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에서 하차하는 유시민 작가./뉴시스

유시민(59)작가가 JTBC '썰전'을 떠난다. 27일 JTBC에 따르면, 유 작가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썰전'에서 하차한다.

유 작가는 제작진을 통해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16·17대 국회의원과 44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유 작가는 2016년 1월부터 약 2년반 동안 진보 측 패널로 '썰전'에 출연했다. 보수 측 패널 전원책(63) 변호사, 박형준(58) 동아대 교수와 논리싸움을 했다.

유 작가는 "넉 달 만 해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며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저의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나의 견해가 언제나 옳다거나 제 주장이 확고한 진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썰전'에 많은 어록을 남겼다. 특히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의지하는 느낌이 들러라"고 평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 작가 후임에는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가 맡는다. /권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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