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12월 부산 화명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어머니 홍모씨와 어린 자녀 일가족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였다. 이들은 화재가 발생하자 발코니로 피신하였으나 탈출할 수가 없었고 결국 홍씨는 끝까지 불길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실을 등지고 끌어안은 채 숨지고 말았다.사고가 난 아파트에는 한쪽 발코니에 비상시에 벽을 부수고 옆집으로 탈출할 수 있는 경량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홍씨는 이 사실을 몰라 다른 쪽 발코니로 피신하는 바람에 탈출하지 못한 것이다. 이는 안전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참사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이하. PTSD)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말하는데,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은 그 충격과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소방공무원은 각종 재난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화재·구조·구급 등의 업무를 함으로서 재난을 경험하거나 참혹한 현장을 목격하는 일이 빈번하여 최근 PTSD를 겪는 소방관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참혹한 현장이 아닐지라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건현장을 목격하게 됨으로서 PTSD를 겪게 될 요인이 아주 높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경기도 양주시 소재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던 주유원에 의해 폭발성 화재가 발생하여 주유소 관계자 2명이 3도 화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런 화재의 원인은 무엇보다 겨울철 건조한 기간 중에 의류와 시트 등의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기 때문이다. 건조한 겨울철에 주유소에서 자동차 문을 닫을 때나 털이 많은 옷을 입고 있을 때에 따끔한 정전기를 많이 느껴보았을 것이다. 정전기의 순간전압은 수천~수만 볼트(V)이며, 가스레인지 등의 점화장치 스파크의 동일한 수준으로 유증기를 점화시키기에 충분한 에너지로 인근에 눈에 보이지
연말연시를 맞아 사회적으로 조금은 들뜬 분위기다. 각종 송년모임으로 음식점이나 술집과 같은 다중이용업소에서는 손님이 넘쳐나 연말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다중이용업소란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로 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고시원 등 화재 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우리나라 대형 화재 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면 연말연시에 다중이용업소에서 큰 불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다. 1971년 12월25일에 서울 중구 충무로의 대연각호텔에 화재가 발생해 163명이 사망했고, 1974년 11월3일에는 서울 청량리
대다수 한국사람들은 여가생활로 산행을 즐긴다. 등산이나 야영 등을 즐기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이상 산을 찾는 등산객이 2000만 명을 넘었으며 아웃도어 시장도 2011년 약 4조원에서 2014년 약 8조원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자연 속에서 웰빙을 누리고자 하는 등산 인구는 갈수록 늘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도 연간 4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목적으로 찾는 국립공원에서 샛길 출입이나 야간 산행, 음주 산행 등의 비정상적인 산행문화로 인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특히 최근 5년간 국립공
감자는 벼,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식량작물로 손꼽히는 작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구황작물로서, 주식으로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다. 물론 제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그런데 최근 감자가 재미있다. 벨기에에서는 프렌치프라이가 프랑스가 아닌 벨기에가 그 원조임을 주장하면서 유네스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 계획이다. 17세기 벨기에 나뮈르 지역 사람들이 뫼즈강이 얼어붙어 물고기를 잡을 수 없게 되자 어부들이 감자를 튀겨 먹은 일이 감자튀김의 유래인데,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프렌치프라이로 잘못 소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프랑스
선진국가로 진입키 전에는 대부분의 후진국에서는 배고품을 더는 경제성장에 진력하는 경향이 대부분의 국가가 걷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도 해방전후의 빈곤의 혼란기와 이후의 압축성장 그리고 민주화 열기 그리고 복지에 화두를 둔 정책 및 국민의 바램이 이어졌다. 그 이후 안전에 조금 방점을 찍는 경향이 조금 짙어지다가 유례가 없는 2014. 5. 19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는 국가기관의 개조와 국민의 의식에 뿌리 깊은 안전에 대한 의지를 내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11. 19 재난관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을 ‘골든타임(golden time)’이라 지칭한다.소방에서는 화재발생 후 초기 성장기인 5분을 골든타임이라 지칭하고 5분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소방차 길터주기’ 및 ‘소방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지속적인 캠페인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지만, 운전자들의 양보의식 부족과 불법 주·정차 등으로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다.화재의 골든타임이 왜 5분인가? 이는 화재성장곡선을 분석해 보면 화재는 발생 5분이내 진압을 시작하지 못하면 연소 확산 속도 및 피해면적이 급격히 증가하
최근 각종 대형 재난사고 발생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소방조직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본인은 지난 1979년 울산소방서를 시작으로 경남 도내 사천, 통영, 거제, 합천을 거쳐 현재 산청소방서에 근무하고 있다. 35년의 재직기간 동안 화재 및 구조·구급 등 15,000여건의 출동과 약5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하여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 다양한 표창을 수여 받았다.지난 1995년 서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1998년 지리산 폭우 대참사, 2002년 김해 돗대산 중국민항기 추락현장 등 각종
연일 추운날씨가 계속되면서 난방기구와 전열기구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구 사용의 부주의로 주택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특히 화목보일러 사용의 부주의로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전국적으로 600여건이 넘게 발생했고 매년 발생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화목보일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연료 투입구나 연통, 굴뚝 끝에서 불티가 비산되어 지붕이나 주변 가연물에 착화되어 발생하거나 일반 기름보일러처럼 자동으로 연료를 공급하거나 차단하는 기능과 온도
