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알뜰폰 사업자가 SK텔레콤에 지급하는 망 도매대가 협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단위당 종량도매대가의 경우 전년대비 음성 12.6%(30.22→26.40원/분), 데이터 16.3%(5.39→4.51원/MB) 인하했다.

수익배분도매대가는 주요 LTE 정액요금제인 데이터중심요금제의 도매대가 비율을 전년대비 평균 7.2%포인트(도매대가 납부금액 기준 10.4%포인트) 인하했다. 특히 데이터를 300MB~6.5GB 제공하는 구간은 평균 11.7%포인트 내렸다.

SK텔레콤과 알뜰폰 사업자는 도매대가 협의 내용을 포함해 도매제공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알뜰폰 사업자가 납부해야 할 전파사용료 면제기간을 지난 9월에서 내년 9월까지 1년 연장하는 전파법 시행령이 10월부터 시과기정통부는 KT나 LG유플러스가 유사한 비율로 도매대가를 인하할 경우, 알뜰폰 원가부담이 연 최대 620억원까지 감소돼 재무여건 개선을 통한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서 알뜰폰이 요금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오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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