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가격 강세 등에 따라 올해 1분기에 창사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강세 등 호조에 따라 올해 1분기에 창사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조클럽'에 올랐다.

26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매출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26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통상적인 디스플레이 업황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20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에 새로 쓴 분기 최대 실적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영업익은 9043억원을 기록했고, 역대 최대 매출은 2012년 4분기의 8조742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익도 전반적 대형 판가 상승세 지속과 함께 대형 UHD TV, 고해상도 및 하이엔드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 제품 믹스 운영으로 전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2498%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679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만7144.9% 올랐다. EBITDA(상각전영업이익)는 1조7427억원(EBITDA 이익률 24.7%)을 기록했다.



LG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출하 및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면적 트렌드에 발맞춘 대형 TV와 IPS, 옥사이드 기반의 차별화된 IT 제품 등 수익성 위주 제품 믹스 운영으로 지난 4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갱신했다"며 "2분기 출하 면적은 1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 지속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 혹은 유지될 것으로 전반적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연초에 선보인 월페이퍼, CSO(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OLED TV와 POLED(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대형 OLED TV 생산량 확대 및 6세대 POLED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환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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