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3일 치러진 수능 시험장 입구 표정./뉴시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1월 15일 치러진다. EBS 수능 연계율도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되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어·한국사 영역이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오는 11월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응시원서 접수기한은 8월23일부터 9월7일까지 12일간으로 성적표는 12월5일 배부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영어,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져 성적통지표에 표준점수·백분위 없이 등급(1~9등급)만 표기되고 표준점수는 적히지 않는다. 원점수(100점 만점) 기준으로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으로 9개 등급이 10점 간격으로 나눠진다.

EBS 수능 연계율도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사 영역을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에서 총 45문항으로 구성된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수학 영역은 가형과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한다.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총 30문항을 출제하며, 나형은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에서 총 3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지구는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총 86개가 운영된다. 경남 양산에 시험지구가 신설됐다. 제주·서귀포 지구의 번호는 각각 94→95, 95→96으로 변경된다.



수험생이 시험장에 가져갈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등이다.

시계는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전자 시계와 통신·결제 기능이 있는 시계 등은 모두 반입이 금지된다.

한편 수험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군입대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응시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하는데 환불신청기간은 11월 19일부터 11월 23일까지 5일간 이뤄지며 제출서류를 구비해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된다./권인호 기자

저작권자 © 시사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