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뉴시스

한국 축구의 유망주 이강인(17·발렌시아)이 1군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며 국내 축구팬 뿐만 아니라 발레시아에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뒤 후반 41분 헤딩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프리시즌 5경기만에 나온 1군 무대 데뷔골이다. 프리시즌이지만 유소년 팀 선수가 1군 경기에 5경기 연속 출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달 26일 스위스 로잔 스포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레스터시티, 에버턴전까지 1군 프리시즌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강인은 2019~2020 시즌에 1군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산티 미나, 전반 35분 호드리구 모레노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선 뒤 후반 41분 이강인의 헤딩골이 나오면서 3-0으로 레버쿠젠에 완승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 5경기에 모두 출전하고 데뷔골까지 넣으면서 1군 진입이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발렌시아는 21일 오전 3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을 갖는다. /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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