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경찰서는 지난 5월 9일, 인천시 강화군 자택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상태로 방치된 50대 아내를 중태에 빠뜨린 혐의(유기치상)로 60대 남편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자 B 씨는 딸의 신고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상태에 빠져 현재 치료 중이다.사건 당시 B 씨 얼굴과 자택 화장실 등에 혈흔이 발견됐으며, A 씨는 쓰러진 아내를 발견한 뒤 사진을 찍어 다른 지역에 사는 딸에게 보냈다. 이에 딸이 사진을 본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A 씨는 이전 가정폭력 사건으로 3차례 경찰
국세청이 대형 입시 학원에 문제를 판매한 혐의로 고등학교 현직 교사 130명 이상을 확인했다. 이들 중 일부는 최소 수천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문제를 제작하면서 학원에도 문제를 팔아 학교 시험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다.교육부는 적발된 교사들에 대해 영리 행위 겸직 허가 여부를 검증하고, 허가 없이 금품을 받은 경우 모두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부는 특정 학원이나 강사에게 문제를 팔은 현직 교원에 대해 청탁금지법 및 영리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가짜 뉴스를 유포한 사람과 김어준 등 유튜브 방송에서 해당 내용을 언급한 방송인을 포함한 10여 명을 24일 경찰에 고소했다.이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소 대상자에는 해당 연루설을 최초로 인터넷에 유포한 A 씨와 김어준 씨 등이 포함되었다.A 씨는 사망한 초등학교 교사와 한 의원이 연루돼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자로 확인되며, 김어준 씨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을 흉기로 공격하여 1명을 사망하게 하고 3명을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 조씨(33)가 범행 동기를 "너무 힘들어서"라고 하며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나 유족에 대한 사과는 거부한 채 범행에 대한 반성을 했다.23일 오후 1시31분쯤 서울 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한 조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냥 저의 모든 게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이 있었다"며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조씨는 "죄송하다"는 말은 했지만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이 없다는
내일 아침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예보된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호우피해에 대비한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23일 오후 6시에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와의 회의를 열고 호우피해 대응책을 논의하였다.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강한 비에 대비하여 위험지역에 대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마련할 것을 당부하며, 산사태와 토사유출 등이 우려되는 새벽 시간대에는 대피가 필요한 경우 지자체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의 사망과 관련해 '학부모 갑질'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교사는 한 학부모로부터 수 차례 전화를 받아 힘들어했다는 동료 교사의 진술이 나왔다. 서울교사노조는 동료 교사의 제보를 통해 이 사안을 공개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피해 교사는 한 학부모로부터 전화를 받으면서 심리적으로 큰 피로를 느꼈다고 동료 교사에게 이야기했다. 특히 학부모가 교사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뒤 수 차례 전화를 걸어 힘들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전해졌다.서울교사노조는 이러한 전화가 발생한 시기가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순직한 해병대 일병의 사건이 안전 규정 논란을 촉발했다. 최소한의 안전장치조차 받지 못한 채 구조 작업에 투입된 고(故) 채수근 일병과 관련하여 해병대가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구명조끼 착용이 맞았다"는 입장을 밝혔다.해병대 공보과장 최용선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구명조끼는 하천변 수색 참가자들에게 지급이 안 됐다"며 "현장 판단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규정과 지침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고 채수근 일병은 경북 예천의 수해지역에서 수색 작업 중 실종되었고, 그의 부친은 사고 발생 지점에서 해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호우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중인 해병대원이 내성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해병대원의 부모는 비통한 심정을 드러내며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은 군의 결정을 비판했다.해당 사고는 19일 낮 12시 30분께 발생했다. 실종된 해병대원은 구명조끼 없이 장화를 신고 내성천에 몸을 담아 수색 중이었다. 이에 관련한 지역 주민들의 목격 진술에 따르면 해병대원들은 물에 들어가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고, 일부는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갔다고 전해졌다.해당 해병대원은 수색 중 급류에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실종됐던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자인 장병근씨(69)가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장씨의 시신은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35분쯤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이날 세번째로 장씨의 시신을 찾아내며 수색작업을 마무리했다.산사태 당시 장씨와 아내는 집에서 휩쓸려 사라졌다. 장씨의 아내는 이틀 전에 발견됐으며, 이후 장씨의 실종이 이어졌다.이번 사건으로 경북 예천지역에서는 총 22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장씨와 아내를 포함하여 효자면에서는 5명의 실종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한 허위정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실제 사고 경위와는 상이한 내용이 많이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의 진실과 헌신적인 행동으로 알려진 버스 기사의 이야기가 알려졌다.17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고 버스 747번에 관련한 허위 정보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실제로 사고 당시 버스를 몰던 이씨(58)는 인근 도로 통제로 인한 우회 지시에 따라 정해진 경로를 운행하고 있었다
