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평가는 지난 11월 6~7일 이틀간 충남대학교 및 안성팜랜드에서 개최됐으며 안성시는 대표 마을만들기 사업인 ‘안성맞춤 마을대학’으로 3위인 국무총리상(동상)을 수상해 포상금 2천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일보 공동주관으로 전국의 마을만들기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행복하고 활력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을 유도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대회다.

이번 평가는 마을 만들기 시스템 구축여부, 마을 만들기를 위한 노력과 성과, 차별성, 지속성 등에 대한 세부 지표로 진행됐다.

전국 224개 지자체가 9개시도별 서면·현장평가 및 콘테스트예선을 거쳐 시도별 대표를 선정하고, 선정된 9개시도의 대표시군이 최종 농림축산식품부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가렸다.

‘안성맞춤 마을대학’은 기존 마을 공동체사업의 담당부서 혼재와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새로운 마을 살리기 출구전략으로 안성시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을만들기 시스템이다.

안성시는 사업비를 행정기관이 아닌 마을로 직접 교부했다는 점과, 참여 마을당 공무원을 1명씩 직접 참여시킨 점, 민·관·학 시민단체 거버넌스 구축으로 마을만들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맞춤도시 안성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학교, 공무원, 시민, 유관단체간 거버넌스 행정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주도의 거버넌스 행정으로 안성의 모든 마을이 행복한 삶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행정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시군분야에서는 합천군(금상), 인제군(은상)에 이어 안성시가 동상을 수상했으며 마을분야에서도 안성시 보개면 적가마을이 경관환경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도 함께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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