맞은 이날 오바마는 "퍼거슨에서 일어난 일이 폭력 행위의 변명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전혀 동정심을 갖지 않고 있다.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를 파괴하는 행동에도 동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오바마는 문제의 판결이 내려진 직후
쿠바를 방문 중인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마르가요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쿠바 정부에 사기업을 확대하고 외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경제 개혁의 속도를 빨리 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스페인의 보수 인민당은 오래 전부터 쿠바의 중앙집권적 관치 경제를 비판해왔으며 마르가요 장관은 이 당 출신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의 각료로는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쿠바의 경제 개혁은 2010년 라울 카스트로 대통령에 의해 시작됐으며 사회주의 중앙집중 경제의 외환 부족과 비효율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너무 느리게 진행돼 비판을 받아 왔다.
중국의 랴오닝(遼寧)성 소재 푸신 탄광회사 갱 내에서 26일 새벽 화재가 일어나 광부 24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약한 지진으로 일어난 불꽃이 공기 중의 석탄먼지에 인화되면서 갑자기 큰 폭발로 일어난 불꽃이 수직 갱도를 폭발시켰다.기자가 전화로 연락한 탄광의 현장 책임자는 더 이상 자세한 정보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중국의 광산들은 최근 안전 관리의 꾸준한 개선으로 사고 시 사망률은 상당히 낮아졌지만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태이다.중국 정부의 국립석탄협회 보고에 따르면 201
인기 록밴드 ' AC/DC '의 드럼 연주자로 살인 협박 및 청부살인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필 러드(60)가 26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법정에 출두했다.러드는 특유의 광대짓을 하며 법원 밖에서 자신의 경호원 중 한 명의 등에 뛰어 업히는 등 장난을 하는 여유를 보였지만 살해 협박 및 필로폰과 마리화나 소지로 최고 7년형을 받을 수 있다.이보다 앞선 재판에서 러드는 살인청부업자를 시켜 2명을 살해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이날 법정에서 러드는 기자들을 향해 윙크를 보내고 드럼의 리듬을 두들기는 행동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피지, 쿡제도 등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을 만나 기후변화·수산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전날 서울에서 이노케 쿰부암볼라(Inoke Kubuabola) 피지 외교장관과 헨리 투아케우 푸나(Henry Tuakeu Puna) 쿡제도 총리 겸 외교장관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 윤 장관은 한·피지 외교장관회담에서 "한국이 피지와 양자차원에서 개발, 기후변화, 해양·수산, 인프라·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한·쿡제도
유럽연합(EU) 통계청은 2011년 EU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28만100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26.3%였다고 25일 발표했다.통계청은 2011년 이전 10년 동안 전체 사망자는 0.5% 감소했으나 암에 의한 사망자는 6.3% 늘어나 2011년에는 128만1000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EU의 암 사망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폐암(20.8%)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고위 외교관은 25일 미주리 퍼거슨 지역 비무장 흑인을 살해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인종차별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외무부 콘스탄틴 돌고프 인권특사는 "퍼거슨과 여타 도시들에서의 시위는 미국 사회와 안정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모든 국영 방송들은 퍼거슨 거리 시위를 전하며 차별과 부당성, 경찰의 야만성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라고 평했다. 과거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이 러시아 민주주의,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후임으로 물망에 오른 미셀 플러노이 전 국방차관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거부 의사를 표명했다고 주변 인사들이 25일 말했다.그런 임명 과정에 정통한 인사들은 익명을 전제로 플러노이가 오바마에게 자신은 국방장관직에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플러노이는 오바마 1기 집권 시절 국방부 최고 관리로 재직하다가 자신이 설립에도 참가한 바 있는 연구기관인 미국신안보센터로 복귀했다.그는 25일 이 싱크탱크에 서신을 보내 자신은 국방장관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미국 주가는 27일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에서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으로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약보합세를 이루었다.S&P 500 지수는 2.38포인트(0.1% 미만)가 하락해 2067.03으로, 다우존스 지수도 2.96포인트(0.1% 미만)가 하락해 1만7814.94로 마쳤다.그러나 이 두 지수는 여전히 기록적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한편 나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1%)가 올라 4758.25로 마감했다.이날 주가는 미국 경제가 3분기에 3.9% 성장함으로써 종전의 3.5% 성장 예측을 웃