최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에서 공개된 사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충북도 간부 공무원의 행동이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인 원희룡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을 방문한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었다. 이 사진에는 원 장관과 함께 환하게 웃는 공무원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웃을 일이 아니다", "공감 능력이 부족한 행동"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해당 공무원은 이 사건 당시 원 장관에게 상황을 브리핑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한 '강남 마약음료'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한국 국적의 이씨가 중국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이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해당 사건에 관련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씨는 중국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활동하며, 마약 음료 제조와 배포를 조직원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씨를 포함한 중국에 체류 중인 다른 조직원들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추적 중이다.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발생한 사건은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한 일당이 미성년자들에게 마약이 섞인 음료를 마
보건복지부가 실내 행사장에서 대놓고 담배 연기를 뿜어대는 '전자담배쇼'에 제동을 걸었다. 보건복지부는 주최 측에 행사를 철회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나, 주최 측은 계속해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행사는 오는 21일부터 3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베이프쇼 2023'으로, 최신 전자담배 제품과 기술이 전시되며 체험할 수 있는 행사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이 행사가 실내에서 흡연 행위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국민건강증진법에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전 행사에서는 공개된 무대에서도 전자담배를 시연하는 행
병무청에서 실시한 신체검사에서 발생한 판정 오류로 4명의 청년이 보충역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입대하거나 이미 복무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2016년부터 최근까지 실시된 신체검사에서 체질량지수(BMI)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은 결과, 이들 중 3명이 현역으로 입대했다고 병무청이 9일 밝혔다.BMI가 35.0 이상인 경우 보충역 대상으로 분류되어야 하지만, 병무청의 판정실수로 인해 이들이 현역으로 입대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중 한 명은 이미 2019년에 입영해 전역한 상태이고, 다른 한 명은 현재 병장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9월에
서울남부지법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수감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도주 계획을 도운 친누나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6일,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구금자 도주원조미수,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도주 원조 고의 등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권을 행사할 필요성이 있고, 상당 부분 증거가 수집됐다"며 "범인도피교사죄와 관련해 (김씨가) 수사기관에 협조하는 등 수사 및 심문에 임하는 태도, 사회적 유대관계 등에 비춰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
서울 동작경찰서는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대방팸' 멤버 26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20∼2021년 가출한 여성 미성년자를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팸 근거지에서 집에 보내지 않은 채 폭행, 협박하고 성관계한 혐의(미성년자간음·실종아동법 위반·폭행·특수강요 등)를 받고 있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5일) 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김 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이와 함께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신대방팸의 또
수사 무마를 대가로 거액의 수임료를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전 부산고검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사무장이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양 위원장은 부산고검장에서 퇴직한 후 2020년 11월께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의 수임료를 대가로 사건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수락한 혐의를 받는다. 양 위원장에게는 총 수임료 약 2억8000만원 중 9900만원
스무살 대학생 알바생이 손님의 명품 가방을 오염시켜 700만원의 전액 배상을 요구받았다는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가방 주인 A씨가 직접 해명에 나서며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해당 사건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자 B씨의 글로 시작됐다. B씨는 아들이 알바를 하며 발생한 문제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가방 주인 A씨가 'D사건 본인입니다'라며 해명에 나섰다.A씨는 "700만원 전액 배상을 요구한 것은 맞지만 제품 감가액과 손해액을 정확히 알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사실 전액 배상을
부산에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피해자에 대한 보복 발언을 해 법무부의 무거운 조치를 받았다. 오늘(29일) 부산구치소에서 A씨를 조사한 뒤, 법무부는 그에게 30일 독방 생활을 명령하는 '금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금치는 교정시설 수용자에게 내려지는 가장 무거운 징벌로, A씨는 이에 따라 독방에서 생활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A씨는 교정시설 내·외 교류가 차단되고 TV나 신문 열람, 자비 구매 물품 사용 등이 제한될 것이다.법무부는 A씨에 대한 추가 조치로 피해자에 대한 보복 혐
인천지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고교생 A(18)군과 공범 B(3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은 독일에서 국내로 밀수한 케타민 2900g(시가 7억4000만원 상당)의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독일에 거주하는 C씨를 통해 케타민을 밀수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수취지 정보를, B씨는 개인통관고유부호를 제공하면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세관은 통관 과정에서 마약을 적발하고 한국 관세청으로 공조를 요청했고, 검찰은 화물 경로를 추적하여 A군을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