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매체가 한국 남성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하여 우크라이나 돈바스 전선에 실제로 투입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서울을 떠나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 '퍄트나슈카'에 합류했다고 14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밝혔다.이 남성은 방한용품으로 얼굴을 가린 채로 이름과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영어로 인터뷰에 응했다. 호출명 '킨제르'로 불린다고 밝힌 그는, 러시아에 대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보존된 러시아의 가치관에 매료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신뢰하며, 서방 국가들이 나락으로
제주공항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필로폰 밀수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은 무려 4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로는 약 400억 원에 달한다.이 사건에서 말레이시아인 2명이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말 제주공항에서 세관에 의해 압수된 이 필로폰은 진공 포장된 비닐 봉투에 담겨져 있었으며, 봉투에는 '품질이 좋은 차'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압수된 필로폰의 총량은 12kg에 이르며, 이는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적발된 마약류 중 최대 규모다. 이 마약이 제주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될 뻔한 것은 큰 위
추위가 시작된 지난 주말, 충북 영동군과 경기 여주에서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고 잠든 채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례는 매년 캠핑 시즌 동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반복되고 있어, 사회적인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 11일 경기 여주시의 한 캠핑장에서는 50대 부부가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충북 영동군에서는 부부와 손자로 추정되는 일가족 3명이 같은 상황으로 발견되었다. 이들 사고의 공통점은 텐트 안에서 숯을 피운 화로대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소방청이 발표
가상화폐 관련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 A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A씨를 사우디아라비아 공식 행사 참석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한경협은 지난달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을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신청한 기업을 심의하여 139명의 경제사절단을 선발했으며, 이중 중소기업 대표는 70명이었다.A씨는 과거 가상화폐 투자자들로부터 고소당한 이력이 있는 인물로 밝혀졌다. 그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다
경남 진주의 목욕탕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절도 행위를 벌인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다른 손님들의 옷장에서 휴대전화와 지갑을 훔쳐 달아난 후, 훔친 휴대전화의 단순한 잠금 패턴을 노려 카드 비밀번호를 초기화하고 현금서비스까지 이용해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이 남성은 목욕탕 탈의실에서 도구를 이용해 절도를 저지른 후, 은행 ATM에서 훔친 카드로 돈을 출금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는 훔친 휴대전화로 카드사에 거짓 전화를 걸어 카드 주인인 척 하며 비밀번호를 변경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피해자들 대부분의 휴대전화 잠금
대전경찰청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보험설계사 A씨와 병원 상담실장 B씨, 그리고 환자들을 포함한 총 3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6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고가의 치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사기를 저질렀다.A씨와 B씨는 임플란트와 같은 치료가 필요하나 보험 적용이 안 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공짜 임플란트'라는 유혹을 제시해 보험에 가입시킨 뒤, 이들이 보험금을 타면 분배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환자들의 치료를 상해로 인한 진료처럼 기록을 조작하여 보험사 6곳
제주에서 4.5톤 화물차가 도로 위에서 우회전 도중 소주와 맥주 상자 수백개를 쏟아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깨진 병들이 도로를 뒤덮어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지나가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사고 현장이 정리됐다.사고 현장에서는 빗자루와 중장비를 이용해 깨진 파편을 치우고 유리병을 정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목격됐다. 제주시 이도동의 한 주민은 상황을 보고 먼저 도와주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 역시 사고 현장 정리에 힘을 보탰다.이번 사고로 주변 도로에 차량 정체가 심해졌으나, 시민들의 적극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도로교통법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5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동호대교 남단에서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술과 마약에 취해 도로에서 잠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량은 A씨가 아버지 회사에서 사용하던 법인 명의의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을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03%로 측정되었다. 경찰은 이어서 마약 간이시약 검사도 진행했고, A씨는 대마와 케
20대 남성 A씨가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여성 아르바이트생 B씨를 무차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은 지난 4일 밤, 한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상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을 말리려던 50대 손님 C씨도 함께 폭행했다. 또한, 편의점에 비치된 의자를 사용해 가격하는 등의 행위도 벌였다. 이로 인해 B씨는 염좌와 인대 손상, 귀 부위를 다쳤으며, C씨는 어깨와 이마, 코 부위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는 2일,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너클을 낀 채 주먹을 휘둘러 실명에 이르게 한 10대 남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미 9개월 이상 구금된 상태였다.사건은 지난 1월 새벽, 경기 수원시의 한 상점가 도로에서 발생했다. 피고인은 승용차를 운전하다 길을 걷던 보행자를 충돌, 이에 보행자가 항의하자 너클을 낀 채 왼쪽 눈 부위를 공격해 실명에 이르게 했다. 추가로, 피고인은 폭행 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서울 소재 숙명여대 입학처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음악대학 입시와 관련된 비리 정황을 적발하기 위해 음대 지원자들의 평가표 등을 압수했다. 이번 수사는 음대 입시 실기시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성악가 A씨가 대학교수 신분으로 입시생을 개인적으로 지도한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원법에 따르면 대학교수의 사설 과외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현재 A씨는 경기도 내 한 사립대학에서 교수직을 수행 중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A씨의 불법 과외 행위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계
