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는‘3소결 및 2제강 3전로 노후설비 교체 사업’의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진행 중인 3고로 개수 셧다운(shut down) 공사 기간에 맞추어 노후화된 연관설비에 대한 교체 투자사업을 진행해왔다.

3소결은 3고로에 사용되는 소결광의 주요 공급원으로, 장기 가동으로 인해 노후화된 Ore Bin, 집진기, 덕트, 믹서 등 주요설비의 성능 복원을 추진하고, 3고로 확대 개수에 발맞추어 소결광 수송능력 증대를 추진했다. 또, 배가스 청정설비의 고장제로(zero)화를 목표로 한 철저한 분해정비(overhaul) 사업도 시행했다.

2제강 3전로 또한 장기 사용으로 인해 설비 열화가 진행됨에 따라 교체를 진행했다. 철피, 경동장치, TR 베어링, 클린하우스 등의 전로 본체는 물론 산소를 불어넣는 랜스(lance) 구동부와 같은 기타 설비에 대해서도 교체를 실시했다.

포항제철소는 그동안 누적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력 엔지니어링을 통해 2건의 노후설비 교체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추후 설비 장애 발생시 대응능력을 극대화하는 한편, 투자비용 및 설비 관리비용을 절감하여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3소결 및 2제강 3전로 교체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는 각 설비 운전실에서 실시됐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이대우 노경협의회 대표, 조일현 투자엔지니어링실장 등 사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비 재가동을 기념하는 스위칭(switching) 세리머니를 실시했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3소결 및 2제강 3전로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설비 경쟁력 향상 및 무재해 달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사업을 실시하여 설비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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