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의 모바일과 연계한 서비스 경쟁이 뜨겁다.

9일 커피전문점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EDIYA COFFEE)·드롭탑(Cafe DROPTOP)·달콤커피 등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先)주문, 결제가 가능한 SK플래닛의 '시럽 오더(Syrup Order)'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럽 오더 서비스는 고객이 시럽 오더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원하는 음료를 선택하고 결제해 매장에서 길게 줄을 서지 않고도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들 커피전문점 매장에서 500m 인근에 있는 고객이면 언제든지 주문이 가능하다. 시럽 오더를 통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 주문한 후 결제하면 결제 내역과 대기 번호가 전달되고 메뉴가 완성되면 픽업 알림이 전송된다.

알림을 받으면 고객은 해당 매장의 직원에게 영수증 화면이나 알림 화면을 보여주고 메뉴를 받아오면 된다. 시럽 오더를 통해 주문을 완료하면 '주문요청', '음료제작', '픽업알림' 등의 진행과정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과 판교지역 일부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SK플래닛은 앞으로 유명 커피 브랜드와의 제휴를 진행해 연말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5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사이렌 오더'를 선보였다. 사이렌 오더는 스타벅스 카드 모바일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음료를 선택하고 결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 주문 시스템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 대기 시간이 줄어들면서 고객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사이렌 오더 등 디지털 마케팅을 통한 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롭탑 관계자는 "주문 대기 시간을 단축시켜 고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SK플래닛의 시럽 오더를 도입하게 됐다"며 "드롭탑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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