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15일 다마구시료라는 공물을 보냈다.아베 총리는 이날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공물을 봉납했다. 공물을 보낸 만큼,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아베는 총리로 재직하는 동안 2013년에 한 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미국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아베 총리는 매년 종전일과 봄·가을 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하고 있다.올해 창립 150주년을 맞는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
국방부는 15일 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DDH-979·4400t급)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관해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한 매체는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청해부대의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늘리는 방식으로 파병 방향을 정했으며, 강감찬함의 작전 지역을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하는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호르무즈 해협 파병 관련 결정된 바는 없다"고 부인했다.국방부는 "호르무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미국 측의 구상에 대한 참여 검토는 우리 선박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광복절 74주년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폼페이오 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을 대표해 8월 15일 국경일을 맞은 한국인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이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인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한다"면서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또 "많은 국제적 이슈들에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에 바탕을 둔 양국 간
외교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와 관련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 일본 측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기로 했다.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리 현황과 처리 계획 등 관련한 제반 사항에 대해 일본 측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 표명과 정보 공개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외교부는 또 국제기구와 피해가 우려되는 태평양 연안 국가들과도 긴밀히 협력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의 개발에 참여한 국방과학자들에 대한 특별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 위원장은 전날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 크게 공헌한 국방과학연구부문 과학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 데 대한 명령 제008호를 하달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25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위력 시위 사격을 시작으로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 시험사격, 지난 10일의 '새 무기' 시험사격 관련 보도에서 '중장'으로 호명됐던 전일호가 '상장'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총 103명의 국방과학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자금 모금 행사에서 한국으로부터 방위비를 손쉽게 올려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부동산 재벌 스티븐 로스가 주최한 모금 행사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임대료를 받으러 다녔다"며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서 114.13달러를 받는 것보다 한국으로부터 10억 달러를 받는 것이 더 쉬웠다"고 말했다.한국과 미국은 올해 2월 방위비 분담금을 1조원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당시 10억 달러
청와대는 북한 외무성 국장의 11일 '막말 담화'가 한미합동훈련이 종료된 뒤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북한의 전날 담화와 관련해 "북측의 담화문들이 통상 우리 정부가 내고 있는 담화문과는 결이 다르고 쓰는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이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결국 훈련이 끝나면 실무협상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또 “단어 하나하나 혹은 어감들까지 일일이 거론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과연 지금 시점에서 맞는 것인지에 대한 정무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친서에서 '한미합동훈련이 끝나는 대로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은 보낸 편지에서 한미합동 훈련이 끝나자마자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고, 그것은 긴 편지였으며, 그 중 많은 내용이 말도 안 되고(ridiculous) 값 비싼 훈련에 대한 불평이었다"고 밝혔다.이어 김 위원장이 친서에 “단거리 미사일 실험(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가 있었고, 미사일 발사는 한미훈련이 끝나면 중단된다고 말했다"고
북한은 11일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거나 적절히 해명하기 전에는 남북 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권정근 미국담당국장이 남측 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의 명칭을 '동맹19-2' 대신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으로 바꾸고 1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이 담화에서 "명칭이나 바꾼다고 훈련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진다거나 또 우리가 무난히 넘기리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한국과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 시작했다.합동참모본부는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을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며 "이번 훈련은 전작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IOC)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합참은 훈련 명칭을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정했다. 한미는 올해부터 매년 연례적으로 실시하던 대규모 연합훈련을 없애고, 이번 연합연습에는 동맹 대신 새로운 명칭을 부여했다.연합지휘소훈련은 병력과 장비는 실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밝히며 무기 발사 장면을 공개했다.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8월 10일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며 김 위원장의 참관 속에 이뤄진 무기 사격 장면을 보도했다.북한은 지난 10일 오전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고도를 약 48㎞, 비행거리를 400여㎞, 최대 비행속도를 마하 6.1 이상으로 탐지했다.중앙통신은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다시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은 자유무역 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봤고, 자유무역주의를 적극 주장해온 나라이다. 일본의 조치는 매우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이 백색국가(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한국을 배제하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일본이 이 사태를 어디까지 끌고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일본이 지금까지 한 조치만으로도 양국 경제와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이롭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증액했으며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협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양국 관계가 매우 좋았지만 (방위비 분담 문제에서는) 수년간 매우 불공정했다고 느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은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으며 앞으로 그보다 더 많이 지불하는 것에도 동의할 것이라고 강조했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핵심 소재 중 일부에 대한 수출을 허가했다. 수출규제 강화 조치 발동 이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일본이 3대 수출 규제 품목의 하나인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의 한국 수출을 처음 허가했다”고 밝혔다.산케이신문도 8일자에서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지난 7일자로 한국 기업에 대한 수출 심사를 신청한 자국 기업에 1건의 계약에 대한 수출을 승인했으며, 해당 품목은 반도체 기판에 바르는 포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국가(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관보를 통해 지난 2일 각의(국무회의) 결정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관보에서 "수출무역관리령의 일부를 개정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며, 개정안은 공포 후 21일이 경과한 날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28일부터 일본의 백색국가 리스트에서 제외된다.백색국가란 일본 기업들이 군사전용 우려가 있는 전략물자 수출 시 최초 허가 후 3년간 개별 신청을 면제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와 관련해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수출 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백색국가 배제 조치는 그간 양국이 어렵게 쌓아 온 협력과 신뢰 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키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일본 정부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깊은 유감을 뜻을 표하며 정당한 근거 없이 취해진 무역 보복 조치들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한국은 일본을 포함
일본이 2일 한국을 백색국가(수출 우대국)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 기업이 일본산 제품을 수입하는 때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의 개정안이 이달 28일부터 발효되면 국내 기업은 일본산 전략물자를 수입할 때마다 개별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 품목은 무려 1100여개로 추정된다. 지금까지는 3년 포괄허가를 통해 수출 심사를 면제받아왔다.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요구하는 양식의 서약서와 서류도 준비해야 한다. 서약서에는 '전략물자를 민간 목적으로만 사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국내 기업은 수입하려는 품목과 이를 활용해 만드는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 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3분부터 각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 관리에서 우대하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도록 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일본 정부의 조치로 인해 한국은 관련 절차에 의거, 21일 후인 이달 하순 '화이트 국가'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2일 한국을 '화이트(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는 금수조치가 아니라 수출상의 국내 절차에 불과하다며 오는 28일 실행한다고 밝혔다.그는 안전보장상
아마리 아키라 일본 자민당 선대위원장이 한국을 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이 2일 각의에서 결정될 것이 "100%"라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아마리 위원장은 31일 BS-TBS 프로에 출연 "백색국가는 특별한 대우를 받는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한국만 백색국가 지위를 부여받았다"고 말한 뒤 "특별한 취급을 받아온 나라에서 보통국가로 되돌리는 것일 뿐이다. 금융 조치도, 다른 어떤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본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없다. 한국 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일 일본에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가 목록) 제외 절차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특별히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고노 외무상과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화이트리스트 관련 절차 중단을 요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요청은 분명히 했고, 그것이 내려진다면 양국 관계에 올 엄중한 파장에 대해서 우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재검토를 시사했다.강 장관은 지소미아를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