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윤경희 청송군수가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오는 10월 30일(수) ~ 11월 3일(일)까지 5일간 청송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송읍 용전천 일원에서 열리는 ‘제15회 청송사과축제’ 준비가 한창이다./김세기 기자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삼거리에 위치한 소공원. 가을 햇볕에 고개를 내민 코스모스가 가득하다.약 3,000㎡ 면적의 작은 공원이지만 계절마다 팬지, 데이지, 해바라기, 코스모스가 피어나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한강변 경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내비게이션에서 ‘김포시 봉성리 삼거리’를 검색하거나 서울 방향에서 ‘전류리포구’를 가다보면 닿을 수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8일(화)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육상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에 참여해 학생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명훈 기자
제법 바람이 차가워진 어느 가을 아침, 바람 결에 흔들리는 억새가 보고 싶어 상암 하늘공원에 올랐습니다. 완연한 가을 햇빛을 받으면 은빛을 내는 억새. 곧 은빛 물결을 만날 것 같은 가을 날입니다.
이화우 흩뿌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임.추풍 낙엽에 저도 나를 생각는가.천 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매창 作-
미추홀구의회는 지난 5일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향진원, 해성보육원, 인천보육원 등 관내 아동복지시설을 각각 방문해 그 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하였다./김종선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사람들이 허리를 굽혀 모 한 웅큼씩을 땅에 묻은 날이 있었습니다. 좁은 못자리에 옹기종기 모여있다 논 한가운데에 우뚝 서있으려니 제법 겁이 나는 날이었습니다.또르르 굴러떨어지는 아침 이슬에 잠이 깨기도 했고, 달이 선 중턱에 걸린 밤이 오면 괜히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습니다.그렇게 몇달이 지나 내 몸은 어느덧 사람 허리만큼 자라났습니다."올해 벼농사가 잘 된 것 같다"는 사람 말소리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추석이라고 부르는 가장 큰 명절에 저는 아마 꽤나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저는, 올해 태어난 추석
황록색 꽃을 피우던 6월이 지나 어느덧 알알이 열매를 맺는 9월이 왔습니다. 달달한 과육의 열매 '대추'의 이야기입니다.초록도 지쳐 이제 붉은색 옷을 입으면 우리가 흔히 아는 대추로 변합니다. 대추는, 씨에 자양·이뇨강장 등에 좋은 성분이 들어 한약재로도 쓰이고, 명절엔 고명으로도 상에 오르는 알찬 식물입니다. 관혼상제 시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여름 사이 부지런히 꽃잎을 피워내더니 가을엔 알알이 들어찬 열매로 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가을이 가기 전 다져놓은 열매들과 함께 대추를 올려다 볼 차례입니다
높아진 하늘, 걷어차던 이불을 당겨덮게 만드는 차가운 새벽공기, 조잘 대는 새소리.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해준 것들입니다.공기가 가져온 반가움에 몇 달 미뤄뒀던 아침 산책을 나섰습니다. 종로 청계천의 아침은 여전히 고요했고 한적했습니다.숨을 크게 들이마쉬니 공기 중에 섞인 가을냄새가 물씬 풍겨옵니다. 종로구와 중구를 잇는 도심 한 복판에 이러한 자연이 머물러 있다니 새삼 감사해졌습니다. 아까는 얼굴을 내민 나팔꽃도 만나 사진에 담기도 했습니다.청계천 위에 놓인 다리 수표교를 오르며 다시 한 번 풍경을 내려다보곤 종종 청계천을 찾아야
아침 공기가 뜨거워 엄두도 못 내던 산책길을 오랜만에 나섰습니다.제법 공기가 차가워진 청계천을 따라걸으며 저보다 먼저 길가에 마중나와 있던 나팔꽃을 만났습니다.7~8월에만 꽃을 피우는 이 식물을 가을이 오기 전 만났다는 게 작은 행운처럼 느껴졌습니다.왠지 기분 좋은 가을을 맞이할 것 같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