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노곡초등학교(학교장 한희숙)는 연천군에 위치한 소규모 농촌 학교로서 경기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이다. 본교는 2014년 11월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급식실에서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함께하여 ‘친구사랑의 날 행사’를 가졌다.

◦ 요즘 11월 11일은 국적 불명의 ‘빼빼로데이’로 알려져 있고, 학생들은 매스컴과 상인들의 상술에 현혹되어 그 의미도 모르고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우정을 확인한다고 한다. 이에 본교에서는 “나란히, 나란히 친구데이”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빼빼로 대신 오색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먹고, 친구 및 선후배와 칭찬카드를 서로 주고받으며, 하트(♡) 모양 포스트잇에 감사와 사과할 내용을 기록하여 복도에 있는 ‘친구사랑 메신저 보드’에 붙여 친구와 선․후배 또는 선생님들께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 가래떡 먹기 행사 시작에 앞서 한희숙 교장은 “가래떡을 먹으며 나누는 여러분의 우정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라고, 조청처럼 달콤하길 바랍니다. 혹 친구에게 사과할 내용이 있으며, 오늘이 가기 전에 먼저 다가가 화해의 손을 내밀기를 바랍니다.”며 따뜻한 학교, 행복한 학교 경영 의지를 표하였다.

◦ 6학년 이가행 학생은 “사실 오늘 조청을 처음 먹어보았는데 언뜻 보았을 때 짙은 색깔의 ‘꿀’인줄 알았다. 그런데 먹어보니 색다른 맛이었고 이게 ‘조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색 가래떡이 참 예쁘고, 조청이랑 먹으니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빼빼로 대신 가래떡을 먹는 오늘의 추억이 오래오래 간직될 것이다.”며 본 행사에 큰 만족감을 표하였다.

◦ 본교는 연간 ‘친구사랑의 날’을 4회 운영하고 있으며, 이 행사의 목적은 학교폭력 예방 및 학교 구성원 간의 상호 이해․화해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친교의 시간을 통하여 즐거운 교육환경 조성․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형성하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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