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선수./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는 이청용이 모처럼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이청용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7~2018 EPL 첼시전에 교체 출전했다. 지난달 26일 토트넘 핫스퍼전 이후 보름여만의 출격이었다.

이청용은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앤드로스 타운센트 대신 투입됐다. 이청용의 등장과 함께 잠잠했던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도 살아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45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균형을 맞추진 못했다.

첼시는 윌리안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꺾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 맨체스터 시티(0-1)에 연거푸 패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56(17승5무8패)으로 5위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27(6승9무15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스완지시티 미드필더 기성용은 허더스필드 타운전에서 89분을 뛰었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11분 만에 조던 아예우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탄탄한 수비로 승점을 낚았다. 승점 31(8승7무15패)로 14위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매치로 꼽히던 맨유와 리버풀의 대결에서는 맨유가 웃었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리버풀의 추격을 2-1로 따돌렸다.

3연승을 달린 맨유는 승점 65(20승5무5패)로 2위를 사수했다. 4연승이 무산된 리버풀은 승점 60(17승9무4패)으로 3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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