작은 화재일지라도 부주의로 인해 주위 건물로 연소가 확대되어 평생 일궈놓은 전 재산이 잿더미가 되거나 소중한 목숨까지 잃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개정 전의 “실화책임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민법 제750조의 규정은 실화(失火)의 경우에는 중대한 과실이 있을 때에 한하여 이를 적용한다.”라고 명시돼 그 전까지는 화재가 발생해 이웃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더라도 고의(방화)나 중과실이 아니면 화재발생 당사자가 그 피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됐었다.그러나 국민 법감정과 민법원리에 반하는 이 같은 법규정은 지난 2007년 8월30
지난 12월 12일 거래된 감귤 10㎏ 1박스에 최고가격 73,300원, 같은날 거래된 평균가격 13,600원의 약 5배, 최저가 3,000원의 24배 이상 가격이다.이어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밝힌 경매사의 말, ‘감귤을 포함해 모든 과일은 맛만 좋으면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으로 평가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최근 한․미, 한․중 FTA 협상 타결 등 세계의 시장은 점점 개방되는 이 시점에서 최근 감귤 경락가격과 경매사의 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농업기술원에서는 감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품질 생산 기술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보급하
저는 간호사의 자격을 갖고 구급대원으로써 시민의 위급상황에서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자부심이 아주 높고 공익를 위하는 일이라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감사한 직업이라고 생각 듭니다. 구급대원은 특성상 참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게 됩니다.슬픈사연, 황당한사연, 가슴아픈사연 및 질병, 교통사고, 산악사고, 각종 사고부상 등등... 그런 현장을 출동하여 수습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그럴때면 현장에 환자나 요구조자들은 전적으로 저희 대원들의 기다리며,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무 요리’를 검색하면 2백35만개의 결과가 뜬다.쓰임새가 무척 많아 삼국시대부터 아주 오랜 세월동안 한국인의 입맛을 맞추어온 채소답게 그 숫자가 위대하다.하지만, 아무리 지천에 널린 채소라도 이유 없이 오래 사랑받지는 못한다. 무가 예로부터 꾸준히 밥상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탁월한 맛과 효능이 있었을 터이다. ‘무를 먹으면 속병을 모른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속을 잘 다스린다는 말인데, 그 외에도 무의 뛰어난 점은 얼마든지 있다. 무는 무청부터 뿌리까지 버릴 부분이 없다. 영양소도 식이섬유와 비타민C,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진 요즘, 어느덧 2014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왔다. 추워진 날씨로 주택에서 각종 난방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막기위해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이다.화재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부주의’이고,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이 주택이다. ′14년 10월말 기준(1월~10월) 전국 화재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35,060건 중 부주의가 18,176건으로 51.8%를 차지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인의 영농 지원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하여 농기계대여은행 설치 및 운영조례를 만들고, 2008년 10월 1일부터 2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대여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도내 4개 전 농업기술센터에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도내 농업인에게 농기계를 빌려 주고 있다.그 중 가장 많이 빌려가는 기종은 농업용 소형굴삭기, 트랙터, 감귤나무 파쇄기로 파악 되고 있다. 농기계를 빌려 쓰려면 농업용 소형굴삭기와 트랙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2일간 실시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며, 다른 기계는 별도 교육없
우리는 사고·재난 등으로 소중한 것을 잃은 뒤에야 비로소 ‘예방할 순 없었을까’하고 탄식한다. 재해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지만 사람의 통제범위 내에 있는 것도 있다. 바로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기억해야 할 세 글자가 바로 ‘소소심’이다. 소소심이란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게 하고자 소화기와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만 따서 줄인 말이다. 소화기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소방시설로서 화재발생 초기에 소방차 한 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소화기는
한림읍 금악마을이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건 작년 9월이었다. 열정이 대단하였던 마을 분들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전국에서 처음 시범으로 공모한 '6차산업 수익모델 시범사업'에 전국 195개소 신청자중 9개소에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마을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금악리는 도내 303개의 양돈장중 금악리에만 58개소(도 전체의 19% 점유)가 있는 도내 최대의 양돈마을이라는 것은 마을 분들에게는 긍정적인 면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면이 크다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 분위기에서 마을의 돼지를 주 테마로 사업계획서를
온 국민을 정신적 충격 속에 빠트린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은 안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한 순간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안전에 대한 마인드가 저절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소방안전교육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교육은 교육대로, 훈련은 훈련대로'라는 의식이 깔려 있는 것 같다. 미국 911테러 당시 무역관 43층 조그만 출판사에 근무했던 Lin Yang이라는 사람은 최후까지 살아남아서 외친 말이 "신이시여! 저에게 평소 소방훈련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고 한다.
추운날씨가 계속되면서 난방기구와 전열기구 사용의 급증으로 주택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기상청에서는 앞으로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여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인천소방안전본부에서 최근 5년간 겨울철(11월~2월)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해 보면 화재건수 3,124건 중 인명피해 187명(사망 25명, 부상 162명), 재산피해 253억5000만원이 발생했다.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24.1%(754건), 차량 12.9%(402건) 순으로 나타나 주택에서 화재가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