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시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오는 8월2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 계획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보수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중차대한 일이 놓여 있다"며 "거기에 몸을 던져 정치적 영향을 결집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말했다.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서 친문후보 단일화가 관건이라는 전망에 대해 "친문 이런 것들은 최소한 우리 대통령과 지도자는 지킨다는 방어적 시각에서 생긴 것"이라며 "친문이나 비문은 현실 적합성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고 민주 진영의 장기적 개혁을 정착 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과 개혁, 이런 것들이 당원들의 깊은 관심거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을 한 단계 올리는 '업그레이드 코리아'라는 모토로 문 대통령이 열어주신 평화의 문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길을 택하는 것이 당이 해야 할 일이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 상황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어렵다"며 "8500만의 큰 시장을 통해 우리를 위축된 경제적 상황에서 좀 더 올려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당 대표 후보로 함께 거론되고 있는 이해찬 의원에 대해 "이 의원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여러 가지 역사와 그분이 가진 열정은 저희들에게 큰 자산이고 불태우시는 게 당에 바람이 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이진화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