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문화원(원장 이경순)에서는 지난 10월 27일 오후 1시 연천수레울 아트홀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및 이종만 연천군의회 의장, 김오년 연천소방서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양천허씨 대종회 허찬 회장 등 미수 허목선생의 후손들과 전국 각지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미수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미수문화제는 연천출신의 조선 중기 대학자이며 대선현인 허목선생을 기리는 행사로서 금년에는 1부와 2부, 3부로 나뉘어 진행을 하였는데 1부에는 연천문화원 민요반의 장고병창 공연과 어르신문화학교의 장고춤 고전무용 등을 선보였고 2부에서는 미수 허목선생에 올리는 헌다례와 서예대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으며 곧 이어 기념행사를 가졌다.

연천문화원의 이경순원장은 기념사에서 “2012년 처음 시작한 미수문화제가 벌써 3회째를 맞았다며 좀 더 알차고 실속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로 인해 연천군에서는 허목 묘역과 은거당 복원에 대한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많은 예산을 계획 중이라며 이 모든 것이 미수문화제를 개최함으로서 수립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분들의 가슴에 와 닿는 행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이제 제3회를 맞는 이번 미수문화제는 앞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미수 허목에 대한 더욱 심도 있고 활발한 논의를 이루어내어 연천의 위상을 높여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허목묘역과 은거당을 복원하고 더 나아가 전국규모의 학술문화의 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문화원 소속 민요반 회원들의 장고병창, 우리가락 한마당 어르신문화학교의 고전무용과 부채춤을 선보였으며 문화원 다도반의 최정숙 원장과 회원들이 미수 허목선생에게 올리는 헌다례(獻茶禮)순으로 실시하였으며 기념식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서예대전에서 수상을 한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했는데 이날 대상은 경기도 수원에 거주하는 이정임씨가, 최우수상은 최영숙씨, 한옥민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패널로 나온 상대영교수(현 인천대 사학과교수)는 “당시의 예송론에 대한 남인과 서인의 대립”을, 김태수 관장(삼척시립박물관)은 “설화로 보는 미수 허목의 삶과 민중의식” 이우형 소장(현강문화연구소)은 “연천지역 미수 허목의 상징성과 항일 독립운동의 양상”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회를 실시하였으며 이날 진행은 작년에 패널로 나와 좋은 발표를 했던 건국대학교 사학과 이도남교수는 정연한 논리와 정리를 매끄럽게 하며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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