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앞서 오는 3월 차이나 데스크(China Desk)를 설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역동적인 혁신경제'라는 주제로 업무 계획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설되는 차이나 데스크는 중국 내수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지원기구로 세관상담센터 및 현지 지원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차이나 데스크는 향후 원산지 관리, 수출시장 개척, 비관세장벽 해소 등과 관련된 분야에서의 원스톱 종합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 유망품목 및 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중국의 주요 권역에 중소기업 전용 매장을 현재의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리는 한편 현지 대형 유통망 을 연계해 중국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아울러 농수산식품·소비재 등 한·중 FTA 유망 품목을 개발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활용, 마케팅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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