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2015년도 문화재청이 공모한 생생 문화재 사업 및 서원·향교 활용사업과 경기도가 공모한 경기 서원·향교 활용사업에 모두 선정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그 동안 문화재를 보존하던 기존 정책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교육지원으로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4년 한탄강지질유산체험 프로그램과 서원 활용사업, 찾아가는 박물관 사업 등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 사업을 추진했으며, 참가자들은 색다른 경험이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포천시의 2015년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한탄강 자연유산의 지질탐험 프로그램으로 작년보다 좀 더 규모가 커졌으며, 비둘기낭폭포에서는 주말 상시 지질교육 프로그램인 ‘한탄강이 살아 있다’ 체험교실 등 학생과 가족대상의 여러 프로그램들이 개최된다.

서원활용 프로그램은 포천시를 대표하는 인물로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큰 공을 세운 오성부원군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 선생을 제향하는 화산서원과 용연서원에서 ‘오성과 한음이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 시즌2’, ‘오성과 한음 멘토링’ 및 ‘서원문화탐방 프로그램’도 개최 된다.

또한 내년에는 포천향교에서 조선전기 4대 문장가 중 한명인 양사언선생의 생애와 학문을 배우는 체험학습 교실 등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은 보존만이 능사는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느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 사업을 발굴·운영하고 각 문화유산의 특징을 살린 포천시 만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에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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