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성장과정의 성장통... 국민께 사과드린다"순환출자 80% 해소, 지분구조 개선 TFT 신설키로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호텔롯데를 상장시키고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11일 밝혔다.신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게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는 그룹이 성장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호텔의 상장을 밝혔다. 또 오는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주주총회의 주요안건으로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밝힌 신동빈 회장을 포함한 이사진 해임건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밝힌 주총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주총의 안건은 경영투명성 개선을 위한 안건"이라고 밝혔다.앞서 신동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의료기관에 낸 진료비 중 본인부담 상한액(120~50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12일부터 환급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2014년도 건강보험료 정산이 완료돼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기준보험료가 산출됨에 따라 최종 개인 본인부담상한액이 결정돼 사후 환급해주는 것이다.본인부담 상한제는 가입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1년간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이를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소득 수준에 따라 7단계로 나눠 1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세분화됐다.작년 진료비에 대한
가입자 90% 연금 대신 '일시금' 수령퇴직연금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지 10년이 됐지만 아직도 전체 임금근로자의 퇴직연금 가입비율은 30%를 밑돌고 있다. 시장 외형이 불어나면서 양적 성장은 가파르게 진행됐지만 질적 성장은 정체돼 있다는 지적이다.1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퇴직연금 도입 10년에 대한 종합평가와 정책과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전체 임근근로자의 29.6%에 불과했다.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고용주·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상용·임시·일용직 근로자를 뜻한다.이들 중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
광복 이후 한국의 경제규모가 1000배 이상 커지며 경제적 안정을 얻었지만 중산층이 줄어들고 경제적 불평등은 확산되고 있다.보건복지·생활기반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질적으로 전환됐지만 자살·이혼 등 사회적 유대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가 심각할 정도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사회적인 우려가 크다.10일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 김동열 정책조사실장이 발간한 '광복 70년, 경제 70년, 삶의 질 70년'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 규모는 1953년 13억 달러에서 2013년 1조 3043억달러로 1003배 이상 커졌다.1960년대 경제도
우리은행이 거주 인구 증가로 영업점 신설이 필요한 경기지역 5곳에 요일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위버스는 자체 발전설비와 위성 송수신 장비를 이용해 어디서나 은행업무가 가능하도록 만든 이동점포 차량이다. 대상 지역은 고양 삼송, 양주 고읍, 의정부 민락지구, 남양주 오남, 경기 양평 등이며 영업점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예적금 신규를 비롯한 일반 영업점 수준의 업무처리가 가능하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주 특정 요일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해당 지역 고객들에게 점포 공백에 따른 불
현대백화점은 '혼캉스족(혼수+바캉스)'을 위해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에서 16개 가구 브랜드가 참여하는 '2015 현대 가구 대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혼캉스족은 가을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어 여름에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을 말한다. 이들의 구매 수요가 높아 관련 대형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목동점 대행사장에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무역센터점에서는 에이스침대, 다우닝, 템버, 한국가구, 디자인벤처스 등 총 16개 가구 브랜드가 참
유통업계가 발 빠르게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나섰다. 내수 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이 판매에 돌입하고, 구성 품목도 다양화하는 모습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추석을 48일 앞둔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사과·배·한우 등 신선 선물세트부터 통조림·식용유 등 가공 선물세트, 샴푸·치약 등 생활 선물세트 등 106개 품목을 판매한다. 특히 '한정판 프리미엄 명품 선물세트'도 선보이며 선택 폭을 넓혔다.롯데·신한·KB국
고령화, 1~2인가구 보편화…중소형 수요 갈수록 늘어전세거주자 중소형 매입 나서…거래 늘고, 가격도 상승주택도 다운사이징 시대를 맞고 있다. 대형보다는 중소형 아파트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고령화, 1~2인 가구의 보편화 등에 힘입어 중소형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수요자들이 중소형을 선호하다보니 건설업체들도 주로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특히 올해 분양시장은 '중소형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보통 59㎡ 이상~85㎡ 이하 규모로 구성돼 있다. 소형보다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중대형보다는 분양가 부담이
우리나라 상위계층의 소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미국을 제외한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소득불평등이 더 심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1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소득분포 및 인구구조 변화가 복지선호에 미치는 영향'를 통해 인용한 '월드톱인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 2012년 기준 상위 10%의 소득집중도는 44.87%로 2006년 41.91%보다 2.96%포인트 증가했다.이는 같은기간 영국(41.99%→39.13%)이 2.86%포인트 줄고, 프랑스(3
모멘텀 부재로 해당 업종 하반기 전망도 '빨간불'국내 기업들의 도미노식 '어닝 쇼크'(실적 충격)가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경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믿었던 대기업들마저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탓에 그 타격은 더 크다. 엔화·유로화 약세, 그리스 사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중국의 성장 둔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가뭄 등 수많은 대내외 악재들로 고전하던 한국 경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뒤 치명타를 입은 모습이다.경제의 바로미터인 증시를 통해 한국경제의 불안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7일 삼성전
기록적인 불볕더위에 여름 상품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폭염은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더위를 말한다. 서울, 부산, 광주, 제주에는 폭염 주의보가, 대구, 울산, 대전 등 경상남북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 같은 불볕더위에 여름 상품의 매출도 희비가 엇갈렸다.롯데마트가 폭염이 시작된 7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2주 동안 '여름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장마' 관련 상품 매출은 감소하고 '무더위'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전주(7월12~25일) 대비 우산 매출은 41%, 장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