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화진초등학교(교장 성옥경)는 11월 11일 2교시,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전교생이 함께하는 ‘친구사랑의 날, 가래떡데이’ 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3번째 이어오는 행사로, 일명 ‘빼빼로 데이’에 과자를 먹는 학생들의 놀이문화에서 우리 쌀로 빚은 가래떡을 먹으며 우정을 다지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 이번 행사는 우리 쌀로 빚은 가래떡을 반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어울려 놀이에 참여함으로써 친구를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성옥경교장은 “학교에서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나누는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쓰였다. 우리 떡으로 마음을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과, 형편 때문에 사오지 못하는 아이들은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본교에서 운영하는 ‘가래떡데이’를 통해, 음식을 나누며 친구와의 사랑도 함께 키워 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고 전했다.

◦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태성 학생은, “친구들과 같이 가래떡을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그리고 나서 수건돌리기 놀이를 했어요. 어제 전학 온 친구가 있는데 많이 가까워 진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 행사를 기획한 교사(생활인권 담당 지옥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불분명한 문화에 젖어있는 우리 아이들이 놀이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 쌀의 소중함을 알고, 친구와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나눔과 소통을 할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