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6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났다. 단 서울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줄어들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11% 상승, 전세가격이 0.15%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0.12%→0.11%)되며 전국 기준 16주 연속 올랐고 전세가격도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간 동향을 보면 매매가격은 저가매물, 급매물 소진 이후 재건축 등 정책 수혜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한 매도호가에 비해 수요자의 매수세가 따라붙지 못하며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줄어들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수도권(0.12%)은 15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나 서울의 상승폭이 줄어들며 지난주보다는 상승률이 둔화됐다. 지방(0.11%)은 전남이 상승세로 반전된 가운데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39%), 충북(0.25%), 대구(0.21%), 경기(0.13%), 경남(0.12%), 광주(0.11%), 충남(0.11%), 인천(0.10%), 서울(0.09%) 순으로 전북(0.00%)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서울(0.09%)은 강북(0.06%)지역, 강남(0.12%)지역 모두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서울 매매값은 12주 연속 상승했다. 주요 지역 등락폭은 양천구(0.22%), 광진구(0.20%), 강동구(0.18%), 서초구(0.15%), 구로구(0.15%), 동작구(0.14%), 송파구(0.13%) 등이다.

규모별로는 85㎡초과~102㎡이하(0.17%), 60㎡초과~85㎡이하(0.13%), 60㎡이하(0.11%), 102㎡초과~135㎡이하(0.05%), 135㎡초과(0.04%)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23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경기지역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월세매물 증가 등으로 전세매물 부족이 계속되고 중대형 아파트까지 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가 지속됐다.

수도권(0.20%)은 경기와 인천의 상승폭이 커지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며 22주 연속 상승했다. 지방(0.11%)은 공급이 풍부한 세종(30주 연속)의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기록하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31%), 경기(0.25%), 대구(0.22%), 충북(0.20%), 충남(0.17%), 인천(0.14%), 경남(0.14%), 서울(0.13%), 부산(0.13%) 등은 상승했고 세종(-0.26%)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서울(0.13%)은 강북(0.15%)지역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강남(0.12%)지역에서 상승세가 잦아들며 전체적인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며 18주 연속 올랐다.

주요지역 등락폭은 양천구(0.33%), 성북구(0.28%), 광진구(0.27%), 은평구(0.25%), 금천구(0.21%), 동대문구(0.16%), 강북구(0.16%) 등이다.

규모별로는 135㎡초과(0.22%), 85㎡초과~102㎡이하(0.21%), 60㎡초과~85㎡이하(0.17%), 102㎡초과~135㎡이하(0.16%), 60㎡이하(0.13%) 순으로 모든 규모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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