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뉴시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 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4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선수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추신수는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001년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와 2015년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세운 현역 선수 최다 연속경기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이미 추신수는 지난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1993년 훌리오 프랑코가 세운 종전 텍사스 구단 단일 시즌 최장 연속경기 출루 기록(46경기)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2경기만 더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베이브 루스가 1923년 달성한 50경기를 따라잡는다.

메이저리그 이 부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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