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웹 조사에 따르면, 배우자에게 권장하지 않는 취미로 겜블이 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게임과 낚시도 배우자 취미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영화관람과 독서는 배우자 취미로 권장하는 응답이 각각 84%, 83%로 높게 나타났다. 공연, 콘서트 뮤지컬 관람과 전시회, 박물관 관람, 국내·해외여행도 배우자에게 권장하는 취미 활동으로 꼽혔다.조사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혼자와 미혼자 간의 취미 선호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기혼자는 만화·웹툰보기, 게임, 스키·스노보드 등을 배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뒤에서 오던 60대 여성 B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씨는 머리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조사 과정에서 "갈 곳이 없어 교도소라도 가고 싶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 사이에는 일면식도 없는 상태였으며, A씨는 3년 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국내에서는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이다.수산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수산물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인근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특히 일본산 수산물의 국내 유입이 많은 가리비, 참돔, 멍게 등이 주요 점검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들 수산물은 일본으로부터 대량 수
대구지법 제3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5월, 자두밭을 함께 경작할 사람을 구한다는 광고를 본 뒤, 결혼을 전제로 접근해 가족 병원비가 필요하다며 거짓말로 400만원을 포함해 총 64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수사 결과, A씨는 피해자 B씨가 송금한 돈으로 빚을 갚거나 인터넷 쇼핑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수사 단계에 이르자 A씨는 B씨와의 동거 의사를 표명했으나, B씨의 고소 취하 후에는 다시 동거를 거부했다.기소 이후 A씨는 소
인천지법 형사18단독 김동희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 서구 자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를 들고 아내 B씨에게 다가가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범행 당시 A씨는 아내 B씨가 요양보호사 면접을 보기 위해 외출했던 것을 떠올리며 위협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에도 A씨는 B씨에 대한 상해 등으로 가정보호처분을 여러 차례 받았으며, 2019년에는 동종 범죄로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김동희 판사
상습적으로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은 악성 임대인 310명에 의해 발생한 피해액이 1조3081억원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는 집중관리 대상인 다주택 채무자들이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못한 금액으로, HUG가 이를 대신 지급한 규모다.이들 중 상위 10명의 임대인이 돌려주지 않은 보증금 총액은 5038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3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본 가구 수는 총 2370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발달지연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늘자, 보험사들이 보험금 지급을 제한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유명 대학병원의 진단서조차 신뢰하지 않고, 자체 지정 병원에서의 재진단을 요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보험사는 발달지연에 부여되는 임시 질병코드 R이 아니라, 언어·지적장애나 자폐에 부여되는 F코드가 부여될 경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할 수 있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이로 인해 어린이보험에 가입한 후 보험금을 청구한 이들 중 일부는 보험사의 재진단 요구에 부딪혀
서울동부지방법원은 17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 회장은 2018년 새마을금고가 약 3천억 원대 펀드 출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특정 자산운용업체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이번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추가적인 보완 수사를 진행하며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인멸의 우려, 그리고 다른 사건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법원은 혐의 일부가 소명되었다고 보이나, 박 회장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는 하루 평균 144건, 연간 총 5만 6660건의 다양한 민원이 접수됐다. 이 중 직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황당한 민원부터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고객의 소리(VOC) 담당 직원들이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철도TV’에서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지난 6월 8일에 접수된 민원 중 "30분마다 방귀를 뀌는 승객 때문에 냄새로 어지러울 지경"이라며 안내 방송을 요청한 사례가 있었다. 해당 민원에 대해 직원은 "‘방귀를 뀌지 마라’는 안내 방송을 할 수 없어 난감했다"며, 고객에게 승무원 도움을 받아 편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잦은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2009년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566만여 명을 대상으로 최대 10년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소주 1잔 미만을 마시는 가벼운 음주자와 비교했을 때, 중등도 및 고도 음주자에서 대장암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구체적으로, 중증도 음주자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9% 증가했고, 고도
