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주택과에서는 최근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공연 야외광장 환풍기사고와 관련, 관내 건축물 68곳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주택과와 안전총괄과가 공동으로 안전점검반을 구성하여 연면적 5,000㎡ 이상, 지층면적 1,000㎡ 이상의 건축물 68곳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중점 점검 사항은 환기구 덮개의 진·출입 여부, 덮개의 지지대(틀) 안전성 문제, 시설물 관리자 안전지도 등이다.

점검 결과 이번 점검 대상 건축물은 대부분 환기구 덮개부분에 접근할 수 없도록 콘크리트 구조와 조경수 수벽이용 등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건축물에서는 안내 표시, 안전 울타리 추가 설치 등이 지적되어 점검 결과 현장조치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며, 즉시 시정이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보완조치토록 관리자에게 당부했다.

김포시 주택과 전종익 과장은 “무고하게 희생된 판교 환기구 사고 와 관련하여, 적어도 김포시에서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시민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의 책임을 강조하고, 시민의 안전의식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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