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 "북한과 가을 남북 정상회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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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 "북한과 가을 남북 정상회담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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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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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천해성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 북측 통일각서 열리는 남북고위급 회담장으로 출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3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 참석에 앞서 "판문점선언에 합의돼 있는 가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측 입장을 들어보고, 우리 측이 생각하는 바도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개최 시기와 장소가 확정될지 관심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출발에 앞서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취재진과 만나 "판문점선언 이행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남북 고위급회담에는 남측에서 조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참여한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여한다.

앞서 남북은 4·27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지난 6월1일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열고, 군사·인도·체육·철도 등 분야별 회담을 가졌다.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감시초소(GP) 시범 철수,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 등 양자 현안에서 일부 진전도 있었다.

그러나 북미 간 종전선언 논의와 비핵화 합의 이행 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가을 정상회담 개최 문제 또한 논의가 시작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북한 측에서 지난 9일 이번 고위급회담을 제의해옴에 따라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26일 깜짝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의전과 격식을 최소화하고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께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장소 또한 평양을 중심으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조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구체적인 날짜까지 결정될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며 "현 단계에서 그런 구체적인 부분까지 언급하기 이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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