경찰이 마약 범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10대 마약 사범의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가팔라지고 있다. 이러한 증가는 인터넷을 통한 쉬운 접근성과 함께 합성 대마 등 새로운 형태의 마약이 유통되며 더욱 심화되고 있다.최근 일당 4명이 합성 대마를 유통하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이 중 두 명은 고등학생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합성 대마를 전자담배로 위장하여 또래에게 판매, 중독을 유도한 후 추가 판매를 기획하는 등의 계획을 세웠다. 이는 과거 다이어트 약을 거래하던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10대 사이에서도 마약 유통에 직접 가담하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9년에 걸쳐 일가족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배하고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특수상해교사, 공갈, 감금,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무속인 A씨 부부를 구속 기소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범행은 올해까지 이어지며, 가족들을 상호 폭행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통제했다.B씨 가족은 A씨 부부의 지시에 따라 서로를 폭행하고, 불에 달군 숟가락으로 자녀들을 지지는 등의 육체적 학대를 당했다. 또한, 가족 간 부적절한 행위를 강요받고, 이를 촬영당하는 등의 성범죄에도 노출되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생 기록 없이 베이비박스에 유기된 아동 70여 명의 상당수가 미혼모들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지만, 실제 보호시설에 들어온 미혼모 대부분은 아이를 직접 양육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2015년 대구에 문을 연 한 보호시설을 통해 엄마가 된 350여 명 중 90%가 양육을 선택, 검정고시나 취업교육을 통해 자립의 길을 걷고 있다.이들 중 한 명인 20대 A씨는 처음 입소 당시 입양을 고려했으나, 아이와 보낸 시간을 통해 양육 결심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호시설은 최대 2년간의 머무를 수 있게 하면
(홍연길 기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고 있는 전모씨(24세 남)가 친구들과 울릉도 여행을 왔다.지난 4일 새벽시간에 친구와 함께 울릉저동항내 바다에 수영을 하려 들어갔다. 안타깝게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남부소방서울릉119안전센터 와 동해해경울릉파출소에 따르면 이날 전씨는 친구와 술을 마시다 친구와 같이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 들었다.전씨는 수영을 하던중 항내에서 실종되었으며, 해경잠수요원과 울릉소방119안전센터 요원에 의해 지난 4일 오후 3시경 시신을 저동항내에서 인양해 울릉의료원 영안실에 안치했다. 경찰
강원도에서 초등학생 두 명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제안하고 성관계를 가진 남성 6명이 1심에서 집행유예 등의 선고를 받아 아동·청소년 인권 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과 SNS를 통해 만난 이들 남성은 현금과 게임기기 등을 제공하며 수차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 가운데는 공무원도 포함되어 있다.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은 최근 1심에서 이들에게 의제 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성매매를 제안한 한 명에게는 벌금 천만 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중 한 명과 합의가 이루어진 점, 공탁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 씨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서 A 씨가 주 씨의 9살 아들에게 "진짜 밉상이다"라고 한 발언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너 싫다고, 정말 싫어" 등의 부정적인 말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검찰은 이러한 발언이 장애인 아동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정서적 학대라고 판단했다.A 씨 측은 해당 발언이 대화의 일부분만을 짤라내어 제시된 것이라며, 실제로는 더 긴 대화 속에서 일부 부정적인 말들이 선택적으로 추려졌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말이 교사의 혼잣말
현재 경찰 고위 간부인 김모 경무관이 수억 원 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공수처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서울중앙지법은 "현 단계에서 구속할 필요성 및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경무관이 고액의 경제적 이익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나, 그 이익과 알선 사이의 관련성이 명확하지 않고, 알선 행위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김 경무관은 기업 관계자로부터 형사 문제 등 수사 민원 해결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와 더불어,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으로부터의 수사 무마 대가로 약속받은 3억 원 중
고령 산모와 난임 시술로 인한 다둥이 출산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정부가 기존 단태아 중심의 출산 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난임 부부와 다둥이 가정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산에 네쌍둥이를 출산한 차지혜 씨 사례를 비롯하여, 난임 시술을 통한 출산이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해 임신·출산 관련 지원제도가 개선될 예정이다.임신·출산 진료비 바우처 지원이 현재는 단태아에 100만 원, 다둥이에 140만 원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서 태아 당 100만 원씩으로 확대된다. 또한 임신부 근로시간 단축 신청 기간을 36주에서 32주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업무 관련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년차 초등교사인 해당 교사는 특히 이번 달에만 3차례의 상담을 신청했으며, 이 중 두 건은 학급 내 발생한 '연필 사건'과 관련됐다. 사건 해결에 대한 안도의 순간도 잠시,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의 개인번호로의 여러 차례 전화에 놀라고 소름이 끼쳤다고 상담 요청 시 밝혔다.또 다른 학생 문제로도 고충을 토로하며, 학부모의 비난을 받았을 때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이를 가스라이팅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5월 9일,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로 방치된 50대 아내를 중태에 빠뜨린 혐의(유기치상)로 60대 남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 B 씨는 딸의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현재 치료 중이다.사건 당시 B 씨 얼굴과 자택 화장실 등에 혈흔이 발견됐으며, A 씨는 쓰러진 아내를 발견한 뒤 사진을 찍어 다른 지역에 사는 딸에게 보냈다. 이에 딸이 사진을 본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A 씨는 이전 가정폭력 사건으로 3차례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