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하나로 사계절 모두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가전업계에서는 사계절 사용 가능한 '철' 없는 가전을 내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맞벌이 등으로 살림하기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서, 김치냉장고부터 건조기 등 최신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계절에 상관없이 일년 내내 쓸 수 있게 했다.

일반 냉장고 외에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김치냉장고는 겨울에 김장 김치 보관용으로 사용하던 용도는 옛말이다.

신제품 김치냉장고는 김치 뿐 만 아니라 음료수, 쌀,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사계절 내내 보관하는 데 용이하다.

LG전자의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 김치+' 기술과 '오래보관' 기능을 탑재했다. 김장 후에는 유산균 김치+ 기능으로 김치 유산균 류코노스톡 균이 가득한 김치로 숙성해주고, 오래보관 기능으로 신맛을 억제해 사계절 내내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칸 별로 냉장·냉동·김치 보관 기능을 따로 설정할 수 있어 쌀이나 과일, 야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펠아삭'은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적용해 ±0.3℃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으로 땅 속 저장 환경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

특히 ‘메탈쿨링김치통’은 뚜껑을 제외한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서, 냉기를 오래 보존해 김치를 더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해 주며, 낮은 기체 투과율로 강력한 밀폐가 가능해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다.

그리고 최근 주부들의 필수품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건조기도 인기다. 이는 거실확장 등으로 발코니가 없어지는 등 주거 환경의 변화로 실내에서 의류를 건조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LG전자의 '트롬 전기식 건조기'는 용량이 9㎏의 의류건조기로 무게 2.5㎏ 정도의 이불을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해 표준 코스 1회 사용 시 전기료는 약 221원(건조량 5.4㎏)으로, 기존 히터 방식의 전기식 건조기 대비 전기료가 3분의 1수준에 불과해 사계절 내내 전기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는 세탁과 건조를 할 수 있는 올인원 토털 세탁 솔루션으로서, 플렉스워시는 상부 3㎏급 전자동 세탁기와 하부 21㎏급 대용량 드럼형으로 구성된 트윈세탁기이며, 플랙스 드라이는 세탁물을 상부의 소용량 건조기에서 별도로 건조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각각 2대의 세탁기와 2대의 건조기 역할을 하며, 모두 사물인터넷(IoT) 연결성이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 탑재로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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