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한 세계적인 외국인투자기업이 대규모 채용행사를 벌인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KOTRA)는 28~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4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인 이 행사에는 제네랄일렉트릭(GE), 지멘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디에이치엘(DHL), 쓰리엠(3M), 아이비엠(IBM), 에이치엔앰(H&M), 코스트코(COSTCO) 등 국내 진출한 96개 해외 기업이 참가한다. 이 중 미국 경제잡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도 26곳에 달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기술·연구 ▲영업·마케팅 ▲회계·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신입과 경력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코트라가 참가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0% 이상이 이공계 인력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외투기업의 장점으로는 업무의 자율성(37%), 자기개발 가능성(27%) 등 비교적 자유로운 조직 분위기를 꼽았다.

채용박람회에는 인사담당자와의 일대일 면접, 외투기업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에 약 1만5000명의 구직자들이 몰릴 것으로 코트라는 예상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을 비롯해 대학교 1~3학년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jobfairfic.org)에 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코트라 외국기업고충처리단(02-3460-7628/7659)로 전화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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