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해양환경 지킴이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5월 31일 ‘제22회 바다의 날’을 맞아 포항 영일만항 일원에서 해양환경 정화운동을 펼치며 청정 동해안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이날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에 영일만항 어항부두로 집결했다. 봉사단원들은 준비운동에 이어 잠수복과 공기통, 오리발 등의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 어항부두 수중에 버려진 폐어구, 타이어, 드럼통, 생활쓰레기 등의 폐기물을 수거했다.

또, 불가사리 등의 해적생물 구제 활동도 적극 펼쳐 어항 내 수중 생태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날 약 3시간 동안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친 결과 약 3톤의 폐기물을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외에도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수협 등 17개 단체가 포항 영일만항 어항부두 일원에서 진행된 ‘제22회 바다의 날’ 해양환경 정화운동에 참여했다. 200여 명의 봉사자들이 어항부두 및 방파제 인근에 버려진 오물을 수거하며 환경 정화운동을 펼치며 해양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김응래(50세)씨는 “동해안 바닷속을 보다 깨끗하게 가꾸는 데 기여하고자 우리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바다의 날 해양환경 정화운동에 참여했다”며 “오늘 많은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한 것을 보고 바닷속 환경 보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꼈으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린오션봉사단은 사내 스킨스쿠버 동호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9년 창단하였으며, 이후 △트리톤(인공어초) 설치지역 바다숲 가꾸기 서포터즈 활동 △환경단체/지자체와 연합봉사 △'클린오션 시범마을' 지정을 통한 집중 수중정화 등 다양한 테마의 해양정화 봉사활동을 펼쳐온 결과, 지역을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고 있다.

/최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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