1962년 DNA 구조에 관한 연구 실적으로 제임스 왓슨이 받은 노벨 생리의학상 메달이 12월4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경매된다.크리스티 경매장은 생존한 노벨상 수상자의 메달이 경매되는 것은 처음으로 250만∼35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왓슨은 1953년 프랜시스 크릭 및 모리스 윌킨스와 공동으로 DNA의 2중 나선 모델을 발표했다.그는 판매에서 나온 수익금의 일부는 시카고대, 클레어 캠브리지대,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 롱아일랜드트러스트 및 기타 자선단체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04년에 별세한 크릭의 노벨상 메달은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의 흑인 사살 관련 시위는 이틀째를 맞는 25일 더 격화돼 시위대들은 바리케이드들을 넘어뜨리며 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으로 몰려갔다.이들은 이 연방법원의 대배심이 전날 비무장 흑인남성 마이클 브라운(18)을 사살한 경찰관 대런 윌슨을 기소하지 않기로 평결한 데 항의한 것이다.약 300명의 주민들은 한 공원에서 법원으로 행진해 법원 앞에서 30분 동안 "너희는 기소하지 않았다. 우리는 싸울 것이다"고 외쳤다.퍼거슨에서는 밤 사이에 방화로 타버린 점포에서 계속 연기들이 치솟고 있으며 진열장이 박살난 상점 앞 인도에는 유
142년 역사의 하버드대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의 편집인 겸 회장에 한인 남학생이 선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뉴욕한국일보는 25일 하버드 크림슨을 인용, 경제학을 전공하는 스티븐 이(3학년) 군이 차기 크림슨 신문을 이끄는 편집인 겸 회장에 선출됐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신문사 선배들의 투표로 편집인에 선출된 이 군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크림슨을 이끌게 된다. 이와 함께 매들린 콘웨이 편집장 등 제142기 크림슨 편집 임원진 22명이 새로이 구성됐다.하버드 크림슨은 이군이 캠퍼스 내 성폭력과 학과장 신설 등 130건이
지난 며칠 모로코 남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에 따른 홍수로 도합 36명이 사망했다고 모하메드 하사드 내무장관이 25일 의회에서 발표했다.그는 홍수 속에서 432명이 절박한 순간에 구조됐으며 그 가운데 94명은 군용 헬리콥터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됐다고 말했다.반(半)사막 지대인 모로코 동남부에서 이번 같은 폭우는 매우 드문 일로 측정도 불가능했다고 그는 말했다.하사드는 3개의 국도는 아직 단절돼 있고 2만 이상의 가구는 단전 상태라고 말했다.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유일하게 하루 전까지 공항 기능을 유지한 공군기지가 25일 전투기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리비아 보안관리들이 밝혔다.앞서 이슬람주의자들의 지지를 받는 오마르 알 하시 총리는 국제사회가 인정하고 있는 동부 지역 정부를 겨냥해 '전쟁 정책'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시 총리는 "우리는 많은 무기를 갖고 있고 외국 지원을 받고 있는 적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축출된 이후 리비아는 무장세력 간 전투로 큰 혼란을 겪고 있으며 현재 두 개의 정부가 공존하고 있다.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나이지리아 북동부의 보루노주 주도이며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근거지인 마이두구리의 혼잡한 시장에서 두 명의 여성 자살 폭탄범 공격으로 최소 4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와 현지 관계자들이 25일 밝혔다.이날 히잡을 입은 10대 소녀 2명이 사람들로 붐비는 도가라 셰후 시장으로 들어와 소지한 폭발물을 터트렸다고 한 지방 관리가 밝혔다. 소녀 중 한 명이 먼저 자폭해 주변에 있던 여성 3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첫 폭발로 사람들이 사건 현장으로 몰려들자 두 번째 소녀가 비명을 지르면서 폭발물을 터트려 자신과 함께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아프간 군대의 작전들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도록 지시했다.여기에는 최근 물러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이 금지했던 야간 수색작전을 재개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가니의 이런 지시는 탈레반과의 전쟁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원래 다음달로 전투 임무를 종료하기로 한 미군과 기타 외국군들이 원래의 계획보다 더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는 여러 가지 징후들과 시기적으로 일치하고 있다.대통령실 대변인 나피줄라 살라르자이는 AP 통신에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면서 대통령이 국가안보위원회에 군사 활동의
베트남 의회가 25일 주택법 개정안을 가결해 외국인들이 주택을 살 수 있게 됐다.외국 기관과 은행, 외국인 거주자들은 국방보안 지역을 제외한 어느 곳에서나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가질 수 있다.외국인의 주택 소유는 원칙적으로 50년을 초과할 수 없으나 연장될 수 있다.이 주택법 개정안을 두고 많은 의원들은 베트남에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주택을 보유하는 것이 허용될 경우 제대로 관리할 수 없는 등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반대했으나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지난 수 년 간 침체됐던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베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 간쯔장족자치주(甘孜藏族自治州) 캉딩(康定)현에서 25일 밤 11시19분(현지시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가 밝혔다.중국 지진네트워크센터는 진앙은 북위 30.2도, 동경 101.7도의 깊이 16㎞ 지점이라고 밝혔다. 인명 및 재산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지난 주말 같은 지역에서 규모 6.3 지진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