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0년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 LG전자는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한번도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있다.



2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상반기

점유율 27.2%로 수위를 차지했다.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2.8%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해 말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가 LG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트윈워시는 당초 목표했던 판매량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특히 기존 드럼세탁기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미니워시의 경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2배 이상 팔렸다.

실제로 900달러가 넘는 LG 프리미엄 제품의 2분기 판매는 1분기 대비 15% 가량 늘었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의 경우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구입하면 5000달러에 육박한다.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세계 가전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드럼세탁기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동근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