최근 택시기사들이 10대 청소년들의 신종 사기 수법에 당하며 수백만 원의 피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중 한 명인 김 모 씨는 술에 취한 척하는 젊은 남성으로부터 택시 요금을 계좌 이체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200만 원을 보냈다는 주장을 듣고, 남성의 요청대로 ATM에서 현금 130만 원을 인출해 주었다. 그러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입금된 금액은 12원에 불과했고, 2,000,000원이라는 금액은 입금자명으로, 실제 보낸 금액은 아니었다.이와 유사한 사례로 다른 택시 기사도 1원을 입금하고 101만원을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최근 휴대전화 도난 사건과 관련하여 장물업자들을 검거하고 이들이 해외로 휴대전화를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들의 휴대전화에 걸린 잠금 보안을 해제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피싱 문자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앗는 수법까지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대두되었다.경찰에 따르면, 도난당한 휴대전화는 심야와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CCTV 사각지대나 주거지 등에서 장물업자들에게 넘겨졌다. 이후 해당 휴대전화들은 보따리상을 통해 주로 중국이나 필리핀 등 해외로 밀반출됐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 장
국내 결혼중개업체들이 계약 해지 시 자체 약관을 근거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부당한 영업 사례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결혼중개업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계약 해제 및 해지 거부, 위약금 과다 청구가 피해 신청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피해 상황은 결혼중개업체들이 표준약관 대신 소비자에게 불리한 자체 약관을 사용하며 발생했다. 소비자들은 서비스 시작 전임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제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대전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사건이 발생할 조짐을 보이며, 피해 규모가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들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 30대 세입자는 최근 자신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집주인이 160억 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 보증금을 잃을 위험에 처했다고 전했다. 전세 만기가 아직 6개월 남아 있어 행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해당 집주인에게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세입자만 150여 명에 달하며, 피해액은 160억 원에 육박한다. 선순위
중국 정부가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에 수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대응해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정부의 흑연 수출통제 조치가 국내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중국 정부는 이차전지 음극재용 고순도 천연흑연 등의 수출 시 군사용으로의 이중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신설했다. 이는 2006년에 발표된 임시 수출통제 조치의 강화된 형태로, 한국은 이차전지 음극재용 인조·천연 흑연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 왔다.이번 수출통제 강화 조치는 수출금지가
광주와 전남 일대에서 동일한 업체의 배달 도시락을 섭취한 후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 관련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427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환자들은 광산구, 북구, 곡성군, 함평군, 장성군, 담양군 등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했다.모든 환자는 A업체가 배달한 반찬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업체는 미역국, 완자, 코다리찜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을 제공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달 26일 A업체로부터 800∼900인분의 음식
금융권 세 곳의 콜센터 노동자 1500명이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사흘간의 한시적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매일 수백 통의 전화를 받으며 고객의 폭언에 시달리는 등의 감정 노동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사들은 수백만 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이면서 상담사들의 저임금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노조는 지적했다.특히 상담사들은 금융정보를 다루는 만큼 고객을 위해서라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금융사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노사 간 교섭은 짧게는 다섯 달, 길게는 1년 넘게 지속
한가위를 앞두고 있지만, 강릉 경포동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은 여전히 컨테이너 주택 등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어 명절의 기쁨을 누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산불 발생 반년이 다 되어가지만, 대부분의 이재민들은 복구가 지연되어 명절 분위기에서 멀어져 있다.올해 들어 8월까지 425명의 피해 이재민 중 60%인 254명이 컨테이너 주택에서 지내고 있으며, 비좁은 공간으로 인해 추석에도 가족들이 모이기 어렵다고 한다. 불어난 건축비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새로운 집을 지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피해 주민들은 산불 원인과 책임에
지난 5월, LG디스플레이 한 직원이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사건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고용노동부의 근로 감독 결과가 나왔다. 해당 직원은 사망하기 한 달 전, 하루 평균 12.5시간에 달하는 250.9시간의 근로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같은 장시간 근로는 LG디스플레이 내에서 일상적인 현상이었으며, 회사는 법정 연장근로 한도를 넘는 시간은 별도로 관리하고 휴가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근로시간 규정 위반을 회피해왔다. 이 과정에서 1년 동안 130명의 직원이 7,120시간의 연장 근로를 한 것으로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