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뉴시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을 내걸고 2야당이 국회 보이콧을 언급한 것에 대해 "예상을 뛰어넘는 전략구사를 하고 있다"며 꼬인 정국에 대한 심정을 드러냈다.

홍 원내대표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해 "야당이 전혀 0.001% 가능성도 없는 것을 내걸고 그렇지 않으면 국회를 보이콧하겠다니 정말 답답한 심정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오늘 오후 2시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관련안,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 90건 정도를 처리하는 것도 하지 않겠다고 통보를 한 것 같다"며 "또 예산 심사도 2주밖에 시간이 안 남았는데 저만 죽어난다"고 토로했다.

유치원3법 논의도 한국당의 요청으로 보류된 것에 대해 그는 "한유총의 입장을 반영해서 법안을 만들더라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그런데 12월초에 낼 테니 심사를 보류해달라는 요구는 지연전술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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