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타점을 기록한 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매니 마차도./AP/뉴시스


LA 다저스가 6년 연속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진출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에도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10-6으로 승리했다.

시즌 90승(71패) 고지를 밟은 다저스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양 리그당 2장씩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를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워키 브루어스가 93승 67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다저스는 3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8승 73패)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모두 정규시즌 1경기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구 우승팀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지만 와일드카드 진출팀은 단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먼저 치러야 한다.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에서도 선두 탈환 희망을 부풀렸다.

다저스와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긴 콜로라도(90승 70패)와 격차는 0.5경기다. 콜로라도가 이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진다면 지구 우승 팀은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는 다음달 1일 결정된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해 가을야구 무대에 나섰다./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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