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현대자동차는 최근 미국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는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 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과 소통 강화에 나서는 등 과감한 변신을 시도해 주목되고 있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래형 자율주행차 개발 및 제조업과 정보통신(IT)의 결합 등 산업 융복합 시대에 대비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에너지, 로봇 등 분야까지 연구개발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경쟁 심화·내수 부진 등으로 성장 정체 위기에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도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전략기술연구소’까지 출범시켰다. 두 연구기관은 혁신기술 개발을 담당, 현대차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는다.

지능형 안전기술센터는 자율주행 기술 등 커넥티드카 개발을 담당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등 흩어져 있던 인력을 통합해 출범했으며 담당인원이 200여명에 이른다. 현대차가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차는 시동을 걸 때부터 목적지 도착 후 주차까지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차를 말한다.

전략기술연구소는 미래 혁신기술 개발 전반을 맡게 된다. ‘현대차판 실리콘밸리’가 될 연구소는 산업 융복합 시대에 대비, IT과 인공지능, 신소재, 에너지, 로보틱스,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분야를 집중 연구하며 동시에 연구개발 활동과 신규 사업 플랫폼을 구체화해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데 그치지 않고 산업 변혁을 이끌고 소비자에게 놀라운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며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은 물론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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